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토토가 보다 소녀 감성 폭발
토토가에서 드뎌 H.OT 콘서트를 열어주었다
나의 10대의 한 토막을 장식해준 H.OT
애기들 재우고 방구석에서 콘서트를 보는데
시작하자마자 눈물이 막 날 것 같았는데
참았다 옆에 남편이 있어서 ㅋㅋㅋㅋㅋ
잘 참았는데 마지막 너와나 노래를 부를 때 멤버들이 다같이 우네? 나도 우네?
나 왜울지? 왜울지 ㅎㅎㅎㅎ 너무 감수성 폭발했다
어릴적 공부 스트레스와 말못할 힘든 일들을 H.O.T 노래들으며 버텼던 젊은 날의 내가 머리속을 쓰쳐갔다
그래서 더 고마웠던 사람들
근데 이제 또다시 마지막 콘서트가 될까바
너무 아쉬워서 눈물이 났던 거였다
나이 서른중반에 이렇게 또
잠깐 이라도 소녀가 되게 해준 무한도전 너무 고맙다
그땐 진짜 힘들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세월이 훌쩍 지나
메마른 땅에 싹 틔운 나에게 다시 칭찬해주고 싶은 밤이다
저도 10대 시절이 떠오르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에쵸티 포레버~
칭찬합니다. 아이엄마는 더 강하니까요~~^^
저도어제광란의밤을보냈습니다 그순간만큼은어릴때로돌아갔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