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파란 가방과 내용물을 살펴봅시다.
조르바( @zorba )님의 제안을 받아들여 가방속 내용물을 쏟아내 보았습니다.
저는 베일에 쌓인 신비로운 이미지를 고수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세상사가 제 뜻대로 되겠어요. 글감 마련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갈길이 멀군요. 먼저 가방부터 보시죠.
영국드라마 '닥터후'를 많이들 좋아해주시는 걸로 알고있는데요.
그래도 굳이 간략히 소개하자면, 두개의 심장을 가진 외계인이 괜한 사람을 꼬드겨서 같이 공중전화박스 모양의 타임머신을 타고는 시간과 우주를 넘나드는 여행을 하는 이야기 입니다. 그 위험한 외계인이 타고다니는 공중전화박스 모양의 타임머신 모양 가방을 저는 메고 다닙니다!!
선물 받은거에요. 이 가방은 겉보다 안이 넓습니다.
참고 이미지 (출처 : Wikipedia- TARDIS )
내용물들을 보시죠 :)
사진이 좀 흔들렸지만, 모른척 넘어가겠습니다. 하나하나 뜯어보지요.
이것도 선물받은 지갑인데요. 귀여움이라는게 폭발하는 군요.
저 귀여운것이 이리저리 상처입은것을 보니 마음이 짠합니다.
참고로 저는 예전에 [덕질주의] 비모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Beemo is everywhere! 라는 글을 써서 그 누구도 시키지 않은 덕밍아웃을 한 전력이 있는 사람이지요.
예전 노트북에는 정말 수많은 스티커들을 붙여보았는데요.
저는 이제 절제의 미학을 아는 사람입니다.
'태극당 모나카 아이스크림' 스티커 하나로 제조사 이름을 살포시 가려본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달고 차가운 무언가가 급 생각나는 밤이네요.
자외선은 결국 저의 피부를 무너트릴것입니다.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썬크림을 덕지덕지 바르는 일일 뿐이겠죠. (좌)
알록달록 사과사과한 손수건 되겠습니다. (우)
보건 위생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 칫솔/치약입니다. (하)
책의 물성은 소중하지만, 그래도 이북이 주는 접근성과 편리함은 어마어마하기에 요즘은 이북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북리더 만세! (북한 찬양 아닙니다. )
대기화면은 예전에 그림판으로 그려 넣어봤는데요. 이 기기와 저 사이의 약속이랄까요.
저의 각오를 담아보았습니다. 첫 이북리더기기를 추락사 시킨 기억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네요.
마지막으로 넙치 모양 파우치입니다. 넙치 배를 가르니 펜과 종이가 나오는군요.
이동중이거나 누군가를 기다릴 때 끄적거리곤 합니다.
이렇게 그린 그림은 제 휴대폰을 통해 색이 더해지고, 스티밋에 올라가곤 하지요 :D
뭐 대략 이정도인것 같습니다. 충전 케이블과 에그 소개가 빠진것도 같지만, 그건 기분탓이겠죠 :)
저의 바톤은 한복이야기를 들려주시는 @darcygom 님께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굉장한 것을 보여주세요 :D
소금님 가방안은 소금님 그림이랑 너무너무 닮아있네요 >ㅇ<
제 가방속은 너무나 우아하고 정갈하지요 :D
...죄송합니다 :0
가방에서 왠 생선이... 싶었는데 파우치군요 ㅋㅋ
바다내음을 물씬 풍기는 파우치입니다 :D
이거 보고 그림 그린적도 있었죠 :)
헐 닥터후 저진짜 광팬이였어요 ㅋㅋㅋㅋ로즈 나올때부터봐서 마지막으로 본게 5기였나 6기였나 ㅋㅋ넙치 너무귀엽네여 ㅋㅋ
후박사의 모험. 처음에는 뭐 이렇게 유치한걸 계속보게되지 하면서 보기시작하다가 아주 빠져들게되군요 :D
후비안님을 만나뵙게되어 반갑습니다 :)
ㅋㅋㅋ 넙치
가방속을 유영하는 지퍼달린 넙치입니다 :)
아 감동!!! 살아있길잘했어.. 이런 아름다운것들을 볼수있다니!
'저는 늘 의도치 않게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죠. 하아 :0 '
라고 건방진 댓글을 달아봅니다 :)
와 전 닥터후는 안보지만 타디스의 존재는 알고있는데 가방 엄청 예쁘네요 ㅋㅋㅋㅋㅋㅋ 스티커에서 터지고 넙치에서 또 터집니다 ㅎㅎ 뭔가 @magical-salt님의 느낌이 드네요 :)
예쁘게 봐주시니, 한껏 자랑한 보람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D
우와 마법소금님ㅋㅋㅋ 가방부터 범상치 않습니다ㅋㅋ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는군요!
이북리더 북한 찬양ㅋㅋㅋㅋ아 자외선도 왠지 모르겠는데 웃기네요ㅋㅋㅋ
응답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그림 부탁드려욧 :p
막상 사진찍다보니 재밌더군요 :) 소재제공 감사합니다 :D
앞으로 한동안은 과묵하게 그림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
저 그림 ! 드라큘라에게 두 번 물린 그 아저씨군요 :-)
전 저 넙치를 갖고싶네요 소금님
가방 잘 훔쳐보고 가요 !
알아봐주시는군요 :)
저기 코 보시면, 원래는 코위에 웃는 얼굴을 그리려 했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칠하는 과정에 이야기가 달라졌지요 :D
ㅋㅋㅋㅋㅋㅋ와 처음에보고 가방에 왠생선을..했는데 파우치라니..엄청 리얼하게 생겼네요ㅋㅋㅋ
요즘나오는 제품은 파우치 속감으로 붉은 생선속살까지 재현한것도 있더군요. :)
지갑이 너무 귀엽네요~~^.^탐나는 아이템 입니다~>. <
비모는 사랑입니다. 비모지갑도 물론 사랑입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