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 이더리움을 통해 본 에이다
공중해적단 @OPRTH입니다.
스팀잇에서의 활동중 아쉬운 부분은 에이다 동지를 많이 볼수 없어서 외롭다는것? ㅋㅋ
그래서 전 코인판 커뮤니티에서도 활동합니다. 고로 거기서 올렸던 글 중 일부를 떼어내봅니다.
블로터 - 중앙 서버 없는 ‘P2P 아마존웹서비스’ 만든 10대 해커
2014년 이더리움이 세상에 나와서 주목을 받을때 블로터에서 취재한 내용입니다.
사실상 지금은 암호화폐 시장이 본격적으로 '자산'에 대한 투자 시장으로 인식되고있고,
거기에 따른 거래통화의 가치에만 사람들이 집중하고 있어서 잊기 쉬운 사실을 생각해보고
과거의 기사를 통해 암호화폐의 본질을 다시 복기해봐야 됩니다.
이더리움은 이 기사에서 암호화폐보단 네트워크에서 돌아가는 플랫폼서비스
즉 PaaS : Platform as a Service 로서 탈중앙화한 가치를 내걸고 혁신을
이룬 것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기술을 참고한 것이구요.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기술을 인용하여 중앙 집중 구조인
현재의 네트워크 환경에 반해 진정으로 사용자들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한
분산구조로 만들어보고자 한 것 그 자체가 혁신입니다.
이것은 상당히 많은 의미를 담고 있고 인류의 문명사에
많은 것이 바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닷컴버블 이후로 인터넷은 발전했지만 사실 구글, 아마존,
우리나라는 네이버같은 거대 기업서비스가 인터넷 권력을 가지고 있죠.
여기에서 핵심은 데이터입니다. 그 많은 데이터는 자본을 등에 업은 일부 거대 기업이
가지고 쥐락펴락할 수 있는 구조.
비트코인이 금융권력의 중앙화에서 탈피하고자 한 시도라면
이더리움은 좀 더 심화 단계로 가서 이런 데이터 권력 구조의 혁파를 생각한 겁니다.
좋든 싫든 정보화된 사회를 살아야하는 인류로서는
이 데이터 권력에 의존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당장도 뭔가 찾아보려면 녹색창부터 켜서 타이핑을 하죠.
저는 구글을 주로 씁니다만..
바로 그 습관에서부터 이미 우리들은 데이터에 대한 보존과 관리, 습득을
거대 기업의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게 뭐가 나쁜거냐? 라고 물어보시면 좀 더 공부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좋은 것도 있지만 부작용도 상당하거든요.
그동안 우리가 이 구조에 너무 익숙해져있어서 생각도 안해봤을 뿐이죠.
무튼 저 기사가 작성된 시기에 찰스는 이미 떠나고 없던 시기입니다.
찰스는 2013년 12월부터 2014년 5월까지 반년정도만 머물렀거든요.
저렇게 만들어진 이더리움을 찰스는 commercial service로 만들고 싶었고
뷰테린은 완전한 오픈소스로서 서비스하길 원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진영이 나뉘었고
이에 대한 투표를 해서 오픈소스로 방향을 잡게 됩니다.
찰스도 이 일에 대해서는 인터뷰에서 그냥 덤덤하게 이야기 하더군요.
그런걸로 봐서는 갈등같은건 그다지 없었고 그 결과에 승복하고 떠난것 같습니다.
그냥 나랑 방향이 안맞다고 생각한걸로 보입니다.
이후 Invictus Innovations Inc.(줄여서 I3)에서 댄 라리머를 만나게 되고
이더리움 때보다 더 짧은 기간동안 재직합니다.
