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희의 영화번역 뒷담화 : 데드풀2 드립 해설 완전판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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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한 대로 데드풀 레퍼런스 정리, 드립 설명서를 올려 드립니다. 데드풀2는 정말 어마 어마한 양의 팝컬쳐 레퍼런스를 자랑합니다. 아래 나온 것들 말고도 화면 자막까지 하면 더 있습니다. 그건 여유가 나면 다시 쓰기로 하고요. 글을 읽으시기 전에 주의 사항을 말씀드릴게요.

*스크랩해 가실 땐 전문이 아닌 링크로 가져가시길 부탁드립니다.


A. 관람 전이지만 어느 정도 스포를 감수하고서라도 모든 포인트에서 웃고 싶으신 분들은 보셔도 좋습니다.

B. N차 관람 예정자는 반드시 읽어 보세요.

C. 이 글은 순전히 레퍼런스에 관한 글이고 번역 후기는 이 글의 연재로 올리겠습니다.

그럼 이제 아래로는 강스포 글이기 때문에 스포일러를 피하실 분들은 여기서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 주세요.



1. do not go in there!

데드풀이 관에서 나올 때 하는 말로 <에이스 벤츄라>에서 짐 캐리가 했던 유명한 대사예요. 말 그대로 “저긴 들어가지 마!”라는 뜻이고 <데드풀2>에서는 중의적인 의미로 썼으나 앞 대사가 편집되면서 뜻이 중간에 붕 떠버렸어요.

2. 게일 시몬

원더우먼, 데드풀 등의 코믹스를 그린 작가입니다. 초반 장면에 데드풀이 전화로 “나 게일이야”라며 엉뚱하게 자길 소개하죠.

3. 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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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은 울버린의 최후를 그린 울버린 시리즈 최초의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이며 굉장한 수작으로 히어로 무비 최초로 아카데미 각색상 후보까지 오른 작품이에요. 오르골의 포즈는 엔딩에 나오는 포즈이며 아주 뭉클하고 눈물 나는 장면이에요. 기회가 되면 꼭 보세요.

4. “케빈 스카우트 대장님?”

웃기긴 하지만 빵 터지게 웃기 뻘쭘한 유머인데요. 스카우트 활동 중에 간혹 행해지는 아동 성추행을 비꼬는 대사예요.

5. 오프닝 시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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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시퀀스는 <007 스카이폴> 패러디죠. 치즈 스프레더가 펼쳐지는 장면이나 똥꼬펜이 둥글게 모이는 장면이 그렇습니다. 쏟아지는 총알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장면은 <플래시 댄스>의 한 장면이고요.

6. 조지 부시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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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003년에 USS 아브라함 링컨호에 올라 이라크전을 언급하며 “임무를 완수했다”라고 성명을 발표했어요. “임무 완수”라고 커다란 배너까지 써 붙였었죠. 하지만 이라크에서는 싸움이 한창이고 수습은 1도 안 된 상황이었어요. 데드풀이 도핀더에게 임무 완수를 조지 부시 식으로 했다고 말하는데 실은 1도 해결 못 한 거죠.

7.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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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수난사를 그린 작품이며 사실적인 묘사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에요. 청소년관람불가 작품 중 전세계 1위 흥행 기록을 가지고 있죠. 데드풀 1편의 흥행이 얼마나 엄청났냐면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이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흥행 2위를 기록할 정도였어요. 이것 때문에 데드풀이 계속 자기는 예수와 거의 동급이라고 끝날 때까지 신이나 되는 것처럼 치는 대사가 몇 번 있죠.

8. 도핀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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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우연히 데드풀을 태우게 된 도핀더는 사랑하는 여인을 못된 사촌 반두에게 빼앗겼다며 데드풀에게 고민 상담을 하죠. 데드풀은 사랑을 쟁취하라며 엉뚱한 조언을 해서 도핀더를 부추기고 도핀더는 반두를 납치해 트렁크에 태우고 있다가 사고로 반두를 하늘나라로 보냅니다.

9.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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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인 톰 크루즈는 10살이던 인간 아이 커스틴 던스트를 물어 뱀파이어로 만듭니다. 이때 커스틴 던스트는 피의 갈망을 알게 되고 “더 느끼고 싶다고” 말하죠.

