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crimescene 문제를 추리하라> Ep 2. 사라진 흉기를 찾아라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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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pald 입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Ep.2 사라진 흉기" 편이에요^^
몇일에 한번씩 진행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
처음 시도한건데 참여를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내일이면 보상과 함께! 정답자 공고와, 답변 달아주신 분들에게 랜덤으로 보상을 드리니까 기대해주세요^^ 그럼 2번째 문제 나갑니다!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중국인 스파이가 살해되었다.
몇 주일 전 한국의 첨단군사기술을 훔친 중국인 스파이가 은요일 요원에게 검거되었다. 중국인 스파이가 훔친 것은 B2폭격기 등의 최신형 스텔스기를 추적할 수 있는 스텔스탐지기술이었다.

중국인 스파이가 훔친 스텔스탐지기술은 CD에 담겨 있었는데 중국인 스파이가 입을 열지 않아 아직까지 그 CD가 숨겨져 있는 곳을 알아내지 못했다.

중국스파이가 투옥된 곳은 외국인 전용 구치소였다. 교정 당국은 외국과의 인권문제 마찰을 우려해 외국인들은 따로 격리 수용하고 있었다. 대우도 특별해, 식사도 각 나라의 습관에 따라 동양인들에게는 밥과 국을, 중동인들과 서양인들에게는 빵과 우유를 제공하고 있었다.

중국인 스파이가 수용된 곳은 S구치소 2사였다. 2사에는 모두 5개의 독방이 있는데 중국인 외에도 미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인, 러시아인, 독일인 재소자가 수용되어 있었다. 각 사방에는 간단한 나무침대 하나와 세면기, 수세식 화장실이 있었고, 복도 중앙에 따로 공동 샤워실이 갖추어져 있었다.

각 사방은 오전 8시에 문이 열려 오후 6시에 문이 잠겼다. 문이 잠기기 전인 낮 시간에는 사방 내의 복도를 자유로이 통행할 수 있었고 샤워실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었다.

중국인 스파이가 샤워실에서 알몸인 채로 누군가에게 살해된 것은 폐방이 되기 직전인 5시 30분 경이었다. 외국인 재소자들 중에 또 다른 스파이가 있어 중국인 스파이를 협박하거나 사탕발림으로 스텔스탐지기술이 담긴 CD가 숨겨져 있는 곳을 알아낸 뒤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살해한 것 같았다.

현장에 도착한 은요일 요원이 조사에 들어갔다.
중국인 스파이는 어떤 흉기에 목을 찔렸는데 현장에서 흉기가 발견되지 않았다. 교도관들과 은요일 요원이 합동으로 외국인 재소자들의 방을 샅샅이 뒤졌지만 흉기뿐만이 아니라 흉기가 될 만한 물건조차 발견되지 않았다.

재소자들은 거울도 플라스틱에 은을 입힌 것을 썼고, 숟가락과 젓가락도 고무로 만든 것을 사용했다. 칫솔 손잡이를 뾰족하게 갈면 흉기가 될 수도 있었지만 어디서도 간 칫솔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 중국인 스파이의 목에 난 자국도 칫솔보다는 훨씬 굵은 흉기에 찔린 것이었다.

흉기를 찾기 위해 감방은 물론 화장실 정화조까지 몇 번씩 뒤졌지만 그 어디서도 흉기가 발견되지 않았다.

“며칠 사이 재소자들에게 흉기가 될만한 물건을 제공한 적은 없습니까?”
은요일 요원이 담당 교도관에게 물었다.

“그런 것은 결코 없습니다. 그동안 각자의 방안에 제공한 것이라고는 끼니때마다 사우디아라비아인, 러시아인, 독일인에게는 빵과 우유를, 미국인에게는 밥과 국을 제공한 것이 전부입니다. 그 외에 며칠 전에 특식이 나왔는데 스테이크가 점심식사로 제공되었죠.”

“왜 미국인에게는 밥을 제공하죠?”

“한국에 오래 살아서 빵보다는 밥과 김치가 더 좋답니다. 그것도 찹쌀밥을 특히 좋아한다며, 며칠 전에 다른 재소자들에게 스테이크 특식이 나갈 때, 스테이크 대신 찹쌀밥을 특식으로 주문해 먹기까지 했습니다.”

“아, 스테이크를 썰 때 칼을 사용하잖아요?”

“칼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식사가 끝난 뒤 정확히 모두 회수했습니다.”

