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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De Profundis (5)

in #kr5 years ago (edited)

[71E] 그리스도를 두근거리는 로맨스의 중심에 있게 만드는 것은 그리스도 자신의 상상력이다. 시적인 극과 발라드의 낯선 형상들은 다른 이들의 상상력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나사렛 예수는 전적으로 자신의 상상력으로 자신을 창조했다. 나이팅게일의 노래가 달을 뜨게 하는 것이 아니듯, 이사야의 외침은 예수가 세상에 온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었다. 그는 예언의 확언일 뿐 아니라 동시에 부정이었다. 그가 하나의 기대를 이룰 때마다 또 다른 것을 파괴했다. 베이컨은 '모든 아름다움에는 균형의 어떤 기묘함이 있다.'고 말한다. 그것이 바로 예술가들에게 그가 매혹적인 이유였다. 그는 신비함, 낯섦, 파토스, 연상, 황홀, 사랑이라는 인생의 모든 빛깔을 갖고 있었다. 그는 경이로워하는 기질을 가진 이들에게 호소하며, 자신이 이해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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