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시즌2] 부산 데이트코스 - 2. 해운대 편(동백섬 - 비비비당 - 이씨할매횟집)

안녕하세요! 민스팀(@minstagram0629)입니다. :D
부산 데이트코스 1. 남포동 편에 이어서 2. 해운대 편이에요.

이번 데이트에서는 주옥같은 대사가 많이 나왔습니다.
내게 와 영주는 남자가 들어도 정말 멋있는 말이었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규빈의 마음이 느껴졌거든요. ㅎㅎ
2편은 동백섬 - 비비비당- 이씨할매횟집 순으로 진행됩니다.

첫 번째 코스는 동백섬입니다.
지하철 동백역 1번 출구로 나와서 15분 정도 걸으면 됩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쪽에서 올 때는 웨스틴 조선 호텔 쪽으로 오시면 편해요.
규빈-영주 커플은 겨울에 가서 예쁘게 핀 동백꽃을 봤지만
저희는 여름에 갔다 보니 꽃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T-T

동백꽃의 꽃말은 그 누구보다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입니다. :-)

규빈-영주가 갔던 전망대입니다.

바로 앞의 누리마루와 저 멀리 광안대교가 보이는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썸 타는 사람과 온다면 금방이라도 사랑에 빠질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ㅎㅎ

규빈이 영주에게 내게 와 영주라고 말했던 산책로입니다.
산책로를 걷다 바다를 보며 내뱉는 고백, 정말 운치 있네요. :D

바닷가를 따라 산책로가 잘 돼 있어서 쭉 걷다 보면 어느새 한 바퀴를 다 돕니다. ㅎㅎ

동백섬 전체 안내도입니다.
하트시그널에는 전망대와 산책로만 나왔지만, 황옥공주상, 누리마루 APEC 하우스, 최치원 동상, 출렁다리 등 볼 곳이 많아요.
가게 되면 산책로를 따라 한 바퀴 걸으면서 구경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ㅎㅎ

동백섬
부산 해운대구 우동 710-1
051-749-7621

두 번째는 달맞이 길에 있는 카페 비비비당이에요.
해운대구 2, 해운대구 10 마을버스를 이용하거나, 달맞이길을 따라 걸어서 달맞이 어울마당을 지나오면 있습니다.
해운대와 청사포가 보이는 경치로 유명한 전통 찻집이에요.

규빈-영주 커플이 앉았던 자리입니다.
저희도 바닷가가 잘 보이는 그 자리에 앉았어요. XD

저 멀리 청사포 부부 등대가 보입니다. ㅎㅎ

전통찻집이라서 커피는 없고 차 위주의 메뉴로 준비돼있어요.
단호박 빙수와 오늘의 차를 시켰습니다.
오늘의 차는 매일 바뀌는데 제가 갔을 때는 으레 동굴 차가 나왔어요.

바닷가를 보며 전통차를 마실 수 있는 여유롭고 한적한 분위기의 비비비당이었습니다.

비비비당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239-16
단호박 빙수 10,000원 오늘의 차 10,000원
051-746-0705
매일 11:00 ~ 22:00 / 월요일 휴무

세 번째 코스는 이씨할매횟집입니다.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며 회를 먹을 수 있는 루프탑 횟집이에요.
미포 오거리에서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쭉 내려오면 후레쉬원이라는 편의점이 있는데, 그 골목 안으로 200m 정도 가면 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오시는 분들도 달맞이 길 방향 맨 끝 회전교차로까지 온 뒤 편의점을 찾아오시면 돼요. :)

1층 자리도 있지만, 규빈-영주 커플이 앉았던 자리에 앉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아 아담한 자리에 앉아 야경을 보며 회를 먹을 수 있어요.

규빈과 영주가 얘기를 나누던 자리 뒤로 보이는 야경이 참 예쁩니다. ㅎㅎ

바로 앞으로는 항구가 보이고 저 멀리 광안대교와 동백섬, 해운대 바닷가가 보이는 뷰입니다.
반짝이는 불빛들이 회를 더 맛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ㅎㅎ

회와 상차림은 따로 주문해야 하는데 회는 1인당 2만 원, 상차림은 1인당 4천 원입니다.
인원에 맞게 주문하면 알아서 회를 내어줍니다.

자연산 횟감을 그날그날 회 뜨기 때문에 신선한 회 맛을 즐길 수 있어요. :D
산 낙지, 새우, 오징어, 소라, 멍게, 해삼 등 다양한 해산물도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이씨할매횟집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62번길 44
회(1인) 20,000원 상차림(1인) 4,000원
051-744-1157
매일 12:00 ~ 23:00 / Last Order 21:00
둘째 주, 마지막 주 화요일 휴무

이번 데이트 코스 동안 서로 규빈과 영주가 되어서 예전 썸 타던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봤어요. ㅎㅎ
예쁜 경치를 보니 처음의 설렜던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썸 타는 사람과 가도 좋고 커플이 되어 가도 좋은 해운대 코스였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