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Transit] 29.3 평가 : 잘 판단된 무위
안녕하세요 모노폴입니다.
요즘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휴먼디자인을 몸으로 익히고 경험하고자 트랜짓 다이어리를 써볼까 합니다.
얕은 지식으로 전하는 정보라 부정확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경험 공유에 의의를 두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020.8.19 06:25 KST 29.3 진입
29번 게이트의 주역 이름은 '심연'이다. 나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살면서 가장 오랫동안 가까이에서 봐왔던 사람인 엄마가 가지고 있는 게이트여서 나 또한 잘 알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끝없이 삶에 대해 긍정할 수 있는 에너지다. 눈앞에 닥친 경험에 항상 '네'라고 말하는 예스맨 같은 사람.
3번 라인은 몸으로 부딪쳐 경험하는 라인이다. 예스맨에게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은 모순적이게도 경험하겠다는 의지, 시행착오의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끝없이 '네', '네'라고만 대답하던 사람이 행동의 패턴을 바꾼다는 건. 내면에서는 이번에도 '네'라고 말하고 저질러 버리고 싶다는 충동이 들끓지만, 좀 더 기다려보고 다음에 하기로 한다. 이미 숱한 경험으로 충동적인 결정의 폐해를 알고 있기도 하고, 시간을 벌어 테스트의 경우의 수를 늘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게임을 끝내겠다는 건 아니다.
detriment는 어쩌면 게임을 끝내겠다는 선언이다. 내 것이 아닌 어떤 원칙만 내세워 물러나겠다는 자세다. '네'라고 말했다 낭패 본 기억 때문에 무조건 물러나고 보는 저자세일까? 삶과 어떤 경험에의 의지를 잃은 듯한 뉘앙스가 짙어 보인다. 모든 경험에 긍정적일 수 없다. 당장 긍정하고 싶지 않은 선택지가 눈 앞에 있을 땐 그냥 '기다려 달라'고 말하면 된다. 매번 긍정만 하다가는 제풀에 지치게 마련이니.. 관성에 따라 '네' 라고 말하거나 지레 겁을 먹고 슬그머니 게임에서 발을 빼는 것보다 계속 게임을 이어가는 편이 낫다.
긍정의 배신, 이 생각난다. 긍정할 수 있는 에너지는 엄청난 에너지다. 그 에너지를 자신만의 올바른 장소에서 올바른 타이밍에 쓰는 게 관건인데 그렇지 않을 때 긍정했던 모든 것에 배신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어쨌든 삶을 이어나간다는 것 자체는 '네' 라고 말하는 에너지가 필요하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모든 걸 받아들이겠다는 '네' 라는 반응으로부터 경험이 시작된다. 그렇기에 이 게이트를 가진 사람의 눈에는 대체적으로 세상의 모든 것들이 좋아보일 수도 있겠다. 이 사람도 좋아보이고, 저 사람도 좋아보이고, 이 일도 좋아보이고 저 일도 괜찮아보이고.. *인식 없이 기계적으로 작동하는 에너지다 답은 언제나 그렇듯 나에게 올바른 반응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실험에 있다. 그래야 선택에 따른 대가를 지고 견딜 수 있다. 심연에 닿아 바닥을 찍는 한이 있더라도 다시 올라올 수 있다.
2020.8.20 05:47 KST 29.4 진입
우리 주변을 감싸고 있는 뉴트리노는 시시각각 다른 정보를 전달한다.
지금 이 시각 지구 전체에 퍼져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뉴트리노는 무엇일까?
휴먼 디자인 트랜짓 정보는 뉴트리노 일기예보로서, 특정 기간에 우리가 주변에서 보게 될 것들이나 경험하게 될 일들을 미리 알아채고 지켜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켜볼 수 있다면, 내가 아닌 것들에 의해 결정하게 되는 일이 줄어들 것이다.
More information @ jovianarchive.com / ihdschool.com
질문과 경험 공유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D
예전에 잠시 적어 보려 했다.. 동력의 상실로? 그만두었던 기억이 ㅎㅎㅎ
에고미정 에헤라 디야 ( 센터 탓질중 ㅎ )
ㅎㅎ 이번주 트랜짓도 조심하세요
모노폴님은 내 예감대로 저랑 공감대가 많을게 분명하네요.
휴먼디자인도 공부하셨군요. 저는 사주 명리, 그리고 작명...^^
오 그렇군요~!! 휴먼디자인에서 여러가지 분야를 다루다보니 여기저기에서 연결성을 많이 찾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전 요즘 아주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작명을 배우기 시작했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