10. 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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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대 슈퍼맨>에 나온 대사로 전세계 히어로 팬덤을 뒤흔든 엄청난 대사예요. 짧게 말하자면 배트맨과 슈퍼맨이 치고받고 싸우던 도중에 결정적인 순간 우연히 둘의 어머니 이름이 똑같이 ‘마사’라는 걸 알게 되면서 너무 뜬금없이 화해를 하죠. 이 개연성이 너무 허술하다고 세계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어요.

11. 내가 참을성 있는 화상 환자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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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사는 <다크나이트>에서 조커가 했던 “내가 계획 있는 사람 같아?(Do I really look like a guy with a plan)” 대사 패러디로 보여요.

12. IUD

여성용 자궁내 피임 장치입니다. 데드풀이 뭔지 몰라서 IED(급조폭발물)과 헷갈리죠.

13. 스키볼 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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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1편>에서 바네사와 웨이드는 오락실에서 첫 데이트를 해요. 이때 사용했던 동전이에요.

14. 셰어 아니면 토드,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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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는 유명 미국 가수고 토드는 <스폰> 코믹스 원작자이며 스파이더맨과 헐크를 그리기도 한 토드 맥팔레인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바네사는 아들이면 이름을 코너로 짓자고 하는데 이 이름은 <데드풀 1편> 당시 인연이 있던 코너라는 아이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알고 있어요. 코너는 그때 13살이었고 말기 암환자였는데 데드풀의 열렬한 팬이어서 영화를 꼭 보고 싶어 했어요. 당연히 어려서 보면 안 되는 상황이었지만 삶이 정말로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라이언 레놀즈가 찾아가 미편집 본이던 <데드풀 1편>을 보여줍니다. 나이를 따질 때가 아니었죠. 코너는 얼마 후 하늘로 갔습니다.

15. 얼

바네사가 얼이라는 이름을 붙이면 감옥에 갈 것 같다고 말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얼은 “Earl Simmons” 일명 DMX로 추정됩니다. 유명 래퍼인데 감옥을 어지간히 들락거렸어요.

16. 옌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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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들리시나요?”라는 노래가 반복돼 나오죠. 이 노래가 나오는 영화는 <옌틀>이라는 뮤지컬 영화입니다.

17. 스타워즈 조크

<스타워즈>는 루크 스카이워커라는 영웅이 주인공으로 다스 베이더라는 악당과의 대결 구도로 유명했는데 나중에 둘이 부자 사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던져 줬어요. 그리고 등장인물 중 레아 공주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루크와 살짝 로맨스를 연출하기도 했었지만 이 둘은 알고 보니 쌍둥이 남매라는 설정이었습니다. 두 캐릭터는 같이 잔 적이 없고 키스는 한 적이 있어요.

18. 뿅뿅 벨트

원문은 ‘strap’으로 나오는데 정확히 쓰자면 “Strap-On Dildos”예요. 딜도가 달려 있는 벨트 같은 건데 <데드풀 1편>에 한 번 등장했죠. 세계 여성의 날에 바네사가 이 벨트를 착용하고 웨이드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당연히 그런 식으로는 임신이 안 되죠.

19. 데이빗 레이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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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치 감독은 스턴트맨으로도 긴 경력을 가지고 있는 액션 전문 감독이며 <존 윅>, <아토믹 블론드> 등을 연출했어요. <존 윅>은 마피아가 은퇴한 레전드 킬러 존 윅의 강아지를 죽였다가 존 윅 한 명에게 조직 전체가 궤멸하는 설정의 영화예요. 진짜 재밌습니다. 꼭 보세요. 그래도 강아지를 죽이다니 데이빗 레이치 감독 이 못된...

20. 조지 마이클, 데이빗 보위

둘 다 전설적인 가수이며 두 분 모두 얼마 전 하늘로 떠났습니다. 데드풀은 조지 마이클만 떠나고 아직 데이빗 보위는 살아 있다고 알고 있나 봐요. 알면 충격먹을 테니 말하지 마세요.

21. 맹인 치료제

<데드풀 1편>을 보면 데드풀이 알에게 집에 코카인과 맹인 치료제를 숨겨 놨다는 말을 하는 장면이 있어요. 장난인 줄 알았는데 진짜였네요.(세상에 맹인 치료제가 어딨는지...)

