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뮤지컬 좋아하세요?

in #kr6 years ago

네, 저는 좋아합니다. ^^
그런데 좋아하는 만큼 여러편을 보진 못했네요. 뭐 이리저리 괜시리 바쁘다보니 문화 생활 즐길 여건도 충분치 않고, 솔직히 뮤지컬 한편 관람하는게 비용도 꽤 무시 못하잖아요.

제가 첨 본 뮤지컬은 가스펠이라는 작품입니다.
교회 중고등부 시절...
학생부 교육 전도사님으로 오셨던 전도사님이 본인 학교(감신대)에서 이 공연 연출을 하셨던 분이었기에, 교회 문학의 밤 행사로 이 뮤지컬을 준비했었거든요.
그때 참관차 감신대에서 하는 공연도 보러 가고... 나중에 캐나다 연수때 우연히 체류하던 도시에서 공연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또 보러 갔었습니다.

국내에선 구하기 힘든 원어 CD도 구해서 열심히 듣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두번째 작품은 바로 렌트.

윤냥과 연애하던 시절, 국내에서 관람했습니다. 제가 관람했을 때는 예전 M본부 드라마 간난이에 아역으로 출연했던 김수용씨가 주인공이었는데... 이 친구가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지는 첨 알았네요. ^^
역시 공연 보고나서 CD 구매는 필수였지요. ㅎㅎ

그리고 16년도 런던 여행때 보개 된 대망의 레미제라블.

우와, 정말 감동의 도가니탕이었습니다. 엔딩에선 저나 윤냥이나 온 얼굴이 감동의 눈물로 범벅... 정말 온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배우들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것 같아요. ㅎㅎ

요렇게 3편.
막상 써놓고 보니 뮤지컬 좋아한다는 사람치곤 넘 관람 작품수가 적지요? ㅎㅎ

여러분들은 뮤지컬 작품 선정의 기준이 무언가요?
전 '음악'입니다. 그것도 딱 한 소절... 필 딱 꼿히는 음악이 있으면 그 작품에 올 인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Cats의 Memory나 Annie의 Tomorrow 같은 음악? 공연내내 기다리다 해당 곡이 나오면 온 몸에 소름이 돋을지도...

그래서 말인데, 제가 얼마전부터 필이 딱 꼿힌 뮤지컬 음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맨 오브 라만차의 이 곡...

둘시네아~ 둘시네아~
홍광호님... 어떻게 사람 목구멍에서 이렇게 버터를 한바가지 퍼먹은 목소리가 나오는지... 도저히 흉내도 못내겠더군요. ㅋㅋㅋ

아, 봄바람 살살 부니 뮤지컬 보러 가고 싶네요.
여러분의 인생 뮤지컬은 어떤 작품인가요? 추천 좀 부탁합니다.


Written by NOAH on 19th of April.,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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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캣츠 한번 봤는데 뮤지컬 좋더라구요 ㅎㅎㅎ 비싼거만 빼면 ㅠㅠ

캣츠, 불후의 명작이죠. ^^
한국에서 오리지널팀 내한 공연도 자주 하는것 같은데, 이거야 말로 가격 땜시 엄두가 안나네여... ㅋ

한편도 본작품이 없네요ㅠㅠ 챙겨봐야겠어요ㅎㅎㅎ

ㅋㅋ 좀 비용이 들더라도 브로드웨이 쪽 뮤지컬 추천합니다. ^^

저는 뮤지컬은 기회가 없어 잘 못 보고(정말 재미있던데...) 콘서트는 자주 갑니다. 연극도 자주 보고 싶은데 우리나라처럼 기회가 잘 없네요. 마음을 먹어도... 어쨌거나 그 감동의 도가니탕 저도 한번 먹고 싶네요.

콘서트도 좋지요. 그냥 CD나 라디오로 들을떄와는 다른 라이브의 참 맛... ㅋ
도가니탕... 저도 또 먹고 싶네요. ㅎㅎㅎ

와... 저도 뮤지컬 정말 좋아해요!!!!^^
아이가 있고는 예전의 반의 반도 못 즐기고 있지만 다시 즐길 그날을 손꼽아 기다려요^^
저는 개인적으로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봤던 맘마미아 ㅠㅠ 한국에서도 보고 총 3번 본것 같아요!! 넘나 좋아하는 뮤지컬^^
렌트랑. 레미제라블도 재밌게 봤어요. 아직 맨오브라만차는 보고싶었는데 못 보고 곡 정말 좋은데요!!^^

맘마미아는 영화로만...
피어스 브로스넌이 노래를 넘 못해서 좀 흥이 깨지긴 했지만 명작이었죠. ㅎㅎㅎ
아이가 조금 더 크면 같이 관람하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지갑은 홀쭉해지겠지만... ㅋ

저도 뮤직컬은 딱 3편 봤네요
1+1 의 대학로뮤지컬과 맨오브라만차 인데요
셋다 재밌었는데
맨오브라만차는 정말 재밌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제인생 최고의 뮤지컬이었네요
제가 볼때는 돈키호테역에 조승우씨가 인기가 많아서 모두 매진이었고
홍광호씨가 돈키호테역을 맡은걸 봤는데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그때 아.. 이래서 사람들이 비싼돈을 내고도 뮤지컬을 보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 홍광호씨가 나올때 보셨군요.
저도 조승우씨가 하는건 영상으로만 봤는데, 노래만 들어선 홍씨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ㅎㅎ

해외여행 가셔서도 뮤지컬을 볼정도라면 뮤지컬을 좋아하시는군요^^

영국 가서 본토 뮤지컬 보는게 버킷 리스트 중에 하나였거든요.
ㅋㅋ 당시 여행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했던 부분이죠. ㅎ

저도 총각땐 꽤 봤는데...
최근 본 뮤지컬이... 캐리와 장난감친구들이네요 ㅎㅎ

어린이 뮤지컬이라면 요 몇년 열심히 봤네요. ^^;

전 예전에 유준상 나온 삼총사 봤었는데... 첫 뮤지컬은 재미있는줄 몰랐는데 몇번 보다보니 뮤지컬의 매력을 알겠더라고요. 지금은 애땜에 못봐요~ ^^

다크호스님도 어린이 뮤지컬? ㅋㅋㅋ
스달 오르면 함 도전해 볼랍니다.

스달 오르면 월1회 애들과 뮤지컬 보는것도 가능하겠네요. 즐거운 상상입니다. ㅎㅎ

미혼일때 한,두번 보고 가본적이 없네요.
애들 좀 크면 와이프랑 한번 가볼까봐요. ^^;;;

두분이서 함께 보시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네요. ^^
좋은 작품 하나 골라보시기 바랍니다.

결혼 전 2~3편 보고 그 뒤로는 본 적이 없는듯해요.
레미제라블 예매했다가 일 때문에 취소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ㅠ

으아... 레미제라블 정말 압권인데...
넘 아쉬웠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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