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를 하자] #1. 소액이지만 꾸준히 해보자.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padak입니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눈도 많이 오고 날씨도 추워서 눈이 녹질 않네요. 겨울철에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다들~

스티밋을 시작한지 한 달이 좀 안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스티밋을 시작하면서 내가 꾸준하게 하고 있는 것, 내가 잘 설명할 수 있는 것을 중심으로 글을 쓰자고 다짐했습니다. 시리즈 별로 5편씩 글을 써보자고 계획했고요.

지난 5편은 우리의 월급 구체적으로 노동법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아직 할 말이 많이 남았지만, 다른 시리즈에서 이어가기로 하고요. 오늘은 다른 걸 준비했습니다. 오늘부터 다시 5부작 시작입니다~~~


여러분은 기부를 하고 계신가요?
하고 계신다면 어떤 단체에 하고 계신가요? 금액은 어느 정도 인가요? 기간은 얼마나 되셨나요?
하지 않고 계시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혹시나 기관을 불신하고 있는 건 아닌가요?

아... 취조 하는 것 같았네요^^;; 죄송합니다.

저는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기관의 활동 범위는 비슷하지만 성격은 다릅니다. 각자의 매력이 있죠.
저는 딸랑 한 달에 35000원 씩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 지는 2년 정도 되었네요.
"그것 밖에 안 하는 놈이 무슨 생색이냐?"

네. 그렇죠.
이런 글을 쓰는 것도 부끄럽기는 한데, 이 시리즈의 목적은 '제가 후원하는 단체를 더 알리고 싶어서' 입니다.
그래서 염치 불구하고 글을 씁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단체에 관심을 가지고 후원을 했으면 하네요!


오늘은 인트로로 제가 기부를 하게 된 동기와 현재 단체를 선정한 이유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다 각자의 사연이 있잖아요?


(1) 기부를 하는 이유
★ 저는 대학교 때 다양한 봉사활동을 경험했습니다. 왜 봉사활동을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어쩌다 보니? 다문화 서포터즈도 하고 한 부모 가정 멘토도 하고... 해외까지 나가서 캄보디아랑 필리핀도 다녀왔습니다.
(다다음 시리즈는 저의 봉사활동 역사(?)를 써보려 합니다~~)
한 때는 국제원조단체나 구호단체에서 일하는 게 꿈이었어요. 관련 시민단체에서도요. 실제로 제가 의지만 있었다면 기회는 언제든 있었죠. 그런데, 현실적인 선택을 하다보니 여기까지 와 버렸네요;;

아무래도 부채 의식 같은 게 있습니다. 잠시나마 같은 활동을 하던 동료들이 실제로 전문가나 활동가가 되었고 열악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말로만 '국제자원활동 하고 싶다. 도와주고 싶다.'라고 했지 실제로는 제가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도망간 것 같았어요. 학생 때 부터 소액으로 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과거의 추억들이 떠올랐습니다.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내가 이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과거의 활동을 이어가지는 못하더라도 비슷한 걸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고민 끝에 나온 결론은 ''계속 더! 기부를 하자''였습니다. 꼬박꼬박 월급이 들어오니 금액을 늘렸고, 지금까지 왔네요. 조금 더 금액을 늘릴 생각인데 바쁘다는 핑계로 여기까지 왔네요;;


(2) 단체 선정 이유
★ 저는 4개 단체에 후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포스팅에서 4개 단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입니다.
후원한 이유도 제각각 입니다. 일단 코피온은, 이 단체를 통해서 캄보디아를 갔다왔기 때문에 후원하고 있고요. 따비에는 제가 우연히 사회를 본 행사에 왔던 단체였고요. 토닥은 청년들의 패기(?)가 좋았고, 크래프트링크는 후원방식이 독특해서 선택했습니다.

참 다양하죠? 사실 이보다 더 큰 이유는, 모두 작은 단체이지만 정말 열심히 일 한다는 점이었어요. 내가 낸 기부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을 것 같은 느낌??? 후원자로서 이것보다 더 좋은 이유가 어디 있을까요?


(3) 기부에 대한 나의 신념

★ 거창하지만... ㅎㅎ 저는 나름대로 기부에 대한 신념이 있습니다.
"한 번 시작한 후원은 절대로 중단하지 말자"
저도 이런 생각을 해봤어요. '한 10만원 쯤 하면 어떨까? 어차피 연말정산도 되는데 뭐."
근데 살다보면 돈이 부족할 때도 있고, 큰 금액을 한다는 게 생각보다 부담이 큽니다. 그리고 꽤 규모가 있고, 재정적인 상황이 좋은 곳은 최소 후원금 자체가 커요.
그래서 저는, 제가 관심있는 단체에 꾸준하고 오랫동안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코피온과 따비에는 거의 3년이 넘었고요, 토닥과 크래프트링크도 1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앞으로도 중단할 생각은 없어요.


앞으로 제가 후원하는 단체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제가 일단 5만원 정도까지 기부금액을 늘릴 생각인데... 기부 하시는 단체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제가 알려드릴 단체에도 관심을 가져보시고요~~~

그럼 모두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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