22. 매튜 맥커너히

“just keep living”은 1993년 작 <멍하고 혼돈스러운(Dazed And Confused)>에서 단역으로 출연한 매튜 맥커너히의 명대사예요. “그저 계속 살아가는 거야”

23. take on me

‘아하’라는 그룹의 노래인데 워낙 유명해서 들어본 적 있으실 거예요. 이 뮤직비디오를 보면 스케치된 인물과 실사 인물이 만나는 장면이 있는데 바네사와 웨이드를 가로막고 있는 벽은 이 뮤비를 패러디한 거예요. 영화 마지막쯤 삽입된 곡은 앨범 버전이 아니라 라이브 버전입니다.

24. 마이 리틀 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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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들이 잔뜩 나오는 아동 애니매이션이에요.

25. 엑스멘션, 자비에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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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같은 뜻으로 쓰이는데 엑스맨에서 방황하는 돌연변이 청소년들을 선도하는 멘토 프로페서X가(제임스 맥어보이, 패트릭 스튜어트가 연기) 만든 돌연변이 학교예요. 돌연변이들은 이 학교에서 능력을 올바르게 쓰는 법을 배우죠. 데드풀이 타고 다니는 휠체어가 프로페서X의 휠체어예요. 프로페서X는 다리를 불구가 된 설정으로 나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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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파시 능력이 뛰어난 프로페서는 세레브로라는 장비를 사용해서 전세계에 있는 돌연변이들의 위치를 알아내고 그들과 소통하죠. 데드풀이 잠깐 쓴 세레브로는 미래를 보는 장비가 아니에요.

26. 비둘기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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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캐릭터 중 ‘엔젤’을 말하는 거예요. 지금껏 큰 비중은 없었지만 <엑스맨;아포칼립스>에서는 악당의 편에 서서 ‘아크엔젤’이라는 캐릭터로 존재감을 나타냈죠.

27. 엑스맨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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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은 60년대 인종차별에 대한 메타포에서 출발한 코믹스예요. 각자 다른 생김새와 능력을 가진 돌연변이들의 불안과 분노, 그리고 차별을 극복하는 모습까지 그린 멋진 코믹스죠.

28. 파열탄(할로우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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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관통탄을 쓰지 파열탄을 쓰진 않아요. 관통탄은 몸을 깨끗하게 관통해서 살상력이 떨어지지만 파열탄은 몸에 박히는 순간 갈퀴처럼 박혀서 빼기도 힘들고 출혈도 아주 심합니다. 제압용이라기보단 완벽한 살상용이라고 봐야겠죠. 대부분의 국가에서 금지된 탄입니다. 데드풀이 러셀을 막으러 갈 때 파열탄을 챙겼다는 건 오버가 심한 거예요. 사태를 진압하고 잘 해결하려는 게 아니라 아예 죽일 작정으로 온 거거든요.

29. 파이어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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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는 ‘불주먹’인데 오글거리는 이름이긴 해요. 원래 ‘불주먹’으로만 쓸까 했는데 ‘파이어피스트’도 실제로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름을 멋대로 바꾸긴 그렇더라고요. ‘불주먹 파이어피스트’로 쓸까도 했었는데 너무 설명충 자막이라 뺐습니다.

30. 데이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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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은 러셀을 말리다가 한방 먹고 건물 꼭대기까지 날아가죠. 여기서 만난 꼬마는 <리전>이라는 엑스맨 스핀오프 드라마에서 찰스 자비에(프로페서X)의 아들 데이빗을 연기한 꼬마예요. 정확히 말하면 데이빗의 아역을 연기했죠.

31. 트럼프 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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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이 러셀을 학대한 사람들을 물어보면서 “트럼프 사위?”라는 말을 하는데 Jared Kushner라고 트럼프의 사위이자 이반카의 남편이고 현재 백악관 선임고문이에요. 이미지를 보시면 비실비실한 모습이 여기 나온 배우와 많이 닮았죠.

