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홍련 ㅡ.by김별아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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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전주갔다가
콩쥐팥쥐로가 있길래 신기해서 찍어봤어요^^

장화홍련전을 읽고
신문기자가 된 기분으로
장화홍련 이야기를 각색해봤습니다.

실제 기사 아니고
그냥 제가 써본 독후감 정도로 봐주시면 됩니다ㅋ

능지처참 집행. . . 평안도 철산 계모
큰 쥐의 껍질 벗겨 장화 이불 속에 넣고 낙태한 것처럼 꾸미기도

평안도 철산에 부사로 부임한 정동우 부사는 상해치사 및 아동복지법위반등 혐의를 적용해
철산 좌수 배무룡의 후처 허씨를 능지처참에 처했다.

허씨의 학대 행위를 방조한 배씨(아동복지법 위반, 상해)는 장화 홍련 자매 원혼의 선처가 있어 무죄로 풀려났다.

허씨는 배씨의 부인 정씨가 일찍 세상을 떠나자 배씨가 들인 후실로 외모도 추했고 마음씨도 고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씨는 배씨와의 사이에서 3형제를 낳으면서 장화와 홍련 자매를 학대하기 시작했다.

허씨는 큰 쥐의 껍질을 벗겨 장화의 이불 속에 넣고 낙태한 것처럼 꾸며 장화가 부정을 저질렀다고 알렸다.
배좌수는 크게 당황한 나머지 심신미약 상태에서 허씨의 흉계에 넘어갔다.
허씨 소생 장쇠로 하여금 장화를 못에 빠뜨려 죽이게 하는 것에 동조한 것이다.

장화는 외삼촌댁에 가는 것처럼 자신을 유인해 못에 빠트리려 하는 허씨와 친부 배씨의 계략에 미처 어떠한 저항도 할 수 없이 그대로 살해 당하고 말았다.
홍련 역시나 언니의 죽음에 억울함을 품고 못에 빠져 자살, 계모의 가장 나쁜 예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장화와 홍련의 사건은 단순 자살이나 실종사건으로 묻히는 듯 하였으나 그날 이후 그 못에서는 계속 울음소리가 났고, 그 고을에 부임하는 부사마다 연달아 죽게 되면서 장화 홍련 자매 사건은 본격적인 재수사에 들어갔다.

재수사에는 정동우(본명 전동흘)부사의 공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동흘은 전라도 출신의 무장으로, 정묘호란이 일어나자 김상헌(金尙憲, 1570~1652)의 종사관으로 명나라에 군사를 요청하러 갔다가 화의가 성립되어 도중에 돌아온 일이 있으며, 병자호란 때에는 의병을 일으켜 남한산성까지 인조를 모시고 내려가는 등 국가에 대한 의리를 철저히 지켰던 인물이다.
1651년(효종 2)에 무과에 급제하였으며, 북벌 정책을 추진하던 송시열에 의해 발탁돼 선전관을 지냈다. 세상에서는 그를 이상진, 소두산과 함께 '호남삼걸'이라 불렀다. 1656년(효종 7)에는 흥덕 현감에 제수되었는데, 수군을 조련하던 중 폭풍우로 배가 침몰하자 직접 물에 뛰어들어 군사들을 구해 낸 공으로 특별히 당상관에 제수되었다. 철산 부사에 임명된 것은 그 후의 일이다.

부임한 첫날밤 장화 홍련 자매가 나타나 억울함을 풀어줄 것을 호소하자 계모 허씨를 문초하여 모든 것을 밝혀내고 허씨를 능지처참했다.

정동우 부사는 이번 사건 해결을 통해민초들의 낮은 소리 한마디도 흘려듣지 않던 평소 정치관을 몸소 실천하여 신명철인이라 부르고 공덕비까지 세우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무죄를 받은 친부 배씨는 윤씨를 다시 아내로 맞았는데 꿈속에 장화홍련이 나타나 못다한 부녀의 인연을 다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뒤 배씨는 윤씨 사이에서 쌍둥이 자매를 낳았는데 실제로 이들의 이름을 각각 장화와 홍련이라 지었다. 이들은 자라서 평양부자 이연호의 쌍둥이 형제에게 시집가서 행복하게 살았다.
●토론내용

-각 등장인물들이 모두 이해되는 부분들이 생긴다.

그러나 이해되는 것과 용서가 되는 것은 다르다.

-아버지는 모든것이 다 용서가 되는 가부장제의 단면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이야기의 초점이 계모에게 집중되어 능지처참 당하게 되는 모습에서 여성의 잘못에 대해서는 너무나 엄한 징벌을 내리는 사회의 구조적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허씨의 외모 묘사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

추녀는 모두 못되고 나쁠 것이다는 저변의 사고를 유도하는 듯 하다.

-35명 정도의 5학년 아이들에게 이야기로 풀어서 들려 준 적이 있는데 아이들은 자매가 나중에 환생해서 다시 아버지의 쌍둥이 딸이 되었다는 해피앤딩에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더라.

-고전의 뒷 이야기는 우리가 많이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개괄적인 내용과 흐름만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기존에 알고 있던 장화홍련의 결말과 달라서 생소한 감이 있었다.

-우스갯소리로 "남편관리잘하자~!!"는 얘기도 있었다 ㅋㅋ

-옛이야기에서는 왜 계모가 많이 나오는 것일까?

현대 의학, 과학적인 접근으로서는 다산을 많이 한 여성이 출산 중에 죽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 나왔음

소재로 삼기가 쉽고, 여성이 징벌하기도 편하고 표면적으로 드러내기도 쉬워서 계모(여성)의 소재를 많이 다룬 건 아닐까?

-허씨의 능치처참이 과연 정당하고 옳았을까? 너무 과한 처벌은 아니었을까?

-옛 이야기는 우리 삶의 이야기다. 이야기를 끌어가다가 보면 현실의 삶과 맞물리는 시점과 딱 마주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

-부모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부모의 역할과 자신의 삶 사이에서의 배좌수를 이해하려 해 보지만 부모의 역할에 너무 무책임하지 않았나

-책을 읽고 회원 각자 독자 각자 자기 식으로 받아들이는데 많은 생각이 필요하다.

-익명성으로 끌어가는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에 반해 장화홍련은 너무 정확하게 인물 하나하나를 드러냈다.

-예전에 우리가 읽은 장화홍련 혹은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의 이야기와 비교하며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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