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을 찾아야 하는 이유

in #kr7 years ago

평생직업이 사라지는 시대다. 은퇴 후 다른 직업을 갖고 기술발전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항상 우리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에 대해서만 생각했다. 그런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

무슨 차이가 있는지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사전적으로 설명하면 ‘된다’는 피동이고 ‘하다’는 능동이다. 무엇이 되는 것은 ‘명사’고 무엇을 하는 것은 ‘동사’ 다. 예를 들면, ‘의사’가 되는 것과 ‘사람을 낫게 하고 싶다’는 다르다. ‘의사’가 되는 것은 꿈, 직업이다. 또한 ‘명사’이고 주체적이지 않다. 내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의사가 아닐 때 ‘나’라는 존재에 대한 가치가 사라진다. 반면, ‘사람을 낫게 하고 싶다’는 어떨까? 이것은 비전, 소명이다. ‘동사’이며 주체인 내가 행하는 것이다. 즉 특정한 직업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인생 자체의 살아갈 목표를 찾게 되는 것이다.

A라는 사람은 학생 시절 의사가 되고 싶다. 정말 공부를 열심히 했다. 의대를 합격하고 또 열심히 해서 의사가 됐다. 그 이후는 무엇이 있는가? 사실대로 말하면 아무것도 없다. 처참하게 말하면 그렇게 노력해도 의사를 못 할 수도 있다. 아마 그 사람이 느끼는 비참함은 누구도 공감해줄 수 없을 것이다. 왜 아무것도 없으면 비참함을 느끼게 되는 걸까? ‘의사’라는 고정된 ‘꿈’을 향해서만 달려왔기 때문이다. 물론 그 이후에 고민해서 새로운 목표나 비전을 찾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쉽고 누구나 할 수 있다면 지금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이 이런 상태는 아닐 것이다.

B라는 사람은 의사가 되고 싶다. 그런데 ‘사람을 낫게 하고 싶다’는 비전이 별개로 있다. B는 의사가 될 수도 혹은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B가 어떤 직업을 가지는가는 이제 크게 중요하지 않다. B의 비전은 가수, 상담사 혹은 일상 속에서 그저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 얽매이지 않는 능동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그렇다면 방향 설정을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직업을 고민하기 보다 내가 사회 및 인생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민해야 한다. 그것이 먼저 이루어지면 직업이란 나의 비전을 이루는데 필요한 ‘수단’이 된다. 직업이 ‘목적(목표)’이 되는 것이 아니라 ‘수단’ 그리고 인생에 있어 한 ‘과정’이 되는 것이다. 자유로워지며 흔들리지 않는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때로는 해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고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감사를 하면 성공한다’와 같은 굉장히 추상적인 말들이 그렇다. 이것도 그렇다. 스스로 정말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지 않으면 그저 글로만 남는다. 믿고 실천할 때 그리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될 때 ‘차이’를 깨닫게 될 것이다.

참고로 나의 비전은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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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
이곳에 선한 영향력을.... ^^

넵!! 감사합니다. 계속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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