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트론 재단의 해체...그럼 스팀잇은?
관련 기사 : https://coinness.live/news/1018483
- 필자는 금년 과세를 대비해 파워업 중이던 약 13만 스팀을 유동화 하여 일부는 매도하였고 일부는 보유 중이다.
- 그런데 예상과 달리 과세 문제가 유예로 결정 났고(유예는 되더라도 내년에 결론 날 것으로 예상 했지만) 파워업을 다시 할까 하다가 스팀잇에 다시 투자하는 것이 맞는지를 고민 중이다.
- 공교롭게도 얼마 전 트론의 저스틴썬이 내년에 트론재단을 해체한다는 발표를 했다.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지만 어찌됐든 불확실성이 생긴 셈
- 지난해 스팀재단이 트론에 흡수되면서 소위 트론의 지방 영업소 취급도 못 받은 것이 사실인데(풀타임 직원이 10명도 안되는 유명무실한 상황), 트론 재단이 없어지면 스팀재단도 없어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기 때문이다.
- 더욱이 저스틴썬이 트론 재단을 해체하는 이유가 트론의 탈중앙화를 위한 선택이라고 하니, 현재의 스팀과 하이브가 분리되게 된 명분이 저스틴썬 개인에게 집중되는 중앙화에 반대하기 위함(표면적인 이유겠지만)임을 생각할 때 스팀재단도 속칭 끈떨어지기 직전인듯 하다.
- 일각에서는 스팀 커뮤니티가 뭉치면 된다는 이상적인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지만, 제대로된(풀타임) 블록체인 개발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개발을 위한 충분한 재원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과연 구심점이 없는 사람들이 뭉칠 수 있을까? 현재도 포스팅 채굴이 대부분이 상황에서 과연 생산적인 프로젝트가 태동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 실제 지난 수년간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출시되었지만 여전히 스팀의 인플레이션을 대가로 하는 보팅수익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그 이상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 그렇다면 앞으로 스팀잇(스팀)은 어떻게 흘러 갈 것인가?
- 당연한 이야기지만 우선 트론 보상이 없어지게 될 것이다. 외부의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부분이지만 스팀잇에 포스팅을 하면 저자 보상으로 스팀 외에 트론이 주어진다. 이는 스팀 투자의 APY를 5% 정도 높혀주는 일종의 보너스였는데, 트론 재단이 없어지면 현재 지급되는 트론의 재원이 사라지는 셈이니 중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두번째는 저스틴썬이 보유한 스팀의 매각(매도) 가능성이다. 현재도 저스틴썬이 매수한 시점 대비 스팀 가격이 높은 상황에서 저스틴썬이 스팀을 보유할 명분은 제 3자인 필자가 보기에도 매력적이지 않다. 다행히 괜찮은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된다면 모르지만, 만에 하나 현금화를 위해 시장에 매도를 선택 한다면... 아찔하다.
- 끝으로, 본 포스팅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을 수도 있지만 최근 BTT를 1000분의 1로 액면분할을 했는데 이것이 불러올 영향이 무엇일지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괜히 트론재단을 해체를 발표하기 전 급히 결정한 느낌도 들고... 어찌 됐든 저스틴썬의 미래 구상에 스팀이 없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 물론 다가오는 SocialFi 시대에 맞춰(?) 스팀에 집중한다는 1% 정도의 가능성도 있지만, 그것을 기다하기엔 다른 선택지를 찾는 것이 나아보인다.
- 세상 일이라는 것이 예상대로 흘러가지는 않지만, 스팀잇이 새로 나온 플랫폼도 아니고 4년이 흐른 지금...냉정하게 생각해 볼 시점이 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윽... 1% 가능성 ㅠㅠ 그게 현실적인 판단이네요.
본문에 추가한 내용이긴 한데,
세상 일이라는 것이 예상대로 흘러가지는 않지만,
스팀잇이 새로 나온 플랫폼도 아니고 4년이 흐른 지금...냉정하게 생각해 볼 시점이 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재단이 없어진다고 하면 스팀잇 사이트는 사라질 수 있겠네요.
냉정하게 2025년에도 이렇게 비리비리하게 로드맵 없으면 털어버려야겠습니다.
스파 40만개, 5,000원에 터는게 목표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