테더 (Tether)의 진실 - 팩트와 카더라
지난주에 [중국 VS USDT] 암호화폐 1세기의 종말, 그리고 2세기로의 전환 글에서 중국 세력이 테더 (Tether)를 통해 어떤식으로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을 교란시켜 왔는지에 대해 지극히 뇌피셜인 내용을 소개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 테더의 정체에 대해, 그리고 이게 왜 암호화폐 시장 교란의 주범이 되고 있는지 궁금해 하더군요.
우리나라 거래소들은 기본적으로 한화 (KRW)을 페어링해서 크립토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테더에 대해 생소하기도 하고, 이걸 잘 알아야할 필요가 없죠.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모든게 글로벌하게 연결된 만큼, 이 테더에 대해 잘 모르면 앞으로의 흐름에 대해 예측하기도 힘들어 집니다. 따라서 오늘 글에서는 제 개인적인 뇌피셜을 모두 뒤로하고, 테더에 대해 오피셜하게 밝혀진 부분들, 그리고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용들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테더는 법정화폐와 1:1로 페그되어 그 가치를 보장해 주기 위해 만들어진 암호화폐 입니다. 페그되는 원리는 테더 회사의 은행 계좌에 발행된 테더만큼의 법정화페를 예치금으로 보존해 두어 고객의 테더 리딤 요구에 대응 가능하도록 운영되는 거죠. 자세한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Tether Tokens may be used, kept, or exchanged online wherever parties are willing to accept Tether Tokens. Tether Tokens are fully backed by the currency or property used to purchase them at issuance. Tether Tokens are denominated in a range of currencies. For example, if you purchase EURT, your Tethers are fully backed by Euros. If you cause to be issued EURT 100.00, Tether holds €100.00 to back those Tether Tokens." (출처: https://tether.to/legal/)테더와 글로벌 최대의 거래소인 비트피넥스 (Bitfinex)는 한 몸입니다. 또한 비트렉스, 바이낸스, OKEx, 후오비, HitBTC, 폴로닉스 등등 전 세계의 수 많은 거래소에서 테더 페어링 거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빗피와 테더와의 관계 - https://twitter.com/Blockswater/status/778324389146263553)
테더 코인의 지금까지의 총 발행량은 2018년 1월 22일 현재 16.5억개 입니다. 실시간으로 발행되는 테더 코인은 이곳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https://omniexplorer.info/lookupadd.aspx?address=3MbYQMMmSkC3AgWkj9FMo5LsPTW1zBTwXL&page=4
테더가 원래 2017년 4월 전까지는 웰스파고를 통해 테더 코인의 USD 현금화가 잘 이루어 졌었으나 4월에 웰스파고에서 일방적으로 리딤 계약을 해지해 버렸습니다. 현재 소송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 https://cointelegraph.com/explained/tether-case-explained)
수 많은 사람들이 저 많은 테더 코인들이 정말 1:1로 은행에 달러로 리저브된 코인이 맞느냐는 의문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습니다. 테더는 사실 정기적으로 3rd party를 고용하여 Audit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었습니만, 이게 2017년 4월 웰스파고 엠바고를 기점으로 Audit이 발간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2017년 9월 28일에 Friedman LLP를 통해 Memorandum을 공개했는데요, 여기에 "이건 Audit이 아닙니다~"라고 명시함으로써 법적 이슈를 피해가는, 신뢰성 없는 메모에 불과하게 만들었죠... 뭐 일단 해당 메모의 주 내용을 요약하면, "지금까지 총 발행된 USDT 토큰은 총 442,481,760개, EURT는 1,444개이고, 각각 은행에 $442,984,592 달러 및 €1,590 유로화가 잘 예치되어 있음을 확인 했음" 입니다. 이 메모가 Audit으로서 아무런 가치가 없음을 주장하는 이 미디엄 글 (The so-called “Tether Audit” that isn’t an audit at all)도 참고해 보세요.
아래 링크는 타이완쪽 회계펌을 통해 발행해 오던 Monthly Audit 입니다.
