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님 글 오랜만에 보니 반갑습니다. 보상거절까지 하셨기에 댓글에 보팅이라도 누르려 했으나 그마저 정중히 사양하신다니 꾹 참습니다 ㅎㅎ
작가분들마다 목소리가 다를수 밖에 없고 저는 그 다양성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셀레님의 글과 제 글은 같은 내용을 쓰더라도 스타일적으로 다를 수 밖에 없죠. 모두가 김작가님처럼 간지나게 글을 쓸 수는 없으나 각자의 독특한 향기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게 바로 글쓰기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셀레님의 글은 읽을 때마다 라일락 향이 느껴지는 것 같아 좋습니다. 그건 제가 필사를 하지 않는 한 따라할 수 없는 셀레님 만의 매력이죠.
보상거절을 왜 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 다핑님께서 올려주신 글이 기억이납니다. 나는 좋은 의도로 보상거절을 했지만 그게 오히려 글을 쓰는 다른 사람들에게 더 높은 장벽을 만들 수도 있다고. 요즘와서야 그게 무슨 말인지 조금 이해가 되네요.
개인적으로 매일같이 뻘글 올리는 게 아니라면 보상 거절 하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네요. 또 받으신 보상도 당연히 claim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적어봅니다... 만약 보상을 출금할까봐 걱정되신다면 그냥 스파로 바로 파워업 해버리면 됩니다. 파워다운 하기도 상당히 귀찮기 때문에 강제 존버가 되버리죠.
물론 셀레님의 깊은 생각이 다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늘 글 잘 보고 있고, 재미난 글은 꼭 보상을 열어 주셔서 독자들이 자유롭게 보팅 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실 글을 쓴 이유는 정말 단순하게 '다짐' 때문이었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다른 부분이 이렇게 부각될줄은 몰랐어요.
미네르바님이 진심으로 적어주신 댓글과 다른 분들의 댓글들을 모두 읽고, 여러 생각이 듭니다. 저는 보상거절은 저 혼자만의 결정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저 나름대로는 저의 욕심이 끼어들 1%의 가능성을 원천차단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이었는데, 제 행동이 오해를 줄 소지가 있었네요. ^^; 전 제가 원하던, 보팅과는 다른 형태로 충분한 보상을 받고 있기에 별 생각없이 보상거절을 손쉽게 선택해왔는데, 다른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전혀 고려해보지 못했어요. 다크핑거님이 말씀하신 내용도 다시한번 찬찬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