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2달간 활동 후기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pak455입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스팀에서 활동한 내용을 정산(?)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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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내역

  • 2달동안 포스팅 한 글 개수 : 51개

  • 가장 높은 글 값 : $176

  • 가장 낮은 글 값 : $1.51

  • 총 글 값 : $1945

  • 평균 글 값 : $38.14

  • 글 카테고리 : 여행(8), 데이트(12), 그림(17), 기타(14)


분석

제가 활동을 한 내역을 보니 정말 놀랍습니다.

2달동안 글을 하루에 하나씩 쓰자는 마음으로 쓰다보니, 어느새 51개의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2달이란 시간이 짧게 생각하면 정말 짧지만, 충분히 사람의 마음이나 그 사람의 주변 환경이 바뀌기에 충분한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2달전 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처음에 주변 사람의 권유로 스팀을 시작할때는 '아 그런 SNS도 있냐. 하지만 별로 오래 못갈것 같다,

현재는 facebook이나 twitter를 사람들이 주로 쓰기 때문에 이미 선점당한 시장을 뺏어오기는 힘들거다.' 라는 얘기를 했었습니다.

제가 가상화폐라는 시장에 처음 투자를 시작하던 시기는 4월~5월이었습니다. 이때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느 코인이던 사기만 해서 쟁여놓으면 못해도 1.5배씩 오르곤 했었습니다. 이때 돈을 엄청 벌던 저는 당연히 '아! 내가 올바르게 투자했구나!'

라는 거만을 생각을 했습니다. 코인의 특성을 알기만한단 이유로 '투기'가 아닌 '투자'로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그저 시장이 미처 날뛸정도로 좋았던것 뿐이었습니다.

'투기'를 '투자'로 생각하며 오만했던 저에게 반성하면서, 정말 내가 투자를 할 수 있는 코인이 무엇이 있나 찾아보다

5월부터 본격적으로 'STEEM'이란 코인에 투자를 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에 'STEEM' 투자를 결정하기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다른 코인들을 사놓기만 하면 돈이 불어나던 시점에서

내가 시간과 노동력을 투자해 글을 작성해서 글 보상을 받아가는 코인을 선택하는게 비효율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왜 STEEM을 선택했는지 모르겠지만(후회하지 않습니다.), 오늘 활동 내역을 보다보니 알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와서 썼던 글들을 읽어보고 저에게 보팅을 해주셨던 분들이 누군지 찾아보았습니다.

정말 형편없는 수준의 글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팀에서 오래 활동을 하시면서, 스팀을 많이 가지고 계신, 흔히 말하는 '고래'분들이 저의 글에 보팅을 해주셨습니다.

스팀이 망할 것이라 생각했던 저였지만, 이런 저를 스팀이 절대 망하지 않고 더 크게 성장할거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어주신분들이 처음부터 저를 반겨주셨던 스팀 유저분들이셨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스팀을 즐기면서 하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그동안 스팀 활동을 하면서 느낀점을 토대로 고충이 있으신 유저분들께 편지를 한 편 작성해보려 합니다.


To. 스팀에 와서 글 쓸 내용(컨텐츠)로 고생하시는 유저 분들

안녕하세요. 스팀에 글을 쓰고 싶지만 쓸 내용이 없어서 걱정인여러분!

저도 그 고충, 고통(?)에 대해 아주 잘 안답니다.

평소에 블로그 활동이나 SNS활동을 안해보셨던 분들이라면 더 크게 느끼고 계시겠죠?

글 쓸 내용은 없어도 보팅을 받아 돈을 벌고 싶은 분들이라면 더 크게 느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똑같았습니다. 글을 써본적도 없으며, SNS도 싫어했고, 그치만 글을 써서 수익을 내고 싶었습니다.

그때 저에게 '뻘글이라도 괜찮으니까 꾸준히, 정말 꾸준히 써봐라'라고 얘기를 해주시던 분들이 계십니다.

그때부터 저는 제가 쓸 수 있는 컨텐츠가 무엇이 있는지, 내가 자신있게 쓸 수 있는 컨텐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았습니다.

현재 스팀에는 깊게 공부를 해야 쓸 수 있는 무거운 글들,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가벼운 글들이 공존합니다.

무거운 글들이 많이 올라올때 가벼운 글을 올리기란 쉽지 않습니다.(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정말 SNS를 한다는 생각으로 여러분의 일상을 공유한다면 어떨까요?

처음 쓰는 것이 어렵지만 익숙해지다면 어느새 금방 금방 글을 쓸 수 있답니다. 오늘 먹었던 음식, 가족과 했던 일들, 놀러 다녀왔던 곳들을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사진이라도 찍어놨다가, 스팀에 글을 쓸 때 올려봐야지'라고 생각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스팀에 글을 쓰다보니 사진기에 욕심을 내고, 사진을 잘 찍는 법에 대해 공부하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스팀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보니 물건을 파는 계정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제 주변사람들에게 스팀을 소개시켜줘도 다들 처음 1주 써보고 포기하거나, '아 그래?'라는 반응으로 끝납니다.

처음에 글을 쓰는 것이 어렵겠지만, 여러분이 포기를 하지 않으시는 것 만으로 충분히 나중엔 큰 수익으로 돌아올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스팀 커뮤니티는 글을 잘 쓰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꾸준히 활동을 하면서 진정 SNS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더 많거든요.

즐기면서 스팀을 하다보면 자신이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할 수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스팀에서 꾸준히 같이 활동을 하면서 여러분의 글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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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소개하신 분들 대부분 몇번 인사만 하고.. 글 몇개 쓰고 가시더라구요.. 휴우.. 2달 동안 꾸준히 글을 올리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저도 앞으로 1년, 2년동안 계속 함께 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스팀이 보팅 시스템이 없어도 계속 할거같네요 전. ㅎㅎ

2달 안에 많은 일들을 이루신것 같습니다^^ 팔로우, 업보트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저도 jaytop님 글 종종 눈팅하고 있었답니다.

You've been UpVoted via the UpVote Experiment 002 Bot. Depending on my VP & the price of STEEM you should get a $.01-$.03 for your trouble.
Read more about this experiment here.

Thank You - @blueorgy

좋은 글 입니다. 소개해줘도 1주 하고 다들 떠나는 ㅠㅜㅠㅠㅠ 그냥 꾸준히 하는게 좋은데!

하하.. 그렇죠. 처음 맛만 보고 떠나는 사람들이 대다수랍니다. 슬픈 현실이죠 ㅠㅠ 언젠간 찾아오기를.!

@pak455 If there was a translation for this in English I think the steemit community would highly appreciate your content. Thanks for sharing though :)

thank you for visiting. I tried to write with English in the previous time but it took too long and it was hard to write in English.

공감합니다

꾸준히 활동하시는 venti님도 대단하십니다. 보고 본받겠습니다.

역시나 꾸준함이 최고인것 같네요 : ) 열심히 해야겠어요

꾸준함이 제일 어려우면서 제일 단 열매라고 하죠. 화이팅 하세요!

행동하기에 가치 있습니다

맞습니다. 스팀 정말 충분히 가치있습니다.

공감백배입니다!

스티미언이라면 누구나..? 감사합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활동해야할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팀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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