32. 네다섯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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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1편> 끝에 등장했던 대사로 콜로서스가 데드풀을 설득할 때 했던 말이에요. “영웅은 타고나거나 특별한 게 아니라 살면서 네다섯 번만 용기를 발휘하면 될 수 있다.”라는 의미에서 했던 말이죠. 2편에서는 데드풀이 그걸 제멋대로 해석해서 엉뚱한 소릴 합니다.

33. 러시아

콜로서스는 러시아 캐릭터라 악센트가 희한하죠. 종종 “보제 모이!(Боже мой)”라는 말을 하는데 이건 영어로 oh my god!과 같은 뜻이에요.

34. 분류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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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이 아이스박스에 들어갈 때 했던 말 중에 "난 어느 조직에 들어가려나? 분류 모자 같은 거라도 있는 거야?"라고 하죠. 이 모자는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왔던 마법 모자로 호그와트에 입학하면 어느 기숙사로 들어갈지 결정해 주는 모자예요.

35. 맷 데이먼

화장지 얘기를 한참 떠드는 레드넥 캐릭터 중 뚱뚱한 캐릭터가 맷 데이먼입니다. 알고 보셔도 눈치 채긴 어려우실 거예요. 분장을 엄청 했거든요. 원래 분량은 2배쯤 됐는데 편집됐어요. 왜 이렇게 쓸데없이 화장지 얘기가 긴가 했던.

36. 에섹스 재활 보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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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섹스라는 단어는 <엑스맨:아포칼립스>에도 쿠키로 등장했는데 ‘미스터 시니스터’라는 빌런의 이름과(Nathaniel Essex)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리즈의 연결성을 위해 던져 놓은 떡밥으로 볼 수 있어요.

37. 호크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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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의 호크아이는 궁술의 달인이지 다른 어벤져들처럼 초인적인 능력을 갖고 있진 않아요. 활과 화살을 빼앗으면 그냥 몸 좋은 아저씨죠. 사실 활 솜씨가 사기적인 초인적 능력이지만.

38. 암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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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은 원래 말기 암환자예요. 웨이드는 바네사를 혼자 두지 않으려고 수상한 생체실험에 자원하죠. 그 실험을 했던 조직은 환자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며 돌연변이로 바꿔서 인간 무기로 만들어 전쟁 중인 국가로 팔아버리는 조직이었어요. 데드풀은 이 실험에서 힐링팩터(치유 능력)와 괴력을 얻지만 흉측한 외모로 살게 되죠. 코믹스 설정상 데드풀의 괴력은 2톤입니다. 이 능력들을 제한하면 웨이드는 그냥 싸움 잘하는 암환자일 뿐이에요.

39. 블랙 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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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꽤 비중 있는 캐릭터로 설정됐으나 예산이 부족하여 비중을 줄였답니다. 유기체들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보육원에서 나무들이나 주변 환경을 크게 조작하는 장면을 보여줄 생각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예산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원래는 러셀을 부추겨 악당이 되게 하는 역이었습니다.

40. 덥스텝

EDM의 일종으로 영국에서 시작된 음악입니다. <데드풀2>에서는 덥스텝을 언급할 때마다 이 음악이 흐르죠. 대사와 동시에 신나게 깔리는 EDM이 덥스텝입니다.

41. 샤크 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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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이 올해 8월 개봉 예정인 C급 패러디 영화 전문 스튜디오 어사일럼의 장수 시리즈입니다. 거대한 토네이도가 바다를 훑고 오면서 상어떼가 토네이도에 갇혀 ‘상어 토네이도’가 된다는 이야기인데 이 토네이도가 지나가면서 상어들이 인간들을 공격하는 내용입니다. 상어가 우주까지 날아간다거나 이 토네이도를 없애기 위해 우주에서 레이저를 쏜다거나 하는 황당한 설정의 C급 무비예요. 그런데 또 나오는 족족 성적이 좋아서 계속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42. 윈터솔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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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 무비에 나온 윈터솔져 버키를 말합니다. 한쪽 팔이 기계죠.

43. 쿨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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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의 분투기를 그린 코미디로 아주 재밌습니다. 꼭 한번 보세요.

44. 인간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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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자들을 일렬로 꿰매 긴 인간 지네를 만드는 고어 무비입니다. 이 작품은 웬만하면 호기심에라도 안 보셨으면 해요.

