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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세계경제위기(Crisis)의 재현과 암호화폐 (3)

in #kr7 years ago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다만 경제적 문제와 더불어 생각해야 되는 것이 직접적인 무력투사, 그리고 국가 블럭을 통한 간접적인 통상압력 투사인 점을 생각해본다면, 미국은 그 힘을 갖추었으며 중국 역시 갖춰나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이런 물리력은 현 fiat 시스템을 꾸준히 살리려 할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기실 본토에 고든 마이클 스캘리온이 예언했(다가 안 이루어진)던 대지진같은걸 맞지 않는 한 지금 당장 달러가 WW2 이후의 GBP처럼 부서질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오히려 RMB, EUR 혹은 RUB라는 새로운 경제 블럭 내에서 통용되는 지역 기축화폐가 한동안 떠오를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퍼블릭 블락체인이 이들 간 교환의 매개로 쓰일 수 있는 시장 컨센서스를 지닌다면, 향후 성장전망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만일 그리 된다면 XRP와 같은 프라이빗 블락체인이 아니라 BTC, BCH, LTC와 같은 퍼블릭 체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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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훌륭한 피드백 정말 감사드립니다!

현재로선 저도 백화선생님의 피드백에 상당 부분 동감합니다. 미국의 물리력이 달러의 패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주요한 수단이었듯이, 그 힘이 여전히 강하다면 Fiat Money의 쇠락을 논하는 게 시기상조라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지금의 Fiat 시스템은 힘이 곧 신뢰로 연결되는 것이니까요. 중국도 빠르게 커나가고 있고 이미 충분한 물리적 영향력을 갖췄기에, 페트로위안을 제시하고 금을 매입하면서 위안화의 국제화를 시도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과거 구매력이 충분한 달러는 그 팽창 자체가 세계경제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했지만, 지금의 달러의 범람은 오히려 세계경제를 위협하는 존재가 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상황은 RMB나 EUR가 영향력을 키울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고, 멀지 않은 미래에 어떠한 형태로든 변화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 미래엔 백화선생님의 말씀처럼 블록체인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어볼만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소 투박한 사고였는데, 백화선생님 피드백 덕분에 생각을 더 정제하고 다듬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한 가지 추가로 고려해볼만한 변수는 미국 내부적인 상황입니다. 외부적으로는 세계 초강대국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불평등이 심화되고, 고공행진하는 의료비와 총기문제 등 사회불안이 계속 가중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집권이후 이민자들에 대한 차별적 대우 등도 한 몫을 하기 시작했고요.
폴 케네디가 그의 저서 강대국의 흥망에서 얘기하는 상황과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는 듯합니다.

의외로 트럼프는 트윗질을 빼면 올 한해는 무사히 넘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본격적으로 문제가 터지는 것은 트럼프 2기 레임덕이 아닐까 전망중입니다.

하하 세계평화의 진정한 적이 트럼프 트위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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