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심리학도로살기] Ch10. 상담사들의 정신건강은 누가 책임지나요? / Who treats counselor?

in #kr7 years ago (edited)

nyoung.jpg

안녕하세요 상담하는 뇽입니다. 본디 아무리 좋은 내용도
너무 많이 보이면 흥미가 떨어진다지만... 오전에 올린 Ch9에서
캡처.JPG
질문에 답을 하면서 상담사들의 정신건강에 유지법에 대해서
나눠드리려고 합니다! ㅎㅎ 가볍고도 흥미로운 주제인 것 같아요
(저만 그런가요..............ㅠㅠ?)

Hello, I am counselor, nyoung. I already posted about counseling today morning
but I got a interesting question from @qkrcksen1 "how counselor get counseling?"
I think it's a light and interesting subject to deal with :D(hope not only for me)

상담자들은 어떻게 상담을 받나요? (How can counselor get counseling?)

Ch9에서 답변을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네 상담사들도 상담을 받습니다
학교에서는 One-stop센터에서 교사 및 상담교사의 정신건강을 위해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려드린 유,무료 센터에서 상담사 역시 상담을 신청할 수 있어요
또한 상담사들은 자기분석성장을 목적으로 상담심리사 1급 이상
전문가 선생님들께 개인적으로 상담을 신청해서 개인상담소 또는 세미나실을
빌려 상담을 받기도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상담사만을 위한 상담은 아직 따로 없어요 :(

There is a person who read Ch9 and get a answer about it, yes! Counselor also get counseling!
In school(elementary, middle, high), One-stop center serve a visiting school for counseling service for teacher and counseling teacher's mental health
And counselor also could get counseling at the centers that I already wrote in past posts(Ch6,7)
The other way, Counselor asked to expert counselor(who has a 1st grade certification) to get counseling for self analysis and growth at personal counseling center or seminar room.
There is no counseling for counselor specially in Korea yet.

상담하면서 힘든 것을 어떻게 회복하나요? How could counselor heal him/herself?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상담사 힘든 직업이네요, 고생많으시네요 이런
댓글을 자주 달아주셨어요 ㅠㅠ 네 실제로 상담이라는 게 쉽지 않습니다
예전에 들은 말 중에 상담은 사막에 물붓는 작업이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전문가가 되려면 100명의 내담자를 죽여야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성공한 상담사례는 정말 찾기 힘듭니다..
물론 하루하루 조금씩 변하는 내담자를 보면서 다시 기운내서 상담을 하지만
에너지가 정말 많이 소모되는 일이에요 ㅠㅠㅋ
상담 제대로 하고 나면 몽쉘 통통 2개는 먹어야될 정도로 당이 떨어집니다

I saw replies such as "it should be hard" "take care yourself!" in my writing about counseling
yes. actually counseling is a really difficult job.
I was told, "Counseling is like watering in the desert"
There is a word "To be a real counselor, you would kill(it means spoil)100 clients"
it means it's really hard to find a success case in counseling.
Counselor might get healed by clients who get better by counseling.. But Counseling needs a lot of energy.
After the counseling, counselor need to eat sweets to get energy for other clients.

그래서 상담자의 소진관리는 정말 중요합니다! 여타 직장인 분들과 같이
저희도 다양한 취미생활과 여가활동을 즐겨요
저도 캘리그라피, 수영과 같은 활동을 하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합니다
상담자는 본인이 상담의 도구니까.. 본인의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는 것도
상담자의 능력이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상담내용은 비밀보장이 원칙이지만 피어슈퍼비전이라 하여
내담자의 동의 하에 같은 상담사 동료들과 사례에 대해 논의하면서 상담진행에
대해 피드백을 해주고 받는데 저는 이런 피어슈퍼비전이 상담사로써
지치지 않게 하는 원동력이 되더라구요 약간 변태같은가...

So it's important to handle burnout for counselor!
Counselor also do many hobbies and leisure activities like other workers
I have been learning calligraphy and swimming to relieve stress.
Counselor is the method of counseling so counselor should take care him/herself
Actually, Counseling is confidential but for studying and provide better counseling, counselor get agreement from client to get supervision and peer-supervision.
I feel I get treated when I share my difficulties with my colleague... It seems weired?