December 31, 2016
January 31,2017
February 28, 2017
March 31, 2017항간에 돌아다니는 테더에 대한 공격에 본인들도 너무 억울(?)했는지 테더 회사 주주들에게 이런 메일도 보낸적이 있군요. (이미지 출처 - Tim Swanson) 아래 내용을 요약하면,
"항간에 돌아다니는 소문 다 ㄱ소리야~ 빗피랑 테더는 한몸이고, 우리끼리 테더를 자유롭게 왔다갔다 시키지. 예를들어 빗피에는 통상 2천만개의 테더를 항상 예치해 놓고 있고, USD의 경우 대부분의 고객 보유금을 은행해 넣어두고, 잔액이 고갈될때 마다 테더를 매입하기 때문에 지갑에서 그런 움직임이 있던건데 그걸가지고 소셜에서 사람들이 지내끼리 테더 발행해서 사고팔고 하는 스캠이야~ 이러는거니 믿지 마삼~"
뭐 이정도가 되겠네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뭔가 설명이 하나도 안된 구차한 변명같아 보입니다만..)
이건 사실관계를 밝힐 데이터가 이미 많이 사라져서 확실친 않은 건데요, 테더가 그들이 보장하던 "우리는 무조건 법정화페를 1:1만큼 리저브해서 고객의 테더코인 리딤 요청에 100% 대응 가능함" 하던 내용을 Legal Terms에서 삭제해 버리고 아래와 같이 바꿔버린게 논란이 됐었습니다. 지금까지도 Tether Fraud 옹호론자들이 지겹게 써먹는 문구인데요, 현재는 다시 원상복구 되어있습니다.
2016년 6월 16일에 변경된 Terms and Service -> "PURCHASE AND REDEMPTION OF TETHERS: The Site is an environment for the purchase and redemption of Tethers. Once you have Tethers, you can trade them, keep them, or use them to pay persons that will accept your Tethers. However, Tethers are not money and are not monetary instruments. They are also not stored value or currency.
There is no contractual right or other right or legal claim against us to redeem or exchange your Tethers for money. We do not guarantee any right of redemption or exchange of Tethers by us for money. There is no guarantee against losses when you buy, trade, sell, or redeem Tethers." (요약하면 "우리는 테더 코인에 대한 법정화폐 리딤 의무가 제로입니다~" 라는 내용이죠)
2018년 1월 3일에 개정된 현재 버전의 Terms and Service -> "Tether issues and redeems Tether Tokens. Tether Tokens may be used, kept, or exchanged online wherever parties are willing to accept Tether Tokens. Tether Tokens are fully backed by the currency or property used to purchase them at issuance. Tether Tokens are denominated in a range of currencies. For example, if you purchase EURT, your Tethers are fully backed by Euros. If you cause to be issued EURT 100.00, Tether holds €100.00 to back those Tether Tokens. The range of currencies available to denominate Tether Tokens is within the sole control and at the sole and absolute discretion of Tether. Tether Tokens are backed by money, but they are not money themselves. Tether will not issue Tether Tokens for consideration that is other Digital Tokens (for example, bitcoin), and will not redeem Tether Tokens for other Digital Tokens; only money will be accepted upon issuance, and only money will be provided upon redemption.In order to cause Tether Tokens to be issued or redeemed by Tether, you must be a verified customer of Tether. " *(요약하면 "테더 토큰만큼 100% 현금보유 하고 있고, 이걸 물론 크립토로 리딤은 안해주고 현금으로 리딤해 줄거임~" 입니다)
약관에 해당 내용이 개제된 만큼 리딤을 그냥 ㄱ무시하는 상황은 아닐텐데요, 여기에도 논란이 있습니다. 밑에서 다시 살펴보겠습니다.테더에서는 Transparency Report를 통해 총 발행분량의 테더 코인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리포트에 나온 금액과, Coinmarketcap에 집계된 발행량이 매우 상이한데요, (21억 VS 16억) 빗피에서 거래되는 USD가 사실상 실제 현금이 아닌 USDT라는 의문이 이것때문에 제기되는 듯 합니다.
