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기 - Iceland - 사진들.
마지막 아이슬란드 여행기 입니다.
1주일간 다녀온 아이슬란드는 특정 여행지를 보는것도 물론 좋지만, 자연환경 그자체를 즐기는데 주력하는것이 더 좋은 곳 이었습니다.
렌트카를 타고 자유롭게 링로드를 돌며 잠깐 내려서 볼수있는 자연환경들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우리나라와는 너무 다른 환경이기에 더욱 인상깊었습니다.
빙하를 보고, 걷고, 심지어 먹어볼수도 있는 스카프타펠.
아침 일찍부터 투어를 통해 트래킹을 하였습니다.
이런 얼음위를 걸으며, 목마르면 얼음을 파먹고(?) 다녔습니다.
유일하게 투어를 통해 본곳인데 사실 투어가 아니면 안전문제로 접근이 어려울것 같긴 합니다만, 투어 자체는 생각보다는 짧고, 멀리가지도 않아 실망이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호수가 많은데, 3월초에는 얼어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녹기 시작하는 시점이기도 하구요.
이렇게 얕은 부분이 다 얼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위로 올라가 호수를 즐겼습니다.
물론 깊은곳을 가는건 위험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날이 따뜻하니 얼음 갈라지는 소리가 쩍쩍 들리더라구요.
유명한 요쿨살론 Jokulsarlon 또한 호수 입니다.
봄이다 보니 빙하가 많이 녹아 있어서, 겨울의 풍경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빙하 위를 올라가서 여기저기 뛰어다닐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쿨살론과 이어진 다이아몬드 비치.
검은색 모래와, 떠내려온 빙하가 어울어지는 곳인데, 역시 봄이 와서 빙하는 많이 녹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만든 연출샷)
그리고 이전글에도 한번 언급했지만, 아이슬란드는 수많은 폭포들이 있습니다.
들른 관광지의 절반은 폭포-foss 였던거 같네요.
이렇게 무지개와 함께한 크고 높은 폭포도 있고. - skogafoss
얼음투성이의 selijalandfoss
그리고 가장 넓고아름다웠던 신의 폭포 -북부의 고다포스 -godafoss
그리고 링로드 자체도 날씨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운전하는 것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주로 봄날씨였지만, 북부로 들어서니 눈보라가 쳐서...
이렇게 사방이 눈밖에 없는 길을 한참 달렸네요.
그와중에 나타나는 간헐천 까지.
자연의 신비를 느낄수 있는 다양한 해변의 모습 또한 기억에 남네요.
이건 누가봐도 코끼리...
그리고 이건 도대체 어떻게 생긴건지, 정말 누가 가져다 놓은것 같은 바위가 해변에 있었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다시 보니. 그날로 돌아가고싶네요.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좋은 사람들과 떠나고 싶습니다.
다시 떠날 그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