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류의 댓글에는 보통 예의 형식적인 답변을 달긴 해야하는데.. 그러고 싶지는 않군요. 스팀시티에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좀 조용하지만.. 시작한 사람들조차 의아할 정도였긴 했습니다. 그래서 좀 당황스러웠죠. 암튼 운영진들 모두 처음 하는 일이라(블록체인 자체가 그렇지만) 또 처음 보는 사람들이라, 뭐든 조심스럽게 시도해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때를 놓칠 수는 없어 앞서나가 보기도 했는데 무리수도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진행되는 상황들을 잘 설명도 드리고 해야 하는데 이제 겨우 저희들도 살아 온 인생의 통성명, 일하는 방식의 통성명을 해가고 있는 중이라, 많이 느리고 버벅대고 그렇습니다. 그래도 모두들 각자의 자리에서 십여년 이상 꿈을 키워 오신 분들이라 일단은 이것도 한 십여년 계속 해 보자는 데에는 마음을 함께 하고 있답니다.
쓴소리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이런 때 쓰는 것이군요. 애정이 묻어나는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저희는 계속 해 나갈 테니 언제든 마음에 드는 때가 오시거든 느긋하게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조인된 사업체가 있습니다. 온라인 총수 한열님의 전자책 스타트업 인데요. '모이또' 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그동안 준비해 오느라 자금력이 한계에 다달아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ICO도하고 해서 자금력을 확보해 가겠지만 현재로서는 스팀시티가 기댈 수 있는 여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외람된 말씀이지만.. 저희들은 스팀만배를 정말 믿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의 이렇게 저렇게에 대한 각자의 확신을 기반으로 모였기에 잘 맞춰보면 '어쩌면?!'에 기대를 걸고 고민하고 있답니다.
제가 접속을 거의 안해서 지금 댓글보았습니다. 정성스러운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임대만 회수했지 응원은 여전히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