네 뭐 정리하고나니 저희도 다른 직업군의 분들과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ㅋㅋ
맛있는거 먹고 좋아하는 사람들 만나고 좋아하는 활동하면서 회복하고
상담이 필요하면 상담을 신청해서 받기도하고,
약간 다른 점은 같은 상담사들과 이야기하면서 힐링하는 게 가능하다는 것?
상담하는 게 너무 어려우면 공부하고 배우러 가기도 하구요 이걸 슈퍼비전이라고
하는데 이 내용까지 넣으면 글이 너무 방대해질 것 같아서 이건
다음 주제로 넘기겠습니다!!! 내일 만나요 제-발! 다들 맛저하시구요~

umm Counselor is not that different from other workers!
We get energy to work from eating tasty food, meeting people that I like, doing activities that I like...
When we need to get counseling, visit counseling center
One different is counselor find their own counselor to get supervision and have a peer supervision?
I will introduce about supervision next time! then have a good meal :D!!!

  • 영어는 제 허접한 영어실력으로 다 영작하고 있습니다 ㅠㅠ

앞의 내용들이 궁금하시다면,
Ch0. 심리학이 대체 뭘하는 학문인가요?
https://steemit.com/kr-psychology/@nyoung90/ch0
Ch1. 한국에서 심리학 공부하기
https://steemit.com/kr-psychology/@nyoung90/ch1-feat
Ch2. 심리학자로 살아간다는 것
https://steemit.com/kr/@nyoung90/ch2
Ch3. 상담자의 역할은 어디까지 일까
https://steemit.com/kr/@nyoung90/ch3
Ch4. 상담이란 무엇인가
https://steemit.com/kr/@nyoung90/ch4
Ch5. 공감과 소통을 위한 비폭력 대화를 듣다
https://steemit.com/kr/@nyoung90/ch5
Ch6. 상담을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https://steemit.com/kr/@nyoung90/living-as-counselor-ch6-where-could-i-get-counseling-in-korea
Ch7. 상담을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유료기관
https://steemit.com/kr/@nyoung90/ch7
Ch8. 상담사가 되는 길
https://steemit.com/kr/@nyoung90/ch8
Ch9. 상담진행과정이 궁금하신가요?
https://steemit.com/kr/@nyoung90/ch9-are-you-curious-about-counseling-proc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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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비전을 받으면 정말 장님이었다가 새 세상을 맞이하는듯한 깨달음을 알 때도 많은 것 같아요 ;-) 저보다 더 나은 임상가와 상담가들이 계셔주셔서 행복합니다 ㅠㅠ

ㅋㅋㅋㅋ정말요... 특히 검사슈퍼비전 받을 땐 제가 한 건 검사해석이 아니었구나 ^_ㅠ 깨닫습니다 ㅋㅋ

저희도 교육분석을 받는 경우에 여러가지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풀곤 합니다 ^^; 물론 모두가 하는 건 아니지만요....

프로이드는 자가분석도 했다는데... 그것도 도움이 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 그렇죠.. 저도 지금 교육분석 안받은지 오래라.. 업무가 바쁘다는 핑계로... 허허.. 교육듣고 자가분석만 하는데 ㅠㅠ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르기 까진 교육분석이 필수인듯해요 ㅠㅠㅋ

상담자의 정신건강은 자기가 알아서 잘 챙겨야 하는 슬픔 ^_ㅠ

ㅋㅋㅋㅋ 그것도 능력이라는 슬픈 이야기... 피어슈퍼비전을 합시다=_=/

이렇게 엄청난 글들을 이제서야보다니 !! 잘보고갑니다 ㅎㅎ 여기 나와있는 글 다 보고싶어서 일단 이 글 리스팀해가요 ㅎㅎ

헛.. 부끄럽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ㅎㅎㅎ

심리 상담사들은 상담받으러 온 분들 힘든 이야기 다 들어주려면 감정 소모가 엄청 심하겠어요 ㅠ 대단합니다 ! 보팅 팔로우하고 가요 :)

내담자에게 감정을 쏟는데 또 내담자한테 힘을 얻더라구요 ㅠㅠㅋ 참 마약같은 직업... 저도 팔로할게요!ㅎㅎ

오 흔하지 않는 전공을 하시는군요 :)

다른 학문에 비하면 심리학이 아직도 애기 학문이군요 ㅋㅋ!

