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l faster"
제가 맨처음 아마존 본사에 투어를 간 날 4층 개발실 팀 벽면에 누가 크게 휘갈겨 적어놓은 문구였습니다. 물어보니, 아마존이 핸드폰 제작하는 프로젝트에서 거듭 실패하고 아무런 성과를 못올리고 침체해있자, Werner Vogels(워너 보겔스) 아마존의 부사장급인 분이 친히 오셔서 써놓고 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날 그 문구를 본 순간 벅차오르는 뭔가를 느끼고 곧 죽어도 이 회사에서 일하겠다는 독한 마음을 품게되었습니다. 사실 어려서부터 사업가이셨던 아버님이 항상 하시던 말씀이 "실패하기위해 시도하라"를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기에 저 문구가 더 감명깊게 다가왔던것도 같습니다.

그 다음 Amazon Leadership Principles를 달달달 외우면서 면접준비했던게 기억나네요. asbear님 말씀처럼 거대 기업의 꼭대기에 위치한, 게다가 세계최고갑부의 반열에 오른 사람이 저런 말을 하는게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 좋은영향이 아마존 전체에 퍼지면서 그 짧은시간에 outstanding한 발전을 이루지 않았나 생각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