45. 셀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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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터 마가렛에서 웨이드가 위즐과 대화할 때 “이타적으로 러셀을 도와야겠다”라고 말하는데 여기서 이타적이란 단어는 라이언 레놀즈의 망작 중 하나인 <셀프/리스(selfless)>를 뜻하기도 합니다. 이건 제목이 음차라 도저히 말장난으로 살릴 수가 없었어요. 이 망작도 제가 번역한 라이언 레놀즈의 작품 6편 중 한 편입니다. 그래요... 망해도 같이 망합시다.

46. 링크드인

세계 최대의 구인 사이트입니다. 정확한 발음은 “링(ㅋ)트인”이에요. 몰랐는데 히어로도 구인 할 수 있나봐요.

47.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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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이 저거넛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는 장면은 겨울왕국의 패러디입니다.

48. 데이브 메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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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록 밴드 ‘데이브 매튜스 밴드’의 리더입니다.

49. 배니셔

맨얼굴을 2초쯤 보여준 배니셔는 브래드 피트입니다. 출연료는 1,000달러가 조금 안 됐다고 합니다. 출연 조건은 라이언 레놀즈가 스타벅스 커피를 직접 배달해 주는 것이었고 라이언은 약속을 지켰죠. 비행기 안에서 데드풀의 대사를 잘 들어보면 투명 상태인 배니셔에게 “배니셔, 너도 정말 멋질 거야”라고 양념을 칩니다.(역시 데드풀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50. DC 유니버스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등 DC 계열 무비는 MCU 무비에 비해 분위기가 어둡고 무겁습니다.

51. 캐나다

라이언 레놀즈는 라이언 고슬링과 함께 캐나다가 낳은 슈퍼스타이며 캐나다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1편부터 꾸준히 캐나다를 언급하며 농담을 던지는데요. 여기서는 슈퍼맨 드립 때 캐나다가 등장하죠. 본인의 별명을 ‘캐나다’라고 할 때도 있습니다. 라이언 레놀즈의 국적은 캐나다인이고 코믹스 설정상 웨이드 윌슨도 캐나다인입니다.

52. 도미노의 생존 떡밥

엑스포스 멤버가 모두 사망하고 도미노 혼자 살아남는데 이건 전조가 있습니다. 데드풀이 멤버들을 인터뷰할 때 다른 멤버들의 사진은 모두 벽에 칼로 박아 붙이지만 도미노만 핀을 꽂아 살짝 붙이고 심지어 사진의 수평까지 정성껏 맞춰주죠.

53. 펠리시티

위즐이 언급했던 펠리시티는 4시즌까지 제작되었고 5시즌 때 캔슬된 청춘 드라마입니다.

54. 긴장성 발기

위즐이 자기는 긴장성 발기가 있다고 말하는데 그런 건 세상에 없습니다.

55. 게리 더간 도로

위즐이 케이블에게 다 털어놓을 때 레설이 게리 더간 도로로 호송 중이라고 하는데 게리 더간은 배트맨과 데드풀 등을 그린 코믹스 작가입니다.

56. 케이블의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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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은 코믹스의 설정으론 205cm 정도의 거구입니다.

57. 맥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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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이 “나도 맥립을 1년 내내 먹고 싶지만 꿈은 그저 꿈이야!”라고 말하죠. 맥도널드에서 파는 맥립은 1년에 한 번, 혹은 두 번 나오는 메뉴입니다. 1년 내내 나오는 나라도 있긴 합니다.

58. 특수부대

코믹스 설정상 웨이드 윌슨은 실제로 특수부대에서 복무했던 용병입니다.

59. 콧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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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에서는 콧수염 대회가 있을 정도로 희한하게 역사적으로 콧수염이 유명합니다. 식민지 시대부터 그런 게 아닐까 해요. “콧수염을 하고 있는 브루클린 아저씨”라고 하면 그려지는 전형적인 이미지가 피터입니다.

