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삶)에 대한 고찰(1)

in #kr7 years ago (edited)

철이 들고나서, 결혼을 하고나서, 자식을 낳고나서, 나의 삶은 무엇을 위해 있는가 고민해본다.
동물의왕국을 보면 굉장한 민첩함으로 사냥하는 표범을 보면서, 우와~ 멋지다 생각을 한다. 그 표범이 살이 찌고 사냥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면 그 표범을 보고 멋지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 나의 삶도 생을 위해서 열심히 살면 멋진 인생이 아닐까 어렴풋하게 생각중 삶을 영위하기 위해선 좋은 음식과 좋은 환경에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좋은 공기마시고, 좋은 물 먹고, 좋은 음식 먹으면 건강한 삶을 살수있을거다 생각했다.

그런데 의문이 생긴다. 시골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분들은 좋은공기마시고, 좋은 물 먹고 좋은 음식 먹고, 적절한 노동(운동)을 하는데 도시의 할머니,할아버지보다 더 늙고 허리가 굽고, 외관상으로도 건강이 안좋아 보인다. 뭔가 이상하다. 왜 일까?? 나의 출발은 여기부터 였던것같다.

결론은 시골, 농촌의 삶이 도시의 삶보다 훨신 오염되고 환경이 좋지 않다. 시골의 모든 땅과 물을 좋아보일지 몰라도 농약과 제초제로 범벅이되서 다 죽어있다.. 시골의 밭에서 밭나물(냉이, 쑥, 달래, 등등)을 캐먹으면 큰일난다. 다 제초제 범벅이다. 농사짓는 분들은 본인의 건강이 망가지는걸 알면서도 마스크도 안하고 농약을 무지하게 뿌려된다. 그 농약을 마심으로해서 훨씬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갈수 있음에도 그렇질 못하다. 그렇지 않으면 농사로 돈을 벌수가 없다. 뭔가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처음 땅을 구입하고 수확하는 작물이 하나도 없을지라도 관행농법(농약,화학비료,경운)은 죽어도 안하리라 맘 먹고 공부하면서 시행하면서 동네 어른신들께 무쟈게 많이 혼났다. "약 안뿌리면 하나도 못먹어~~" "풀약쳐야되~" "땅을 다 뚜드려서 갈아야되~"등등..

내 생각은 확고하다. 6.25전쟁이라는 엄청난 환경과 의식주 하나도 제대로 되지 않았던 환경에 사셨던 부모님세대 분들에 불임이라는 단어는 없었다. 하지만 모든게 넉넉한 지금은 어떤가.. 의미하는 바가 많다.
난 먹거리하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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