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ental calligraphy - 정희하비鄭羲下碑 임서臨書 #6
오래 전에 올렸던 동영상은 스크랩한 자료를 다 지워버린 듯...ㅠㅠ
이번에 새로 올리기 시작한 동영상부터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서예를 할 때 서체가 어떤 건지를 따집니다.
한문 서체는 크게 다섯가지로 나뉘죠.
발생 순서에 따라서 부르는데...
전서 - 예서 - 해서 - 행서 - 초서로 나뉩니다.
전서는 상형문자처럼 보이고 우리가 아는 한문과 모양이 많이 다릅니다.
위 글자가 전서체입니다.
암사슴 우(麀) / 사슴 록(鹿)이라는 글자입니다.
왼쪽의 암사슴 우는 다리 사이에 새끼를 숨기고 있는, 또는 새끼 사슴을 임신한 모습이라는군요.
오른쪽의 사름 록은 원래 숫사슴을 가르키는 글자라고 하죠. 뿔이 멋지지 않나요?^^
예서는 납작한 형태의 글자이고, 해서는 우리가 가장 흔히 보는 명조체 같아 보이는 글자체를 의미합니다.
행서는 약간 흘려쓴 것 같은 느낌이고, 초서는 무슨 글자인지 알아보기도 힘들게 마구 갈겨쓴 것 같아 보이죠.
가장 많이 발달한 서체는 해서입니다.
당분간 제가 소개할 서체도 해서의 일종입니다.
해서의 정석은 구성궁예천명이라는 책에 소개된 반듯한 글자체이고요.
정희하비는 정희라는 사람의 무덤 비석에 새긴 글입니다. 정희의 아들이 아버지의 공덕을 기리는 문장이라고 하는데, 글자체가 다른 해서에 비해 독특한 느낌이 있습니다.
소개하는 동영상은 제가 쓰는 모습은 아니고, 제 서예 선생님께서 써주신 겁니다.
보통 서예는 채본이라고 해서, 선생님께서 글을 써주시면 그걸 보고 연습을 하죠.
선생님께서 채본을 해주실 때 동영상으로 찍었었고, 그걸 유튜브에 올리고 있습니다.^^
(물론 선샘인께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ㅋ)
위 동영상에서 소개하는 한자 화면을 캡쳐한 이미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나라이름 위 魏
그 유명한 삼국지에서 조조의 세째 아들이 세운 나라가 위나라죠. 그 위나라를 의미하는 글자입니다.
연고 고 故
고향(故鄕) 이라고 할 때 쓰는 한자입니다.
아예 "연고가 어디야?" 라는 식으로 사용되기도 하죠?
가운데 중 中
이건 뭐 따로 말하지 않아도...^^
글 서 書
이 글자도 워낙 유명한 글자죠?
서예, 서신, 연서... 어쨌든 손으로 쓴 글을 의미합니다.
하여금 령 令
영이 서질 않는다... 뭐 이런 식으로 사용하죠.
물론 명령(命令)이라고 쓰기도 하고요.
숨길 비 祕
비밀(祕密)이라는 말이죠?
여기서 밀은 빽빽하다, 빈틈없다는 뜻이라고 하니 비밀은 빈틈없이 꼼꼼하게 숨긴다는 의미가 되나요? ㅎㅎ
볼 감 監
감독(監督)에서의 감이 이 글자입니다.
독은 살피다는 뜻이 있습니다. 감독은 살펴본다는 의미가 되는군요.
제가 올 봄에 세운 목표 중 하나가 유튜브에 서예 동영상을 백 편 이상 올리는 겁니다.
백 편 이상 찍어 두었고, 초보적인 수준의 편집을 하고 난 뒤 올리는 거라 열흘 정도면 다 올릴 것 같네요.
그 뒤로도 일주일에 한 번씩 서예 공부를 하니까 그 때마가 빼먹지 않고 올릴 계획입니다.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이렇게 스팀잇에서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제대로 소개하는 첫번쩨 포스팅이다 보니 오늘은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앞으로는 짤막하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서예에 관심이 있으신 분 계시면 유튜브 구독신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잘 보고갑니다 좋은하루보냇구 맞보팅@팔로워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팔로하러 갑니다~
감사해요 오를도 즐건하루되세요
우와 스팀잇에는 정말 다양하신분들이 많이 오시내요 서예라니 ㅜㅜ 좋은 포스팅 보고갑니다. 언젠가 직접 보여주실거죠?? ^^
제 붓글씨 실력이 워낙 미천해서...ㅠㅠ
그 대신에 전각(돌도장 같은 겁니다.) 작업하면서 타임랩스로 찍어둔 게 있어서 그걸 한 번 올려볼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