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길 위에서 (On the Road)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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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서(On the Road) - Jack Keruac

“A parent to what Keruac described as “the ragged and ecstatic joy of pure being.”

2차 세계 대전 후 냉전 시대의 반공 이데올로기와 아메리칸 드림이 절정인 시기에 Jack Keruac(잭 케루악)의 On the Road가 출간했다. 겉으로는 자유민주주의의 유토피아 같았던 미국 사회에 표출되지 않는 새로운 정서가 미국 문학에 등장했다. 재즈, 무전여행, 동성애, 약물, 시적인(Poetry) 문체는 동부의 뉴욕에서 서부의 샌프란시스코를 횡단하는 잭 케루악 자신의 여행기로 표현했다. 1951년 4월 9일부터 27일까지 잭 케루악은 집안에 틀어 박혀 끊임 없이 언더우드 타자기를 두들기며 작품을 완성했다.

spon·ta·ne·ous

  1. 자발적인
  2. <충동·운동·활동 등이> 자연히 일어나는, 자연적인, 무의식적인
  3. <사람이>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4. <문체 등이> 자연스러운, 거침이 없는, 유려한

Spontaneous는 Beat Generation(비트세대)의 공통된 공감대이다. 윌리엄 버로우즈가 자신의 Hero를 소개하면서 작가 Jack Keroucac의 Spontaneous Mind(한마디로 충동적이고 무의식적인)을 존경하고 자신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며 회상하는 글이 수록되어있었다.

Beat Poet & Generation의 신호탄을 쏜 Jack Kerouc의 On the Road을 집필 시에 Jack은 아래의 Underwood 타자기를 쓰면서 11일 동안 120피트의 글을 한번도 쉬지 않고 수정 없이 자신의 여행을 글을 쓴 타이핑을 하며 초판 본 을 끝냈다고 하는데 이를 Spontaneous Typing 기법이라고 한다.

여행 중 개인적인 감정과 슬픔을 시처럼 표현한 문체로 ‘beat’는 ‘때리다, 녹초가 된, 박자, 강렬한 리듬, 비트, 놀란’ 의미로 작품에 자주 등장한다. 이처럼 ‘beat’를 자주 사용함에 있어 이들을 비트 제너레이션(또는 비트족)이라는 새로운 문학과 사회적 사조를 형성했다. On the Road에 등장하는 여행 중에 만났던 동료들은 50년대 후반부터 새로운 시대의 대변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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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en Ginsberg(알렌 진스버그)는 ‘Carlo Marx’로 William Burroughs(윌리엄 버로우즈)는 ‘Old Bull Lee’로 John Clellon Holmes는 ‘Tomsy Brooks’로 Herbert Hunke는 ‘Elmo Hassel’로 Neil Cassady(닐 카세디)는 ‘Dean Moriaty’로 잭 케루악 자신은 ‘Sal Paradise’로 등장한다. 동부의 뉴욕에서 서부의 샌프란시스코를 홀로 여행하는 잭 케루악은 이들을 만나고 특히, 자유분방한 Dean Moriaty와 어울리며 그를 동경하고 비트세대의 대변인으로 묘사한다.

문학과 예술에서 자주 표현하는 Million miles away, Rute 6는 문학과 예술에서 광활한 아메리카 대륙을 표현하는데 있어 On the Road가 기인했다. 길(Road)은 진정한 삶이 있고 자유로운 안식처이고 슬픔과 기쁨, 사랑과 우정이 있는 곳이다. 그 길 위의 여행자는 외로움은 beat(녹초가 된, 재즈의 강렬한 리듬, 놀란)으로 표현할 수 있다.

Route 6 came over the river, wound around a traffic circle and disappeared into the wildness. Not only was there no traffic but the rain came down in buckets and I had no shelter, I had to run under some pines to take over; this did no good; I began crying and swearing and socking myself on the head for being such a damn fool. I was forty miles north of New York, all the way up I’d been worried about the fact that on this, my big opening day. I was on my northern most hang up. I ran a quarter-mile to an abandoned cute English-style filling station and stood under the dripping eaves. High up over my head the great hairy Bear Mountain sent down thunder claps that put the fear of God in me.. All I could see were smoky threes and dismal wildness rising to the skies. What the hell am I doing up here? I cursed, I cried for Chicago. ‘Even now they’re all having a big time, they’re doing this, I am not there, when will I get there!’- and so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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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가을 On the Road가 출간된 이 후 60년대의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예견했다. 자유분방한 마이너리티와 여성성은 60년대 히피 세대의 바이블이 되었다. 히피 문화와 포크와 재즈, 싸이키델릭 음악의 중심지인 샌프란시스코는 60년대 반전운동과 반문화 운동의 중심지였다. 잭 케루악과 비트세대의 작가들(특히 시문학의 앨런 진스버그와 소설에서 윌리엄 버로우즈)은 밥 딜런, 짐 모리슨, 존 바에즈, 제니스 조플린 등의 히피 가수들에게 시적인 은유의 가사를 제공했다. 뉴욕은 재즈와 아방가르드의 복합적인 문화에서 비트세대들의 감성이 녹아 들었다. Velvet Underground 에서부터 70년대 뉴욕 언더그라운드 씬까지 약물, 동성애, 전위, 재즈, 하위문화로 잭 케루악의 On the Road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On the Road는 문학사에서 중요함에도 국내 번역본은 최근에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에서 1,2권으로 출간됐다. 잭 케루악의 즉흥적이고 세심한 시적인 문체를 제대로 읽고 싶다면 원서를 추천한다. 그리고 2012년 많은 유명한 배우들의 참여로 영화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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