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증강 현실 과거부터 현재까지

in #kr6 years ago

가상 현실을 보여주는 장치가 현대의 발명품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증강 현실과 가상 현실 기술의 등장은 이미 100년이 넘었습니다. 단순한 조작으로 눈에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장치에서 시작해,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의 발전을 거쳐 오늘날의 수준에 도달한 것입니다.

19세기 초 과학자들은 사람의 눈을 속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고, 이를 이용해 다른 "현실"을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1838년 영국 물리학자 찰스 휘트스톤은 사람의 눈에 있는 단점을 활용해 스테레오스코프( stereoscope)를 발명했습니다.



<스테레오스코프>

사진을 보면 오늘날의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 장치를 쓰고 앞의 두 사진을 보면, 사진이 입체로 보인다고 합니다. 실제 그러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보이는 것처럼 눈과 뇌가 속은 것지만 말입니다.



<키네토스코프>

키네토스코프(Kinetoscope)는 1891년 토머스 에디슨과 윌리엄 딕슨이 발명했습니다. 작은 구멍을 들여다 보면, 렌즈와 전구 사이를 초당 48장의 필름이 통과하면서 영화를 나오는 장치입니다.



<비행 연습 장치>

1929년 링크 파아노&오르간 사에서 제작한 비행 연습 장치입니다.



<피그말리온 안경>

1935년 나온 스텐리 웨인바움의 SF소설 '피그말리온 안경(Pygmalion's Spectacles)에서는 이 안경을 쓰면 시각, 후각, 촉각 및 미각 같은 가상의 감각이 느껴진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뷰 마스터>

1938년 윌리엄 그루버와 해럴드 그레이브스가 개발한 뷰 마스터(View Master)는 사진을 3차원으로 보여주는 장치로, 1939년 뉴욕 만국 박람회에서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분야가 진정으로 시작된 때는 20세기 중반부터입니다.



<텔레스페어 마스크>

1960년 모튼 헤일릭이 개발한 텔레스페어 마스크(Telesphere Mask)가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의 시초로, 큰 화면을 3차원으로 보여주는 한편, 스테레오 음향도 들려줍니다.



<헤드사이트>

1961년 필코 사에서 개발한 헤드사이트(Headsight)입니다. 최초의 동작 감지 HMD로, 사진을 찍고, 원격지의 위험한 상황을 감지할 수 있게 만들어진 군용 장비입니다.



<오토바이 시뮬레이터>

1962년 모튼 헤일릭이 개발한 오토바이 시뮬레이터(Sensorama and Motorcycle Simulator)입니다. 좌석이 흔들리고, 거리에서 핫도그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실제 뉴욕 시내를 달리는 느낌의 장치입니다.



<디모클레스의 칼>

1968년 아이반 서덜렌드가 개발한 데모클레스의 칼(Sword of Damocles) 입니다. 천장에 매달린 원시적이고 무거운 헤드셋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세이어 글로브>

1977년 일리노이 대학 전자 가상화 연구소에서 개발한 세이어 글로브(Sayre Glove)입니다. 손가락의 움직임을 전자 신호로 바꿔주는 최초의 웨어러블 장갑입니다.



<파워 글로브>

1982년 토머스 짐머만과 재론 래니어가 개발한 장갑형 웨어러블 기기(power glove and data glove)입니다. 광학 센서와 초음속 및 자기 추적 기술을 탑재한 장갑형 게임 콘트롤러입니다.



<가상 비행 조종 장치>

1986년 토머스 퍼니스가 개발한 공군용 가상 조종 장치(Air Force Super Cockpit Program)입니다. 컴퓨터가 만든 3D 지도, 적외선 및 레이더 화면 및 항공 전자 데이터를 보면서, 조종사의 몸과 눈의 동작으로 가상의 비행을 경험할 수 있는 HMD입니다.



<뷰>

1988년 나사와 VPL 리서치가 공동으로 개발한 뷰(Virtuality Interface Environment Workstation)입니다. 원격 비디오 카메라에서 전달된 CGI 환경 또는 실제 환경을 보여주고, 데이터장갑과 데이터수트를 사용하는 HMD입니다.



<가상 그룹 아케이드 게임 장치>

1991년 조나단 왈던이 개발한 가상 현실 게임 장치입니다. 자기 입체 안경, 조이스틱 및 네트워킹된 장치를 이용해 여러 명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장치입니다.



<케이브>

1992년 시카고 전자 가상화 연구소에서 개발한 케이브(cave automatic virtual environment)입니다. 외부에서 현실같은 가상 화면이 투사되는 공간을 말하며, 모션 캡쳐, 스테레오 LCD 셔터 글래스 및 거울을 통해 안에 있는 사람의 동작에 의해 조절됩니다.



<버추얼 보이>

1995년 닌텐도의 디자이너 요코이 건페이가 개발한 버추얼 보이(Virtual Boy)입니다. 스크린 장치를 쓰고 연결된 컨트롤러를 조작해 비디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휴대용 게임 콘솔로 실패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0년 이후 ~



<구글 카드보드>



<삼성 기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



<오큘러스 리프트>



< HTC의 VIVE>



<매직 립 원>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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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의 역사가 생각보다 훨씬 오래되었네요ㄷㄷ

와우 역시 영화처럼 한반에 팍! 하고 발명되는게 아니네요

의외로 역사가 깊네요;;
최근들어서 vr게임을 보면 vive가 가장 눈에 띄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잘 ㅂ고 가요

한눈에 발전 과정이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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