60. 스탠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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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무비에 단골로 출연하는 스탠 리는 <데드풀2>에는 건강 사정상 나오지 못했습니다. 1편에선 DJ로 출연했었죠. 대신 이번엔 도미노가 낙하산을 타고 터널로 향하는 트럭 위로 내려갈 때 오른쪽 커다란 건물에 벽화로 등장합니다. 엄청나게 큰 벽화니까 잘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61. 롭 라이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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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도미노, 케이블 등의 코믹스 원작자인 롭 라이필드는 캐릭터의 다리를 잘 못 그리기로 유명합니다. 다리를 뭔가로 교묘하게 가리거나 하는 꼼수를 자주 쓰죠.

62. 케이블의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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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의 총에 달린 숫자 노브를 보면 팬더 일렉기타 앰프의 볼륨 노브와 아주 유사합니다. 그래서인지 잘 들어보시면 노브를 돌릴 때 일렉기타 디스토션 올리는 소리 같은 게 납니다.

63. 존 코너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주인공입니다. 장차 인간의 저항군 리더가 될 인물이라 미래에서 기계들이 암살자를 보내지만 저항군에서도 존 코너를 지키기 위해 터미네이터를 현재로 보냅니다.

64. 애꾸눈 윌리

1985년작 <구니스>라는 작품의 설정 속 인물입니다. <구니스>는 아이들이 윌리가 숨겨둔 보물을 찾아 떠나는 내용이죠. 케이블 역의 조슈 브롤린은 이 작품의 주인공 꼬마들 중 한 명으로 출연했었습니다.

65. 흰 바지

저거넛을 만난 데드풀은 “흰 바지 입고 올걸”이란 말을 합니다. 1편에선 “갈색 바지”가 등장하죠. 갈색 바지는 “X 지릴까봐 갈색 바지를 입었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2편에 나온 흰 바지는 “XX 쌀까봐 입는” 바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흥분 + 흰색 + 싸다 = 상상에 맡깁니다.

66. 다리에 감각이 없어(I can't feel my legs.)

저거넛에게 상반신과 하반신을 분리당한 데드풀이 이런 대사를 하죠. 이 대사는 겨울왕국 울라프의 대사를 패러디한 것인데요. 울라프도 이때 상반신과 하반신이 분리된 상태에서 이런 호들갑을 떨었었죠.

또 다른 레퍼런스로는 <엑스맨:퍼스트 클래스>에서 찰스 자비에가 하는 대사입니다. 엑스맨 드립이야 데드풀에서 워낙 흔하기 때문에 이 패러디라고 볼 수도 있으나 하반신이 뜯겨나간 상황까지 고려하면 울라프 드립일 가능성이 큽니다.

67. DP

도핀더는 데드풀을 DP라고 자주 부르는데 엄청나게 야한 말의 약자이기도 합니다. 가령 Double Penetration이라거나... 뭔지 궁금하다고 지하철에서 핸드폰으로 검색하지 마세요.

68. 구니스 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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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다리를 하고 있는 데드풀이 입은 하와이안 셔츠는 <구니스>에서 주인공 꼬마 중 한 명이 입고 있던 셔츠입니다.

69. 고양이 티셔츠

웨이드 윌슨이 엑스멘션에서 입고 있던 티셔츠엔 고양이가 그려져 있고. "Olivia and Meredith, friends forever"라고 적혀 있죠. 올리비아와 메레디스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기르는 고양이 이름입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레놀즈 부부와 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죠.

70. 원초적 본능

아기 다리 웨이드가 다리를 꼬면서 나오는 대사죠. 원초적 본능에 등장했던 전설적인 장면입니다. 이걸 알면 아저씨 인증.

71. 자위 구멍(glory hole)

굉장히 난감한 단어인데요. 엄밀히 말하면 자위를 위한 구멍은 아닙니다. 해외에서 후진 화장실에 가면 간혹 이런 것들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화장실 벽에 구멍이 있고 그곳에 성기를 넣으면 옆 칸의 사람이 보수를 받고 성적인 서비스를 해줍니다. 물론 불법이에요. 검색해 보시면 정확히 뭔지 아시겠지만 이것도 절대로 지하철에서 검색하지 마세요.

72. 금지된 사랑

데드풀이 엑스멘션을 찾아가 콜로서스에게 도움을 청하던 장면은 <금지된 사랑(say anything)>에서 존 쿠삭이 붐박스를 머리 위로 들고 고백하는 장면의 패러디입니다.

