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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끝까지 물고 뜯는 한국인.. 어떠하신가요?

in #kr7 years ago (edited)

전 솔직히 대화가 필요했다고는 생각했습니다. 묻는 것에 대해 묵언으로 일관했기에 한번 물꼬가 터져 말할 수 있는 기회에 말하게 되는 그런 현상이 바로 지금의 현상이라고 생각됐구요.

그런데 지금에 와서 무서운 것은 대화를 해서 끝맺음을 가졌으면 그걸로 더 이상 얘기가 없어야 하고, 일정 부분 증빙이 어려운 것들은 거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이상엔 믿음을 가지고 넘어가야 하는 게 맞는데도 끝까지 깍아내려 계정을 없애버리려 하는게 무섭습니다.

https://steemit.com/kr/@yoonjang0707/marginshort 여기서 끝장을 보았습니다. 전 분명히 그날 어떤일이 벌어졌으면 그날 끝을 보고 뒷끝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이런 커뮤니티에서 저격을 하게되면 즉각적으로 오해를 풀지않는 순간 확대재생산이 끝없이 이루어지니까요.

다들 윤장님 활동시간은 고려하지 않고 재생산만을 하는 것 같아 답을기다리고, 답을 받아 한국시간으로 새벽 네시에 이르기까지 윤장님을 붙잡고 이야기했습니다. 집요해보일 수 있겠지만 더 집요한 것은 시간대도 맞지 않는 상황에서 몇일이 지나도록 계속해서 포스팅으로 붙잡고 늘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글과 이 글에 딸린 댓글들이 답변의 일부를 대신하길 바랬습니다.

근데, 아무도 제대로 읽진 않고 저기 답이 되어있는 부분들도 또 글을 올려 문제삼으시더군요. 윤장님이 잘했든 못했든 전 저글에서 더이상 제가 알지 못하는 과거의 상황이 있다고 하여 앞으로는 말꺼내지 않고 그냥 모두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문제제기가 이루어졌고 답을 받았고 발전을 위한 논의가 끝났으니 이제 아무리 완벽한 증빙이 없었다 하더라도 믿고 넘어가는 것입니다.

의견교환은 이렇게 이루어져야하고 그렇게 어느정도 상식선에서 해결이 되었으면 인정을 하던지 뮤트를 하던지, 플래그를 박던지 그냥 하나의 조치를 취하고 넘어가야 된다 생각을 합니다. 정말 끝없이 지리멸렬한 싸움이 이어지는게 걱정이고, 이런 방식이라면 국회청문회 같은 것들을 진짜 단 한 톨의 먼지도 안남을때까지 털어내 성인군자만이 직책을 맞도록 해야할 겁니다. 근데 먼지한톨 없는 성인군자는 인류역사상 지금껏 단한번도 나온적이 없죠.

전 지금은 스팀잇이 밉지 않습니다. 어차피 사회 어디서나 무슨 이슈가 한번 터지면 잠잠해질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지금은 도화선에 불이 붙어 잠시 활활타오르는 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그것이 금방 사그러들고나면 분명 그 재가 거름이되어 돌아올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만약에라도요, 이 불에 타죽는 사람이 생긴다면 그땐 미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생명으로 활하는 불이아닌 죽이기 위한 '방화'였다면 kr 커뮤니티가 죽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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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ginshort님 저 또한 바른 해결을 위한 @marginshort님의 행동에 대하여 질책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단지 이러한 상황이 계속해서 장기화 되는 일은 대부분의 kr 커뮤니티 스티미언들이 원하지 않을거라 생각하며 저 또한 그 중 하나라는 사실입니다.

@marginshort님의 글처럼 만약 제 인생에서 제가 가졌던 나쁜생각과 행동들을 편집하여 이를 공개한다면 저는 아마도 한국의 발전을 위해 사라져야 할 사람일거라 생각됩니다.
생각이 다른 부분은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 조율해야하는 부분이지만 한사람을 집단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저 또한 올바른 행동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이 사태가 이제는 그만 정리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네 ㅎㅎ @sochul님께서 절 질책한다고 생각해 올린글은 아닙니다. 오히려 동감하며 그에 덧붙여 생각을 올려보았을 뿐입니다ㅎㅎ

각자의 의혹이 어느정도 해소가 되었다면 이젠 다시한번 뭉쳐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만약 의혹이 안풀린 것에 불만이 남아있다면, 그래서 화가나는 나머지 악플을 남길거라면 이의를 제기하는 것도 개인의 자유이니 해라마라 할 순 없겠지만요. (저 또한 이 일과 별개로 미완의 글을 올린 스티미언에 대해 오늘 밤 별다른 답이 없다면 플래그를 꼿을 생각입니다. 최소한의 성의와 양심도 없는 글을 "좋은게 좋은거지~"란 생각으로 넘어가고 싶진 않습니다. 그게 발전이라 생각치도 않구요.)

일단 윤장님과 관련된 분들은 하나둘씩 입장정리를 하시며 마무리되가는 것 같긴합니다. 이번 일로 어쨌든 파워임대에 대한 자세한 내막들을 저를 포함한 뉴비들도 알게 되었고 개선방안들이 많이 나왔기에 좋은 결과로 끝나간다고 봅니다. 다만, 양쪽의견을 모두 듣지도 않고 일단 실망부터하고 화부터 내고보는 강력한 비난여론이 생기는 건 이번 사건이 남긴 과제라고도 생각하구요.

결자해지라고, 절 포함해 의견을 낸 사람들과 해명을 한 사람들 모두가 각자 책임있는 마무리를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책임감 있는 @marginshort님의 답글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점심식사 아주 맛있게 드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sochul님도 식사맛있게 하시고 스티미한 하루 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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