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대학교 때 친구가 했던 그때는 이해할 수 없던 말,
"나는 빨리 마흔이 되고 싶어. 그때가 되면 안정적일 것 같아."
이해할 수 없었던 그 말. 이십대 초반의 나이에 마흔이 되고 싶다니...
나 이제 너가 그렇게 되고 싶다던 마흔이 되었어.
그런데 생각보다 좋아.
너는 천재였나?
우리가 좋다고 생각했던 것이 안 좋을 수도 있고 안 좋을거라고 굳게 믿었던 것이 좋을수도 있네.
마흔. 불혹. 이제 흔들리지 않고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나이.
@tipu curate
Upvoted 👌 (Mana: 3/8) Get profit votes with @tipU :)
마흔에 불혹을 느낄수 있다니 대단하십니다.
저는 50대 중반이 되어서야 겨우 느끼게 되었는데...
아니, 어쩌면 아직도 수많은 유혹에 그저
바로 넘어가려고 준비중인 상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숙하고 형편없었던 나의 젊은 날
그 때가 왜 이리도 그립고 또 간절한지...
ㅎㅎㅎㅎ
"흔들리니까 40대다~!"
향후 몇년 간은 같은 40대입니다~!^^*
향후 몇년인지 궁금...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