저도 그게 궁금 했었어요, 상담중 감정이입이 되는 경우가 있을텐데 하구요.
잘 읽었습니다.

감정이입이 심하게 되서 힘들어 하시는 분도 많다고 들었어요..! 저는 생각보다 감정동화는 많이 이뤄지지 않더라구요 ;ㅁ; 전이, 역전이라는 개념으로 저희는 이야기를 하는데 차차 계속 다루도록하겠습니다! ㅎㅎㅎ 좋은 의견 늘 감사해요!! ㅎㅎ

그게요, 감정이란데 트라우마가 생기듯이, 예를 들어 치아같이 한번 손상되면 다시 재생되지 않는거 같은데, 그니까 수명이 있다는 얘기지요, 표현을 하자면
그래서 잘쓰고 살살 아껴서 써야되는거 맞죠?
다치지 않게.

수명이 있다는 생각도 굉장히 참신하네요..! 저는 감정이 소모되서 다시 채워지지 않는다기 보다는 상처에 새살이 돋는 것처럼 재생은 되지만, 상처의 크기 따라 흉터 흔적도 없고 다쳤다는 것도 까먹는 상처가 있고 상처의 크기가 크면 흉이 남거나 다쳤던 기억이 선명하게 남아 있는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ㅎㅎ

예를 들면, 상처가 생겼을 때 감정이 손상되서 또 다시 상처입을까봐 감정을 아껴쓰게 되면 트라우마가 된거고 감정이 손상되어도 충분히 재생할 에너지를 얻으면 트라우마가 되지 않고 오히려 그 경험이 더 세련되고 단단한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되는 거름이 된다느 생각이에요 저는 ㅎㅎ
상처란 것은 언제 어디서든 받을 수 있는 거지만 상처에 어떻게 대처할 지는 저희가 선택할 수 있으니까요 ㅎㅎ

그런거였군요, 제가 생각했던거랑 비슷한거 같으면서도 다른거 같기도....
고맙습니다.

정말 궁금했던 부분이었는데 감사해요.
저도 그저 공부하는 학도라 배울때는 상담사들도 주기적으로
받아야한다고 배웠기 때문에 궁금했거든요.
(그분을 욕하는건아니지만) 전문가 분께서 이제는 안해도 된다고하셔서
되게 실망했던 기억이... 아무리 전문가라도 힘든건 힘들텐데....
할튼 어려운 심리학 세상입니다 ㅎㅎ 얼른 무럭무럭 공부해야 이런글도 쓸텐데 많이 배우고 갑니당 ㅠ_ㅠ

저도 배우는 중이라 제가 현재 현장에서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위주로 쓴 거라 또 다른 경험을 하시는 분들의 의견도 잘 들어보셔야할 것 같아요 ㅎㅎ 상담공부라는게 어떻게 보면 참 정답이 없다는 생각이듭니다! ㅎㅎ 상담 이론 중 어느 이론이 더 낫다는 연구결과가 아직 없으므로 어떤 기법, 이론 모두 다 효과적이니까요 ㅎㅎ

전문가라해서 심리적인 어려움이 없는건 아니니까요 ㅎㅎ 상담이 필요하면 그 누구든 내담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ㅜㅜ 진짜 상담가님들은 그렇게 상담하고나면 오히려 상담받으러 온 사람들보다 정신적으로 더 힘들 것 같아서 궁금했었는데
좋은 정보들 감사합니다 :)

상담가들의 정신건강에 다들 관심이 많으셨다는 걸로도 위안이 됩니다 ㅠㅠ! 주변 사람들의 인정과 위로에서 또 힘을 얻어가네요 :)

잘보고갑니다!! 항상 심리상담해주시는분들보면 힘들어보이셨는데....날도더운데 건강관리잘하시구요!화이팅하세욥!

:) 응원감사합니다! 힘들어보이다니 ㅠ 소진관리를 더 잘 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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