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떠나는 대책없는 유럽여행! - 세번째 - 파리 -와인박물관 - Les Caves du louvre
워낙에 준비 없이 떠난 여행이라, 주로 오전중에는 호텔에서 향후 여행계획정도만 짜고, 점심 식사부터 관광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번여행에서 뭘하면 좋을까 - 각 나라별로 고민해보니 프랑스에서는 와인을 공부하는 것이 좋을것 같아 이와 관련된 곳을 다녀보기로 하였습니다.
파리에서 셋째날, 사실 따로 추천을 받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호텔을 예약한 booking.com에서 온 mail에 안내되어 있는 파리 루브르 와인 박물관을 가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보다 너무 좋았어서 한글로 된 정보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위치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걸어서 이동할수 있는 거리여서 찾기 쉽습니다. 1층에 접수와 와인판매하는 곳이 옆으로 같이 있습니다.
영업시간이 짧으니 방문하실때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 14:00~18:00 )
홈페이지 확인하시면 32유로에 가이드 투어, 75유로에 나만의 와인만들기 행사 이렇게 두가지가 있네요.
이것 이외에도 가이드 없이, 제공되는 app을 이용한 투어도 있습니다. 18유로 였었고, booking.com에서 제공한 행사프로그램은 이것이어서 저도 이것을 이용하였습니다.
18유로에 입장, 와인 testing 3잔, 그리고 8유로 상당의 와인 1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층 접수에서 결제를 하면, 핸드폰에 app을 깔고, 아래층으로 내려갑니다.
구경하느라 사진을 많이 못찍었네요. 홈페이지에 자세한 사진이 나와있습니다.
와인에대한 전문적인 지식이라기보다는 기본적인 정보를 알려주니 와인초보들에게 적합한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포도나무 , 포도나무가 자라는 땅, 와인의 향, 와인의 맛, 와인의 병, 코르크에 대한 각각의 방이 이어지고, app.에서는 자세한 설명과, 퀴즈가 있어서 재미있게 풀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방들은 직접 느낄수 있는 방법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땅에 대한 방에는 프랑스 각지역의 흙을 실제로 만져 볼수 있고, 포도나무도 만져볼수 있습니다.
향에 대한 방에서는 우리가 '신의물방울'에서나 들어보았던 각각의 다양한 향들을 직접 맡아보고, 맞춰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맛에 대한 방에서는 스포이드에 각각의 맛을 느낄수 있는 시약을 넣어 맛보고 뱉어낼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이런 체험 위주의 전시가 막연하게 알고있던 지식을 좀더 실질적인 것으로 바꾸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보르도에서도 들었던 내용이지만, 와인은 맛보다는 향이 더 중요하고 (향을 맛으로 느끼게 되니까요.) 그 향은 정말 주관적인 부분이라 개개인이 느끼는것이 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고,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찾아나가는데에 즐거움을 찾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와인병과 코르크에 대한 방을 지나오면
이렇게 와인바가 나와서 테이스팅을 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 화이트, 스윗 화이트, 레드 이렇게 3잔을 테이스팅 하였고, 그중 맛있는 한병을 추가 비용내고 구입까지 하였습니다. (8유로상당의 제공되는 와인에 추가 7유로 결제 하였습니다.)
테이스팅을 시켜주시는 직원분이 영어를 유창하게 잘하셔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질문에도 답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공해주는 와인에 붙이는 와인 라벨을 스티커사진기같은 곳에서 관람객을 찍어 프린트 해주기도 하니까 이용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1시간이면 충분할 줄 알았던 곳이지만 공부할것이 많아서 다 보고 나오니 2시간넘게 지나 있었습니다.
와인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가 필요하시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유럽은 몇 번 갔지만 프랑스는 안타깝게도 못갔는데 다음에 꼭 가봐야겠어요! 팔로 및 보팅할게요:)
대학생때 유럽여행 가서 1~2유로짜리 와인먹던 생각나네요
퇴사 후 유럽여행이라... 앞으로 글도 기대되네요^^
팔로우 하고 갑니다~ 안전한 여행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