“하긴, 상처가 칼자국은 아니죠. 뭔가 말뚝처럼 둥글고 뾰족한 것을 사용한 것 같은데… 혹시, 식사시간에 스테이크용 칼로 나무 같은 것을 깎아서…?”

“나무로 만든 흉기를 사용했다면 나무 흉기가 어딘가에서 발견되었어야 하는데 없지 않습니까?”

“그렇긴 하군요. 도대체 흉기가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은요일 요원은 재소자들을 상대로 알리바이를 물었다.

“난 그 시간에 내 방 화장실에 있었습니다. 중국인이 살해되었다는 외침을 듣고 화장실에서 나올 때 교도관이 제가 화장실에서 나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미국인이었다.

“제가 시체를 발견했죠. 난 그 시간에 방에서 성경책을 읽다 샤워를 하기 위해 샤워장으로 갔는데 중국인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습니다. 오, 하나님!”
사우디아라비아인이었다.

“전 그 시간에 방에서 성모 마리아께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러시아인이 말했다.

“전 그 시간에 주독대사관에 편지를 쓰고 있었습니다. 이게 그때 쓴 편지입니다.”
독일인이 반쯤 쓴 편지를 보여주며 말했다.
잠시 생각을 하던 은요일 요원은 외국인 재소자 한 명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범인은 바로 당신이야! 흉기는…”
은요일 요원이 흉기가 무엇이었는지를 말하자 범인으로 지목된 외국인 재소자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은요일 요원의 추측이 맞은 것이었다.


##여기서 문제 나갑니다##

Q. 과연 범인은 누구이며 어떤 흉기를 써서 중국인 스파이를 살해했고 어떻게 흉기를 처리했을까요?

페이아웃시 까지 모인 보상의 70%는 정답자에게
30%는 정답을 달아주신 분들에게 랜덤으로 보상해 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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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청소로 인해 포기 ㅜㅜ

너무 길죠? ㅠㅠㅠ 근데 쉬우면 답이 바로바로 나와서요 ^^

어렵네요 ㄷㄷ;;
음.. 제 생각에는 미국인? 쌀을 물에 불려서 떡처럼 만든다음 스테이크용칼로 뾰족하게 만들어 굳힌후 살해후 먹어서 없애 버렸을것같습니다

첫번째 답변 감사합니다^^

연필로 목찌른 것 같네요. 독일인이

네^^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당! - 3번째 답변!

저는 두통을 싫어하니까 다른분들의 답을 보면서 해답이 나오길 기다려야겠네요

저도 어렵더라고요 ㅠㅠ 두통이....ㅋㅋㅋㅋ

저도 @fhool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정답은 미국인.. 밥을 국(혹은 물) 약간과 섞은 후 주물러 반죽하여 긴 흉기 모양을 만든 후 단단하게 굳힌다.. 살해 후 흉기는 샤워실의 뜨거운 물에 불려서 강도를 약하게 한 후 자신의 화장실 변기에 넣고 내린다.. ( -_-)ㅋ

참여감사합니당~^^ 정답 가능성이 높은 답이네욥 - 4번째답변!

좀 특이한 답으로 가보겠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인이 성경책을 스테이크 칼로 썰어(...) 날카롭게 만들어 살해한 뒤 변기에 버리고 내렸을 것 같습니다.

특이한 답 또한 답이 될 수 있죠^^ -5번째 답변 감사합니다!

독일인이 연필을 가지고 있는것도 이상해서 생각해 보고 했는데... 흉기가 없어진걸 보니까 그냥 미국인이 밥을 이용해서 딱딱하게 만든 후에 죽인후에 세면대나 변기통에 내려버린거 같습니다...

참여 감사합니다^^ - 6번째 답변!

미국인 아닐까요? 밥풀을 굳혀서 흉기 형태로 만들어 사용 후, 물에 불려 변기에 흘려보내면 해결

오호 과연 정답이 맞을지~^^ -2번째 답변 감사합니당(아래 8번째 답으로 재 답변!)

