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비트코인 남자친구와의 만남은 운명이였다?
나와 남자친구의 만남은 분명히 운명이였다
여름의 소나기가 뒤늦게 쏟아지던 날
가족 외에는 아무도 내 생일을 축하해 주지 않던 날이였다
가족에게 생일 축하를 받았지만 뭔가 허전했다
쓸쓸한 마음에 내가 직접 아는 사람에게 전화해서
"안녕! 오늘은 내 생일이야 축하해 줄래?"라고 하기로
결심을 했다
그렇게 생일축하 받기를 원하는 관종의 첫 희생양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언니였다
뚜르르.. "언니! 오늘 내 생일이야ㅎㅎ"
"어! 아 정말? 생일축하해~ 근데 오늘 생일인 사람이 많네?"
나는 내심 생일축하를 받아 기분이 좋아서
"그래~? 나말고 또 생일인 사람이 있어?" 라고 그냥 물어봤다
"으응! 아는 애인데 걔도 오늘 생일이였는데"
나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남자야?"라고 물어봤다
... 언니는 다행히(?) 남자라고 했고
그 남자는 지금 나의 남자친구가 되어있다
남자친구를 소개받으면서도 나의 오해로 무산될 뻔 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오해가 풀리고 대화를 해보니 정말 비슷한 공통분모가 많았다
그날 소나기는 쓸쓸하고 외로웠지만,
지금 나의 남자친구와 함께라면 앞으로의 여름 소나기는 분명 상쾌할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올해 처음 같이 맞게될 생일의 모습은 어떨까 생각해본다
나는 케잌을 좋아하니 일인1케잌은 물론이고 서로서로 생일축하해 할 수 있으니 가족외에 생일 축하를 받을 사람이 생긴것이 제일 기쁘다
사랑.. 생각이 나는 일화가 있다
남자친구가 비트코인을 하니까 내가 조언이랍시고 했던 말이
"사랑으로 비트코인을 해봐요. 결국 비트코인도 사랑이에요"
(?)
세렌디피티(serendipity)는 "뜻밖의 발견(을 하는 능력), 의도하지 않은 발견, 운 좋게 발견한 것"을 뜻한다. '뜻밖에 행운을 발견 하는 사람'은 serendipper라고 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나는 세렌디퍼 였던것 같다
쓸쓸하게 생일 축하 받으려고 전화걸었다가
운좋게 지금의 남자친구를 얻었으니 말이다
너무 낭만적인데요....ㅠㅠ 마음이 뭉클합니다.. 내짝은 어딨지..
분명 아름답게 @onepine 앞에 나타나 줄거에요! 곧!!
곧!! ㅎㅎ 설레네여 ~!! 두근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