73. 저거넛의 형

저거넛은 코믹스 설정상 찰스 자비에(프로페서X)의 이복동생입니다. 저거넛은 매그니토와 마찬가지로 찰스 자비에의 텔레파시 능력(독심술과 비슷하지만 훨씬 강력합니다)을 막기 위해 특수 제작된 헬멧을 쓰고 있습니다.

74. 치미창가

치미창가는 데드풀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멕시코 부리토 같은 음식입니다.

75. 폭파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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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이 러셀에게 왜 폭파범(유나바머)처럼 입었냐고 물어보는데 이건 유나바머와 옷 차림이 비슷하기 때문이에요. 시어도어 카진스키(일명 유나바머)라고 악명 높은 폭파 테러범이 있습니다.

76. 닥쳐 타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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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이 케이블에게 하는 대사인데 케이블을 연기한 조슈 브롤린은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에서 타노스를 연기했습니다. 타노스 드립은 영화 개봉 전부터 수많은 팬들이 기대 혹은 짐작한 드립이에요.

77. 안녕, 덩치

데드풀이 저거넛에게 올라타서 “안녕, 덩치. 곧 해가 떨어져”라고 하는 대사는 MCU 무비에서 종종 등장하는 대사로 헐크를 진정시킬 때 하는 말입니다.

78. shit fuck!

자막으로 “씨빡!”으로 옮겨졌으나 실제로 데드풀이 한국욕을 하는 것은 아니고 발음을 이용한 음차입니다. 일본에서는 이 장면에 “칙쇼!”라고 나온다고 약을 파시는 분도 계시던데 이 약쟁이들...

79. 다리를 걸어버려, 조니

1984년작 <베스트 키드(원제: 카라테 키드)>에 나온 유명한 대사입니다.

80. 끝내버려, 타이거!

“Go get him, tiger!”는 스파이더맨의 명대사죠. MJ의 대사인데 이후로 이곳저곳에서 종종 오마주처럼 자주 쓰입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는 피터가 다니는 학교의 마스코트가 타이거죠.

81. tomorrow

데드풀이 러셀을 구하기 위해 뛰어드는 장면에서 슬로우모션과 함께 나오는 노래입니다. 뮤지컬 ‘애니’의 노래죠. 이 곡은 라이언 레놀즈가 내한 당시 복면가왕에서 부른 노래이기도 합니다.

82. 콜로서스

원래 콜로서스는 모범생 이미지가 강한 바른 생활 사나이입니다. 욕 한마디 하지 않죠. 원작에서는 게이 커밍아웃 장면도 있지만 영화에서는 아직 그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83. 도킹

데드풀이 케이블을 껴안으면서 “고추 끝을 맞대는 걸 도킹이라고 한대”라고 말하죠. 그냥 말로만 그런 표현이 아니라 실제로 있는 표현입니다. 스펠링은 docking인데 이것도 지하철에서 검색하시면 큰일납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이미지들이 펼쳐집니다.

84. 그냥 고쳐, 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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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븐’은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는 <기묘한 이야기>의 주인공 중 한 명입니다. 초능력을 가진 아이죠. 지금은 머리카락이 많이 자랐으나 첫 출연 당시엔 <데드풀 1편>의 네가소닉처럼 까까머리였어요. 둘의 이미지가 꽤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85. 지니어스바

애플의 AS 센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86. 바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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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네사는 쿠키 영상으로 인해 공식적으로 살아난 설정입니다. 감독이 인터뷰에서 밝혔죠. 후속작에서도 계속 볼 수 있겠네요.

87. 괴물 데드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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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캐릭터는 2009년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때도 라이언 레놀즈가 역할을 맡았으나 울버린의 짝퉁 괴물처럼 그려졌고 그 수다 캐릭터의 입을 꿰매놓은 설정이라 두고두고 라이언 레놀즈의 흑역사가 되어 놀림을 받게 됩니다. 최악의 캐릭터였죠.

88. 그린 랜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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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의 야심 찬 프로젝트로 라이언 레놀즈의 팔자를 바꿔줄 대작이었으나 제작 단계부터 대본이 유출되고 온갖 풍파를 다 겪으며 결국 망작으로 탄생합니다. 이것도 라이언 레놀즈의 흑역사로 등극하여 meme(짤방)화 되고 두고두고 놀림감이 됩니다. 라이언 레놀즈는 <그린 랜턴>에서 지금의 아내인 블레이크 라이블리를 만났죠. 영화는 망했으나 사랑에서 실속을 챙긴?