여기까지가 암호화폐 투자자라면 꼭 알고있어야 하는 테더 코인 관련 주요 이슈들입니다. 위에 거론된 내용들을 종합하면 사람들이 테더를 통해 의심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내용은 "테더의 저 어마무지한 발행량에 페그된 진짜 법정화폐가 과연 존재 할까? 만일 존재하지 않다면, 지금 코인시장에는 어마어마한 버블이 껴 있는게 당연한거고, 곧 암호화폐 전체의 시한폭탄으로 작용할 것이다" 입니다. 이게 왜 시한폭탄인지, 그리고 테더에서 속 시원하게 내용을 공개하지 않으면 결국 시장 신뢰도를 한꺼번에 무너뜨릴수도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인지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제 개인적인 뇌피셜입니다. 뇌피셜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면 여기까지만 읽어주셔도 됩니다.
테더는 중국 세력들의 State-of-Art Counterfeit?
카더라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테더는 2017년 4월부터 중국 채굴 세력이 그들의 치솟는 채굴비용 + 유동성 비용 + 리스크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암호화폐 가격을 엄청나게 펌핑시키고 글로벌 환치기 네트워크를 원활하게 돌리기 위해 발명된 최상급의 위조지폐 (State-of-Art Counterfeit)입니다.
1_ 어마어마하게 늘어난 채굴비용
난이도 (Computational difficulty)가 늘어나고, 경쟁사의 하드웨어가 점점 효율화 되면서 비트코인 채굴의 비용구조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습니다. 비용이 어떻게 꾸준히 증가해 왔는지는 데이터를 찾기가 어려우나, ETFS 2018 Outlook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기준으로 계산된 비트코인의 marginal cost는 약 $4,300라고 하고, 이 비용은 2020년까지 $16,000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Current mining costs for Bitcoin imply a marginal cost of production of US$2,250. Including rig purchase costs, marginal costs are US$4,300. ... However, by early 2020 the reward for mining Bitcoins (as dictated by the Bitcoin algorithm) will halve, pushing marginal costs to roughly US$16,000.
채굴 비용만 증가했나요? 당연히 자료를 찾는건 불가능 하지만 각 국가의 자국 환거래 감시 강화로 인해 채굴된 코인의 현금화 비용 역시 어마어마하게 증가했을 겁니다. 이렇게 증가된 비용을 감당하려면 채굴비용을 효율화 하는게 더 쉬울까요? 아니면 코인 가격을 펌핑하는게 더 쉬울까요? 이 테더코인으로 인해 후자의 전략이 매우 쉬울수 밖에 없겠죠...
2_ 테더와 비코가격의 소름돋는 싱크로율, 그리고 버블
아시다시피 2017년 4월 1일, 고작 $1,000불도 안되던 비트코인 가격은 꾸준히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11월부터 12월까지 2달 사이에 롤러코스터를 타고 거의 2만불까지 찍었죠. 이 그래프의 흐름과 100% 싱크로율로 테더의 발행량 역시 2017년 4월 -> 11월 -> 12월의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입니다.
(2017년 한 해동안 비트코인 가격 차트입니다. - https://www.tradingview.com/chart/H7E7cRRx/)
(같은 기간동안 테더 발행량 차트입니다. - https://coinmarketcap.com/currencies/tether/#charts)
수 많은 거래소에서 USDT를 페어링해서 거래하고 있고, 암호화폐 거래 수요가 폭등해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현상 아닌가? 하고 반문하실 수 있지만, 저게 만일 USDT가 낀 거래가 아니라 법정화폐가 제대로 맞물려서 폭등한 거라면 상식적으로 테더 발행량이 저렇게 100% 싱크로율을 보이긴 힘듭니다. 또한, 더 중요한건 저 테더만큼의 법정화폐 유동성이 리저브되어 있지 않다면? 비코가격 2만달러를 진짜 2만달러라고 말 할 수 있나요? 뚜껑을 열어봤더니 테더 발행량의 1/100도 안되는 현금만 보유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1/100도 무려 1,600만달러 어치입니다.) 비코 적정가격은 200달러가 될 수도 있는거죠. 물론 지나친 단순화의 오류이지만 비트코인의 실제 가치는 제로일수도 있다라는 의견은 바로 여기서 나오는 겁니다.