오히려 그간 주고 받은 설전들을 보건대 이 시기 라리머와 불화가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이 대목에서 에이다의 방향을 보게 됩니다. 에이다는 처음 프리세일을 시작할 때
온라인 카지노에서 투명한 자금의 흐름을 담보할 수있는 순기능을 가진 코인으로
소개되지만 이더리움을 통해 이미 플랫폼으로서 가능성을 경험한 찰스가
온라인 카지노도 하위 개념으로 가능한 플랫폼 코인으로 전향하게 됩니다.
그리고서는 이러한 분산 플랫폼이 이더리움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되고
민주적인 운영이 가능하면서도 상업적 이용가치가 높은 것이라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있는 서비스가 되리라 본거죠.
그렇게 만드려고 준비하고 지금 작업을 한창 하고있는 게 에이다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뷰테린과 생각이 같아 오픈소스에 대한 가치를 우선하는 성향이지만,
암호화폐는 다릅니다.
금융 경제와 맞물려 돌아가려면 상업적 성격을 같이 가져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느 부분에서는 상업적 가치를 담보해야 된다고 보는거죠.
이는 리눅스의 사례에서 얻은 교훈입니다.
처음 오픈소스로 개발되었지만 RedHat에서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로 일부 유료화시킨
사업모델로 운영하는 사례를 보고 판단한 겁니다.
위의 이야기에서 느끼신건 뭘까요?
암호화폐는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가치로서 먼저 바라봐야 한다는 겁니다.
그걸 이해하지 않고서는 암호화폐의 진짜 가치에 대한 몰이해가 따라오고
이 암호화폐 시장을 그냥 돈놓고 돈먹는 판으로만 보게 됩니다.
하지만 그래서는 안됩니다.
여기에 걸려있는건 돈뿐만이 아니라 기술 발전을 통해 인류가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미래도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무슨 형이상학적인 얘기를 한다고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미래가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들이 살아갈 미래이기 때문에
한번쯤은 생각해보셔야할 부분이기도 한 겁니다.
암호화폐를 믿지 못하고 가상 증표니, 실생활에서 물건하나 못사니,
이거 망할거라는 등의 이야기만 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저런 성격의 암호화폐는 생각은 않고
거래통화와 연관된 경제학적 가치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시각만으로 봐서는 답이 안나오구요.
암호화폐를 제일먼저 바라봐야 하는 시각을 상기시키고
더 나아가서 기술이 어떻게 미래를 바꿔놓을것인가,
거기서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를 한번이라도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이 기사를 가져왔어요.
블록체인 기술은 아마도 4차 산억혁명을 이끄는 핵심 기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술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중에서도 데이터의 분산으로 얻을 수 있는 권력구조 재편성을 저는 큰 가치로 봅니다.
에이다 동지입니다
오오 반갑습니다 ^^ 팔로우할게요 ㅎㅎ
스팀과 더불어 동반성장 할 에이다를 기대합니다
넵. 이오스도요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블록체인과 암호화페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더라구요..
제 주위 사람들도.. 암호화페 투자는 투기로 간주하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봅니다..
에이다가 바람대로.. 쭈욱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비트코인은 보상없이 움직이지 않는 자본주의의 근본 속성을 십분 활용한 시스템입니다. 그게 곧 암호화폐의 기본 근간을 이루고 있고, 이것을 떼어내는 순간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블록체인은 그야말로 허깨비가 됩니다.
에이다코인이 양자컴퓨터로도 해킹이 불가하다는 코인 아닌가요??
네 그부분은 양자저항서명 도입으로 그렇다고 보는건데요, 제가 보기엔 증명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
에이다는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워낙 주변 분들이 많이 보유하고 계셔서 항상 관심이 가네요 ㅎㅎ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빛을 보려면 아직 멀었네요 ㅠ
저도 에이다 보유하고 있고 찬양자 중에 한 명인데. 동지를 만나게 되서 기쁘네요.ㅋㅋ
아 쓰고나서보니까 의외로 커밍아웃을 안할뿐이지 동지분들이 상당히 많군요 ㅋㅋㅋ
에이다 투자자, 반갑습니다. 팔로우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