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호수

서울 근교에 있는 호명호수를 찾아가는 길입니다.
코로나-19 인하여 주차장에서 호수까지 운행하던 구간 버스는 현재 운행 중단되어 있어 조금 불편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단풍구경이 어딥니까. 코로나 바이러스로 답답하던 차에 좋은 기회였죠. 10월의 마지막 날,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하며 걸어보는 이렇게 한가한 날이 언제였던지 기억이 까마득합니다.

정겨운 벗들과 함께 1시간 10분쯤 걷고 또 걷다 보니 어느 새 호수에 도착했어요. 길어도 길지 않은 시간처럼 느껴졌습니다. 기분이 상쾌하니 먼 길도 짧게 느껴지는가 봅니다.

드디어 호명호수~!!! 한라산의 백록담, 백두산의 천지보다 웅장하지 않지만 경치만큼은 최고였어요. 오늘처럼 멋지고, 상쾌하고, 낭만있는 날도 드물겁니다 . 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