즉, 이 카더라의 핵심은, 저렇게 비코가격을 펌핑시키기 위해 빗피가 주축이 되서 테더를 발행 -> 시장에 풀고 -> 가격이 펌핑되고 -> 높아진 가격에서 채굴자들 현금화.. 이 기가막힌 사이클이 계속 돌아가다 보니 2017년 하반기에 저 어마어마한 버블이 형성된거라는 거죠. 카더라가 사실이라면, 이건 인류 역사상 전대미문의 Counterfeit 사건으로 기록될 겁니다. (사실 뭐 월가의 파생상품들 대다수가 Counterfeit일수도 있지만...ㅎㅎㅎ)
3_ 2018년 암호화폐 하락장의 주범 역시 테더
요즘 암호화폐 하락장의 주범이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 계속 숏 포지션을 쳐대고 있기 때문이라는게 대다수 사람들이 믿고있는 사실입니다. 이게 틀렸다는게 아니라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점은, 과연 저 많은 물량의 숏 포지션을 칠 만큼의 유동성 물량이 어디서 나왔을까? 이걸 생각해 봐야 합니다.
*(CME의 공식적인 유동성 공급 파트너는 위 3개 회사입니다 - 출처: http://www.cmegroup.com/trading/bitcoin-brokers-and-block-liquidity-providers.html)
어마어마하게 펌핑된 코인을 처분하기위해 지금까지는 빗피등의 자체 마진거래에만 의존해 왔던 채굴세력들에게 이 비트코인 선물시장의 등장은 엄청난 축복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코인 가격 펌핑하는거야 지금처럼 테더를 더 찍어내서 내부거래 돌리면 되니 너무나도 쉬운거지만, 코인을 처분하는 과정은 실제 법정화폐로의 유동성 측면을 생각했을때 그리 쉽게 덤핑이 가능한게 아니였으나, 이 선물시장의 등장은 기존의 환치기 네트워크와 함께 엄청난 시너지를 내며 빠른 속도로 코인을 처분하며 현금화를 할 수 있게 된거죠. 이건 정말 100% 카더라입니다. 공개된 팩트를 찾는게 불가능하니까요. 다만, 어느정도 의심스러운 흔적은 있습니다.
우선, 숏을 지속적으로 치기 위해서는 가격 반등이 필요합니다. 시장이 이미 FUD 상태인데 어떻게 가격 펌핑이 가능할까요? 위에서 얘기했듯이, 그냥 테더를 찍어내면 됩니다. 최근 테더 발행 지갑에서 1월 4일부터 20일까지 2주일 만에 1억 달러어치씩 단위로 총 7.5억달러어치의 테더가 발행됐습니다. 이건 동 기간 미국의 달러 발행량 5.4억보다 무려 30%나 많은 금액이고 (출처 - http://stockemperor.com/currencies/tether-printed-more-usd-us-government/), 아래 실제 지갑 주소로 들어가서 보면 그동안 발행되던 패턴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과다 발행된 양입니다. (참고로 테더 발행 주소는 저거 하나라고 이미 테더사에서 Audit을 통해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1주일 간격으로 1억달러어치의 테더를 계속 찍어내고 있습니다... 출처: https://omniexplorer.info/lookupadd.aspx?address=3MbYQMMmSkC3AgWkj9FMo5LsPTW1zBTwXL&page=1)
이렇게 테더가 코인을 찍어내기만 하면 신기하게 바로 비코가격의 단기 펌핑이 찾아옵니다. 딱 테더가 발행된 분량 만큼의 펌핑이죠.
*(출처 - https://twitter.com/Bitfinexed/status/953509726402367488)
그 다음부터는 아시다시피 선물시장의 숏 포지션 공격이 쏟아집니다.
