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의 스팀백서 따라잡기 - 스팀, 스팀파워, 스팀달러가 뭔가요? 1편

스팀잇.....저와 같은 뉴비가 입문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플랫폼입니다.

많은 분들이 뉴비용 입문가이드를 만들어주셔서 도움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스팀잇에서만 사용되는 생소한 용어나 시스템은 적응이 필요하네요.

첫 포스팅을 할 때 제가 처음 부딪친 난관은 바로 보상을 지정하는 부분이었는데요,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보상 방법은 총 3개로 아래 그림과 같았습니다.

글에 대한 보상은 받아야 하니 '보상 받지않기'는 아닌거 같고....
스팀파워는 뭐고 스팀달러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그래서 일부만 읽어봤습니다.
스팀잇 백서!
Steemit whitepaper

그리고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뉴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백서 내용 중 스팀잇에서 사용되는 세 가지 화폐에 대한 내용을 건방지게도 정리해봤습니다.
....... 라고 하고 싶었으나 글이 길어져 나눠 써야겠네요;;

본 포스팅에서는 스팀과 스팀파워에 대해서 먼저 다뤄보겠습니다.

1. 스팀 (STEEM)
백서에는 아래와 같이 나와있네요

• 스팀은 스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사용되는 가장 기본적인 화폐 단위
• 다른 토큰들은 스팀을 기준으로 가치가 산정
• 거래 가능한 유동적인 화폐

조금만 더 자세히 살펴 봅시다.

암호화폐 투자자분들은 이미 STEEM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죠?
비트렉스, 폴로닉스, 업비트 등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가 가능한 화폐입니다. (= 유동성 있는 화폐, liquid currency)
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스팀을 사고 팔며 스팀의 가치를 산정하고 동시에 스팀잇 커뮤니티에도 투자를 하게 되는거죠.

또한 스팀 블록체인 생태계를 유지해주는 저 높으신 분들(스팀잇에서는 증인이라고 불리우는 것 같습니다)에게 주어지는 보상으로도 사용됩니다.
즉, 기술적인 관점으로 보자면 스팀 블록 생성시 보상으로써 나오는 코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스팀파워 (SP)

스팀잇 커뮤니티를 (주)스팀잇이라는 기업에 비유해봅시다.
(주)스팀잇이라는 기업이 성장하려면 단기 투자자가 아닌 장기 투자자들의 자본 투자를 필요로 합니다.
(주)스팀잇이 자본금이 없어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충당하려하는 상황을 상상해보세요.

만약 (주)스팀잇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려는 사람이 없다면 신규 투자금이 들어왔을 때 기존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회수하고 빠져나갈 것입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커뮤니티는 단기 실적만을 중요시 여기게 되고 지속적인 성장은 힘들어지게됩니다.

이를 막기 위해 우리의 (주)스팀잇은 스팀파워 라는 스팀의 파생상품을 기획했고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백서 내용)

• 스팀파워는 장기투자자들을 모으기 위한 수단입니다.
• 스팀파워는 스팀으로 교환(POWER DOWN) 이 가능하지만 13주의 시간이 걸립니다.
• 스팀파워는 외부 거래소에서 거래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스팀파워를 가지면 뭐가 좋은데?

위의 특징만 보면 스팀파워가 왜 필요한지 모르시겠지만 스팀파워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바로 보팅 영향력을 높여주는 것이죠.

• 사용자의 보팅 영향력은 사용자가 보유한 스팀 파워에 비례합니다.
  많은 스팀파워 = 높은 보팅 영향력
• 스팀파워를 많이 보유한 사람은 어떤 포스트에 보팅했을 때, 포스팅한 저자에게 더 많은 보상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스팀파워 보유자는 자신이 가진 스팀파워에 비례하여 더 많은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연간 스팀 발행량의 15%는 SP 보유자들에게 이자로써 지급됩니다.
이 때 스팀파워 보유자인 내가 받을 수 있는 이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내가 받을 이자
= 전체 STEEM 발행량 x 0.15 x (나의 스팀파워 보유량 / 스팀잇 사용자들의 스팀파워 보유 총합)

어떤가요?
실제 통화로는 사용되지 않지만, 스팀잇에서의 내 영향력을 높이면서 이자까지 지급받을 수 있는 스팀파워도 소유할 마음이 생기시나요?

--disclaimer---
본 포스팅은 백서의 내용을 정리한 것에 저의 주관적인 사견이 섞여있을 수 있습니다.
부정확한 내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아직 뉴비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