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몽 얼그레이케이크와 조그마한 카페"
08.07
세상에는 많은 카페가 있다..
나중에 조그마한 카페를 열고 싶어서 머릿속으로는 이것저것 구상도 해보고 디저트 관련 SNS도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
오늘은 매번 가던 카페를 가지 않고 새롭게 가보지 않은 곳을 가보리라 마음먹고 평소에는 지나가기만 했던 동네를 갔다.
조그맣고 새하얀 분위기가 나름 매력적인 조그마한 카페에 갔다.
여성 사장님 혼자서 하는 것 같았다.
주문을하고 나서, 자리로 가져다주었다. 대부분 셀프 방식인데 비해 달랐다.
역시 누군가 자리로 서빙을 해주면 대접받는 기분이 든다.
가게 안쪽에 위치한 쇼케이스에는 6가지 정도 되는 케이크가 있었다.
내가 오늘 먹은 건 자몽 얼그레이 케이크..
커다란 자몽 슬라이스가 올라가 있고 크림과 케이크 시트에 베여있는 얼그레이 티의 향기가 매력적인 케이크다.
특히 케이크 시트와 크림 사이, 박혀있는 자몽 알갱이는 가히 매력적이고 입안을 상큼하게 만들어주는 일등공신이다.
자몽의 상큼함은 조금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을 듯한 강한 상큼함이 느껴지는 게 조금은 있었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이 상큼함이 케이크의 크림과 어울려서 어쩌면 물릴 수 있는 부분을 다시 리프레시 해줘서 계속 먹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