*(출처 - https://kr.investing.com/currencies/bitcoin-futures-technical)
4_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 설날 전까지..?
요즘 시장에서 많이 공감받고 있는 "1월 하락설"이 있죠. 2014년부터 무려 5년간 어김없이 1월만 되면 최소 20~30% 이상의 하락장이 찾아오고 2월 이후부터 반등한다는 가설입니다. 실제 차트를 보면 정말 시장이 그렇게 흘러갔기도 하고요.
(출처 - https://twitter.com/CryptoCapitalll/status/953271421131771905)
이게 중국 및 아시아 국가에서 설날 전에 미리 현금화해서 선물도 사고 각종 보너스 지급 등의 지출을 해결하기 위해 현금화를 하는거다...라는 (개인적으로는 말도 안되는) Lunar Landing 이라는 용어까지 나왔을 정도입니다.
"The January drop is a recurring theme in cryptocurrencies as people celebrating the Chinese New Year, aka Lunar New Year, exchange their crypto for fiat currency," said Alexander Wallin, chief executive officer of trading social network SprinkleBit in New York. "The timing is about four to six weeks before the lunar year, when most people make their travel arrangements and start buying presents." (기사 출처 -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8-01-17/bitcoin-watchers-running-out-of-explanations-blame-slump-on-moon)
이렇게 시장에서 믿을만한 꺼리가 있으면 세력으로써는 너무나도 좋은 소스입니다. 이걸 잘 활용해야겠죠. 만일 설날이 다가오는데 가격 반등 신호가 보인다? 분명 그간 눌렸던 매수세가 무서운 속도로 붇기 시작할 겁니다.
이 가설을 기준으로, 그리고 테더에서 테더코인을 1/14 ~ 1/20일 찍어낸 것 만큼 (일주일동안 총 6.5억) 한번 더 찍어낸다는 가정하에 비코가격은 최대 8천불대까지 진입한 후에 설날을 맞이하여 당분간은 단기 상승장을 맞이할 수도 있겠네요.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100% 뇌피셜 x 카더라 입니다. 그냥 웃자고 한 소리예요)
지금까지 테더 코인에 대한 진실, 그리고 시중에 돌아다니는 팩트와 카더라를 나름 최대한 취합하여 상세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지난번 "[중국 VS USDT] 암호화폐 1세기의 종말, 그리고 2세기로의 전환" 글에서 강조했듯이, 이제는 암호화폐 시장이 더이상 코인 아무거나 잡아서 존버타면 무조건 수익을 안겨다주는 시장이 아닌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중국 VS 월가의 싸움 + 협업, 거기에 각국의 규제 강화까지 겹쳐 매우 난이도 높은 투자시장이 된 거죠. 이럴 때 일수록 최대한 리스크를 헷징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와 적정시점에서의 일정비율의 현금화를 운용하는게 더욱 필요합니다.
Cheer Up!
테더 발행량은 시장의 향배에 영향을 끼칠수 있는 중대한 숫자로 지금까지는 작용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저역시도 계속 분석의 근거로 사용했는데 실제로 적중률도 높더라구요.. 스캠성 공발행의 유무는 늘 짊어지고 가는 폭탄인 것도 같지만, 동시에 전통자본의 대규모 자금유입 창구로 활용될 수 있기에 일반투자자 입장에서는 의심의 눈초리를 두는 것외에 할수 있는 일은 아쉽게도 제한적인 것같습니다..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네.. 저희같은 일반인들로서는 그저 공개된 데이터들을 파보면서 계속 모니터링하는 것 외에는 사실 방법이 없죠.. ^^
"... 뚜껑을 열어봤더니 테더 발행량의 1/100도 안되는 현금만 보유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1/100도 무려 1,600억달러 어치입니다.) ..."
숫자가 헷갈려서 여쭤봅니다.
