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아직도 스팀파워가 얼마 없는 뉴비이지만 열심히 보팅하고 있습니다.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NbelowP입니다. 저번 제 게시글 저는 스팀파워도 없는 뉴비이지만 보팅해드립니다에 대해 예상하지 못한 격한 반응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이 댓글로 응원해 주셨고, 보팅해 주셨고, 팔로우해 주셨습니다.
전혀 보팅을 생각하지 않고 적은 글이지만, 정말 많은 보팅을 받았습니다. 때문에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글에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저를 팔로우해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제게 보팅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저 글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할까 합니다.


어떻게 쓰게 되었는가?

먼저 저 글을 어떻게 쓰게 되었는지 적고자 합니다. 글에서 밝힌 바와 같이, 저는 그 전날 오전, 가입 인사 이후 제 첫 게시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첫 번째 활동이라서 기대되었죠.
그러나 시간이 가는데도 불구하고 반응이 없었습니다. 제가 글을 올린 것을 알고 보팅해준 제 친구 @ehf를 제외하고 다른 보팅은 봇 뿐이었습니다.
저는 당황했습니다. 3일 동안 작업한 글인데도 보팅 하나 올라오지 않는다는 것에. 그래서 봇을 찾아가 보팅 요청을 하고, 보팅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의 일을 하였습니다.

그때 저는 당혹감과 회의감, 두려움, 그리고 약간의 분노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적은 글임에도 아무도 보팅하지 않는 것에 대한 당혹감, 나의 글솜씨에 대한 회의감, 앞으로 쓰는 글도 묻힐 것만 같은 두려움, 그리고 사람들이 글을 읽어주지 않는 것에 대한 약간의 분노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잘못된 분노였던 것 같습니다. 분노의 대상은 글을 읽어주지 않는 사람들이 아닌, 사람들이 읽어주지 않는 주제로 글을 쓴 '나'가 돼야 했었을 지 모릅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났습니다. 꾸준히 글을 확인해도 여전히 상황은 그대로였습니다. 이제는 '과연 스팀잇에서 활동하는 것이 맞는가'라는 회의감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두려움도 여전히 있었습니다. 열심히 하면 성공할 것이라고는 하지만 정말로 성공할 수 있는 것인가, 나는 애초에 성공할 수 없는 글솜씨인 것이 아닌가… 온갖 생각이 다 들더군요.

그런 상황에서 제가 리스팀 했던 '보팅해드립니다' 게시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게시글을 보고 저도 다른 분들에게 보팅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좋은 글을 쓰셨지만 묻혀버린 경우가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분들에게 보팅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보팅 파워는 어떻게 되든 좋았습니다. 운이 좋지 않아 묻혀버린 글들, 그런 글들에 보팅해드려야겠다고, 아니 '보팅해드려야 한다고'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로부터 글을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의 진행은 빨랐습니다. 30분도 안 되는 시간에 저는 '저는 스팀파워도 없는 뉴비이지만 보팅해드립니다'라는 이름으로 글을 작성하여 올렸습니다. 이 글을 작성해야만 한다는 강한 의무감에 사로잡혀 있었고,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보팅, 리스팀, 팔로우 그 어느 것도 생각하고 쓴 글이 아니었습니다. 재야의 스티미언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염원 하에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그렇게 제 글이 올라갔습니다.


예상외의 폭발적인 반응

글을 올리고 나서 문득 불안해졌습니다. 이 글도 묻혀버리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아무래도 좋았습니다. 애초에 무엇인가를 바라고 쓴 글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목표는 단순했습니다. 글이 묻히지 않기만 하면 좋겠다, 그리고 이 글을 통해 재야의 스티미언 분들의 글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제 글에 댓글을 달아 주시는 분들은 저의 뜻을 이해하시고 링크를 남겨주시는 분들의 게시글에 반응해 주실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제 게시글의 또 다른 목적이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글을 홍보해주는 공간이 되는 것. 과연 이룰 수 있을까,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글이 올라가고 5분도 되지 않아 첫 댓글이 달렸습니다.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빨리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는.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댓글이 점점 더 달리기 시작합니다. 보팅도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정말로 폭발적인 반응이었습니다. 그래서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에게 일일이 보팅해드리고, 팔로우해드리고, 댓글을 달아드렸습니다. 더 많은 분에게 보팅을 드리고 싶어 busy를 통해 접속하여 파워를 50%로 하고 보팅, 댓글, 팔로우하였습니다. 남겨주신 링크에 들어가 글을 읽고 댓글과 보팅을 드렸습니다.

점점 믿지 못할 일이 일어났습니다. 엄청난 금액의 예상 보상금액, 계속하여 달리는 댓글들, 많은 응원의 댓글들... 그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첫 게시글의 재조명... 그날 답글을 다느라 새벽 세 시쯤에 잠들었지만 행복했습니다. 이렇게까지 좋은 반응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상상하지 못한 양의 반응과 팔로우를 받았습니다. 현재 예상 보상 금액은 $18이 넘었습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해 많은 스티미언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분들을 팔로우했고, 보팅을 드렸고, 계속하여 관심을 가지고 게시글을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전혀 예상 못한 많은 보상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저는 그러나 아직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더 할 일이 남아있습니다.

제 글의 목적은 유명하지 않은 스티미언 분들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글만으로는 완전히 이룰 수 없는 목적이었습니다. 글 하나를 통해 수없이 많은 스티미언 분들을 널리 알릴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염치없게도 또 다른 일을 계획하였습니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못 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저는 캠페인을 하나 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 글이 이미 충분히 길어진 바람에, 이 글에서 캠페인을 소개하기에는 공간이 부족한 듯합니다. 그래서 바로 다음 글에서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고자 합니다. 캠페인의 이름은 #나이스포스트 캠페인입니다. 다음 글은 곧 올리겠습니다. bandwidth 문제 때문에 글이 나중에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스팀파워가 너무 부족하네요...

이 캠페인을 통해서 스팀잇이 좋은 작가 분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드리는 커뮤니티가 되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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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꼭 언젠가는 남들을 위한 이벤트를 해 보고 싶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이벤트 기대하겠습니다!

응원드립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있어요~

댓글과 응원 감사합니다!

항상 화이팅하고 응원하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 검토만 끝나면 이제 나이스포스트 게시글도 올라올 예정입니다!

ㅎㅎㅍ기다리고있겠슴당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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