89. 2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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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에서 휴 잭맨의 수감번호였죠. 러셀이 아이스박스에 갇혔을 때 저 수감번호를 씁니다.

90. 어순이 뒤바뀐 문장들

"조만간 시간 나는대로 다신 얘기하지 말자", "떨어지기 후부터 깨져 있었어", "손 꿇고 무릎 들어!" 등, 정상적인 어순과 다른 어순의 자막들이 등장합니다. 제가 일부러 그렇게 한 건 아니고요. 원문이 그렇습니다. 라이언 레놀즈가 원래 이런 어순 건드리기 조크를 자주 해요. 휙 지나가는 자막들이니까 유심히 잘 보시면 몇 곳에서 여기가 그런 조크구나 하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91. 저거넛 배우

저거넛의 표정 캡쳐와 음성 연기는 라이언 레놀즈가 직접했습니다. 편집실에서 작업 중이던 레이치 감독이 마침 저거넛 관련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편집실에서 레놀즈가 놀고 있었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저거넛과 데드풀이 대화하는 장면은 실제로는 라이언 레놀즈가 자신과 대화하는 게 됩니다. 크레딧에 보면 이렇게 나오죠.

"저거넛 as himself"

저거넛 연기는 저거넛이 했다는 뜻입니다. 어디서 약을...

92.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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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스틸.

데드풀이 콜로서스에게 안겨서 앙탈 부리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데드풀이 양손을 가위 모양으로 하고 붙였다, 뗐다 하죠. 1편에서는 유사한 씬에서 한손은 동그라미를 만들고 다른 한손의 손가락을 넣어다 뺐다 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2편에서 하는 동작은 보통은 레즈비언 섹스를 의미합니다.

93. 엑스맨 카메오

데드풀이 엑스멘션에서 제작사가 유명 엑스맨 지원 안 해준다고 투정 부릴 때 옆 방의 엑스맨들이 슬쩍 문을 닫죠. 마침 엑스맨 촬영 중이어서 카메오로 같이 등장했다고 해요. 이때 나온 캐릭터는 엑스맨 시리즈에서 아주 유명하고 비싼 캐릭터들입니다. 싸이클롭스, 스톰, 비스트, 퀵실버, 프로페서X가 등장합니다.

94. 총알 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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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과의 싸움에서 데드풀이 총알을 가르는 장면은 <엑스맨 탄생: 울버린(2009)>에 나온 장면의 패러디입니다. 포즈와 슬로모션까지 똑같이 재연했죠.


*나머지 레퍼런스까지 정리하면 100개가 넘을 것 같아요. 쓰다보니 지쳐서 나머지는 연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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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번역하면 이미도 인줄 알았더니,
황석희..

세대교체.. ??

ㅋㅋ 저는 복면가왕에 라이언 레이놀즈 나온거 보고 진짜 깜짝 놀랐어요 ㅎㅎ 데드풀 2 빨리 보고 싶네요 ^^

이래서 황석희 황석희 하는군요!

ㅋㅋㅋ

와.... 데드풀2 아직 못 봤는데 우선 한 번 보고 이 글 보고 다시 한 번 봐야겠네요

데드풀봤습니다! 이 포스팅 보니 뭐지? 하고 넘어갔던 장면들이 다시 생각나네요 :) 이제 데드풀을 다시보러가야겠어요 ㅋㅋㅋ

와우~요즘 신랑이랑 영화보고 있는데 데드풀 같이 봐야겠어요^_^

데드풀2 보면서도 몇개만 알아듣고 나머지는 이해 못했는데, 이걸 다 정리해서 올리시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특히 소년팬 코너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가슴아프고 감동적이네요. 정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ㅋㅋ 이거 보니깐, 새록 새록 생각이 떠올라요 ~ ㅎ 엄지척!!

와~~ 능력자셨군요~!!!
아직 안봤는데 더 재밌게 볼수 있을듯 합니다. ^__^ㆀ

와 몰랐던게 더 많았네요 이런 꿀정보 감사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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