우선!! 저 말리지마세요!!! 2시간 전에 이 글을 읽고 지금까지 생각해서 나온 답을 적어보겠습니다ㅋㅋㅋ(저 지금 굉장히 진지해요^^) 저만의 정답이 나오기까지 여러가지 답이 나왔습니다. 전 미국인과 독일인 중에서 범인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전에 공범이 있을수도 있고 교도관도 의심을 해봤지만.. 그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와서 패스 했습니다. 우선 미국인의 찹쌀!! 흉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유리함이 있어서 미국인이 유력해 보였지만 그가 흉기를 어떻게 만들고 구했는지에 대한 근거가 아무리 생각해도 안나오더군요. 흉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선 다른 음식에 비해 찹쌀은 밥이고 그러다 보면 흉기를 밥 안쪽에 넣고 음식을 남긴척 하고 식판을 반납 하면 주방장은 음식을 남긴 줄 알고 음식물통에 바로 버리거나 그랬겠죠. 여기서 찹쌀이 포인트 입니다. 일반 백미 였다면 음식물을 버릴때 흉기가 보일 수 있지만 찹쌀의 경우 끈적거림이 있어서 안쪽에 안보이고 찹쌀 사이에 고정을 시켜 놓으면 음식물 통에 남은 음식을 버릴때 흉기가 찰쌀 사이에 고정되서 보이지 않는 다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문제는 흉기가 생각보다 크다는 겁니다. 말뚝처럼 큰 흉기라고 하니깐 그만한 크기의 흉기를 숨기기엔 무리가 있어서 미국인은 아니다 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범인은 바로 "독일인"입니다. 감옥에는 흉기로 쓰일만한 도구를 모두 통제하고 배제 시킨다고 했는데 그가 사용하는 펜은 언뜻 보기엔 위험성이 없는 펜이지만 사람을 죽이기엔 이보다 좋은 흉기는 없겠죠. 더군다나 중국인이 살해 당할때 목부위를 찔렸습니다. 그럼 펜으로 가능하죠.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건 목을 찌른 도구가 말뚝처럼 둥글고 뾰족한 도구라고 했습니다. 결론은 추측이지 정확히 어떤 흉기에 찔린지 모르는 상황이죠. 확실한건 펜 처럼 얇은 흉기에 목이 찔린게 아니라는것입니다. 여기까진 제 추측이 틀릴 수 있지만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독일인은 의자나 침대..등 나무로 만든 물건이 감옥엔 많습니다. 위협이 되지 않은 물건들이니깐요.. 특식으로 스테이크를 먹을 때 칼을 사용해서 나무를 흉기로 만들기까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음식을 먹고 나면 칼을 반납해야 하니깐요. 그래서 독일인은 자신이 편지를 쓸때 앉았던 책상 의자나 침대등에서 나무조각이나 말뚝 두깨 정도의 나무조각에 팬을 꽂아서 중국인의 목을 찌를때 뽀죡한 펜으로 목을 뚫고 말뚝만한 나무조각 부분까지 깊숙하게 찌른거죠..결국 뽀족한 펜이 목을 뚫고 말뚝만한 나무조각이 공간의 폭을 넓힘으로서 살해된 시신을 볼 때 펜처럼 얇은 흉기에 찔린게 아닌 말뚝 처럼 큼직한 흉기에 찔린것 처럼 보이게 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다만 저역시 독일인이 저런 나무조각을 어떻게 구했는지에 대해선 정확히 말하긴 힘드네요... 아무튼 그가 사용했던 펜을 활용해서 중국인을 죽이고 굳이 흉기를 따로 버리지 않아도 되는 도구를 사용했다는게 저의 정답입니다. 쓰다보니 ..엄청나게 길게썼네요.. 지금도 정답이 너무 궁금하네요 ㅎㅎ 학교다닐때 공부를 이렇게 했으면... 서울대 갔겠죠 ㅎㅎ그래도 나쁜머리 엄청 굴려서 내린 결론이니 기대가 되네요 ㅎㅎ

@lovelove 님 저는 지금 논문을 읽는 줄 알았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모든 방면에서 다 논리적으로 생각해보셨군요^^ - 7번째 답변 감사합니당

논문 확실한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논문이란 표현에 크게 웃고갑니다^^ ㅎㅎㅎㅎ저 태어나서 이렇게 열심히 무언가를 적고 생각한게 오랜만인것 같아요...

너무 열심히신데요? ㅋㅋㅋ간단하게 생각하셔도 금방 답이 나올 수도 있어욥!

으 ~ 어렵네요 ㅎㅎㅎㅎㅎ 팔로우보팅하고갑니다 ^^ 자주들를게요 ㅎㅎ

어렵죠 ㅠㅠ 그래도 너무 쉽게 내면 재미가 살짝 없으니까? ㅋㅋㅋ 근데 다들 실력이... 어마어마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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