현재 총 USDT 발행량이 21.5억개 즉.. $21억 5천만인데 발행량의 1/100 이면 2,150만개 .. $2,150만 아닌가요;;; 16억개 기준이면 총 $16억 이고 1/100 이면 $1,600만 ..
원화로 환산($1 = 1천원 가정)하면 전체 발행금액이 $2.15 bn = 2조 1,500억원 정도, 1/100 이면 $21.5 mn = 215억원 정도인거 아닌가요? ㅠㅠ
네 제가 잘못 적어놨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
한가지만 질문드리겠습니다. 테더를 찍어내면 비트 가격이 올라간다고 했는데 이 부분이 이해가 안갑니다. 비트피넥스에서 테더와 손잡고 테더를 찍어내고 그 테더로 허위 매수를 만들어 내서 상승추세를 만들어낸다는 이야기인가요?
네 맞습니다. 그게 카더라의 핵심입니다. 코인 가격의 펌핑을 위해 테더를 찍어내서 내부거래에 활용하고 있는듯한 정황인거죠. 물론 빗피 회사 내부에서 거래를 한다는 뜻이 아니고, 연결된 브로커들을 통해 코인 청산 목적으로 시세조작용으로 테더를 빼는걸수도 있고.. 사실여부는 그 누구도 모릅니다. 100% 카더라 수준이예요. 다만 이유여부가 뭐가됐든 간에 비코가격이 2만불 가까이 치솟았던 일등공신은 테더의 과다발행이 직접적으로 작용한건 사실인듯 합니다.
글 좋네요 시원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저도 테더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가진 바가 있는데요, 작년 6월달에 Tether.to 가입을 하고 verification 신청을 해 두었는데, 아직도 대기순위가 980 입니다. 작년에도 980이었는데요. 이상하죠, 테더..
작년 11월달에 가입했고, 대기순위 5천대였는데, 1월 초에 승인났습니다.
https://steemit.com/cryptocurrency/@dj-on-steem/usdt-tether-finally-verified-my-account-and-current-states
님이 왜 안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Hello @project7
Send 0.200 SBD or 0.400 STEEM. When transferring, add a "send link" to the MEMO section. Let's Resteem it on the account that has 1100+ followers. + 0.05 $ upvote @dianna1
와우....
이거... 핵폭탄인데요. (사실이라면)
글 잘 읽었습니다! 초보적인 질문을 드리자면, 테더를 발행하면 그 테더를 이용해서 빗피 등에서 다른 암호화폐를 사는 주체는 어디인가요?
일반인들이 빗피에서 살때는 실제 usd를 주고 사는건 아닌가요?
이 부분은 좀 복잡합니다. 빗피에서 워낙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밝힌적이 없거든요. 일단 공식적으로는 빗피에서 usd와 테더는 다릅니다. usd는 말 그대로 달러였죠. 다만 이게 작년 4월인가.. 미국에서 출금이 막히면서 usd 출금이 계속 정지되어 있었다가 얼마전에 다시 오픈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https://support.bitfinex.com/hc/en-us/articles/213919309-How-long-does-it-take-for-a-wire-withdrawal-to-be-processed-
다만 usd 출금이 안된다는 글만 모아서 서브레딧이 생길 정도로 (https://www.reddit.com/r/bitfinex/) 빗피의 법정화폐 출금은 항상 논란거리이고요, 위 글의 논지는 빗피에서 usd 출금이 되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빗피에서 자체적으로 코인 가격을 펌핑시키기 위해 맘대로 찍어낸 테더를 사용한다는 의혹... 이게 문제인거죠^^
다시 질문입니다. 일단 빗피는 usdt 입출금이 매우 난해합니다. 베리피케이션 받기도 힘들고요. 다른 거래소를 통해서 usdt로 펌핑시키는 방법도 있을텐데 유독 빗피가 커뮤니티에서 의심받는 이유는 뭘까요?
그건 빗피랑 테더랑 같은 회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제 글에 링크가 있는데요, 회사구조를 도식화한 트위터 글이랑, 테더에서 아예 공식적으로 발송한 메모에도 빗피 = 테더 같은회사로 나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