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조화

in #krlast year

약속시간에 좀 늦어도 이해해주자. 그 사람도 분명 집에서부터 무슨 사연이 있겠지. 어제 너무 늦게자서 피곤해서 아 조금만 5분만 누워있다가자 하다 샤워를 늦게했을수도 있지.

지하철을 타려고 봤더니 사람이 너무 꽉차서 '에휴 꽉끼어가지말고 다음차 타자' 하다 늦었을지도 모른다.

얼른 약속시간에 가야하는데 누군가에게 정말 꼭 사주고 싶은 선물이 있어서 나도모르게 그 가게에 들어갔을지도 모른다.

날 싫어하거나 약속에 일부러 늦고싶은게 아니라 내가 그만큼 자신을 이해해줄 수 있을 사람이라고 믿을 수도 있고, 모두가 좋은 사람이니까 이번 한번의 실수는 조금 이해해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

실수를 할 수 있다. 이번만 봐주자가 아니라 실수는 평생 누구나 수도없이 많이 반복할 수 있는 일이다. 어차피 벌어진 실수들은 주워담을 수 없으니 그저 웃으며 이해해주자. 뭐 그럴 수 있지.

사람을 죽이는 실수, 범죄를 저지를 실수만 아니라면 두번 세번 이해하고 서로의 마음에 상처주지 않도록 이해하고 넘어가주자.

난 오늘도 한번 더 이해하며 내 마음의 폭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다.

마음의 폭이 넓어질수록 건강의 폭도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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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만 여유있어져도 스트레스가 참 많이 주는 것 같아요 ^^
마음이 각박할 때는 자꾸 남탓에 몰아치는데.. 말이죠.

그럴수도 있이 흠흠 하며 여유롭게 넘어가면서도 날카로운 분별력을 지닐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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