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hotographer BLK_Joseph 입니다.

그저께 개인작업하러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제이드가든'으로 촬영을 다녀왔습니다.

입장권 금액은
성인 - 8,500원
중고생 - 6,500원
어린이 - 5,500원
경로우대 / 장애인 / 국가유공자 - 6,500원
지역민(춘천/가평) - 6,500원 입니다.

일반적인 성인 2인 기준으로 17,000원인데 가격면으로만 봤을때는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입구를 지나 걷다보니 아깝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어차피 개인작업 촬영을 다닐때는 장소와 분위기만 좋다면 돈은 그렇게 신경쓰지 않는편이지만
가족단위나, 단체로 오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신경쓰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네이버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도 있으니 잘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입구 건물은 유럽풍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영화 '미녀와 야수'에서 야수가 사는 성의 정원있죠? 그게 딱 떠오르더군요.
이 날은 날씨가 흐려 구름이 많았지만, 저는 날씨가 화창할 때가 산책하기에 완벽한 골든타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약간 흐린날, 비가 오는날에 수목원, 정원 같은곳이 오히려 더 운치있고 분위기가 좋을때도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이렇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중간쯤 올라오면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앉아서 커피도 마실수 있고 여러 음료가 있었습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의 맛은 좋았던걸로 기억되네요.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으면서 이 곳이 한국인지..유럽인지...헷갈릴정도로 유럽느낌이 풍겼습니다.

산책로는 길이 여러개가 있어서 어디로 가야하고 그런게 필요가 없습니다..
제이드가든에 어느위치에 무엇이 있고, 무엇을 꼭 봐야하고 이런게 중요하지가 않습니다.
천천히 걷다보면 모든 길을 지나가게 되고, 또한 모든 것들을 보면서 올라갑니다.
길이 여러개가 있다고 한들 그 모든것들을 보는 것보다
같이 이 곳에 온 사람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과 대화 또는 감정의 교류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이 곳을 강력하게 추천해드립니다.

최근에 새로 구입한 미놀타 x-700 필름카메라 입니다.
DSLR, 미러리스와는 다른 화각에 전체적인 프레임 느낌과 입자감이 남달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산지 얼마 안되서 감 좀 익힐겸 챙겨나왔습니다.

한적하게 길을 거닐며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고 서울과도 가까워서 가볍게 드라이브코스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물론 개인작업을 하러왔지만....나중에 카메라는 모두 던져둔 채 바람쐬러 다시 꼭 한번은 오고 싶을정도로 좋았습니다.

앞으로 제 블로그에는 제 개인작업물(사진)과 좋은 촬영지 또는 여행지 위주로 글을 쓸 예정입니다. (살짝의 스포?)
이 곳에서 촬영한 개인 작업 촬영사진은 조만간 글을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