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재무설계를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까

in #kr7 years ago

우리 주변에는 재무설계를 체계적으로 하지 못해서 순식간에 늘어난 빚 때문에 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재무설계는 비단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사회인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본격적인 경제활동을 앞두고 있는 청년들, 혹은 경제의 핵심이 되는 돈의 속성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은 청소년들 역시 알아두면 유용한 지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하창룡의 <재태크보다 중요한 월급쟁이 재무설계>에는 어떻게 하면 재무설계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이 책을 참고로 이야기를 해 나가려고 한다. 하창룡에 의하면 우리가 현실에 발을 딛고 행복한 오늘을 살면서 희망적인 내일을 설계할 때 매우 유용한 도구가 바로 재무설계다. 재무설계란 한정된 개인 자원을 적절히 관리해 개인의 생애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실행토록 해주는 일련의 과정이라는 것이다. 재무설계는 수익률, 즉 돈을 불리는 것만을 추구하는 재테크와 달리, 돈을 다루지만 돈만을 다루지 않는다. 돈은 행복을 이루는 요소여야 하고, 행복을 위한 수단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재무설계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되, 돈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착한 돈’이 될 수 있도록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이야기한다.

결국 재무설계란 이 책의 244쪽에도 나와 있듯, 개인 자원의 적절한 관리를 통해 개인의 재무목표, 인생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실행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재무설계는 7단계로 이루어지는데 하창룡은 이 7단계만 잘 지키면 누구든 재무설계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7단계의 내용은 꿈에 목표 담기, 꿈을 이루기 위한 재무목표 세우기, 재무 현황 파악하기, 소득 관리하기, 지출 관리하기, 재무목표 타당성 검토하기, 실행 계획 세우기와 실행하기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7단계 중에서 특히 지출 관리하기에 해당하는 내용이 재무설계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하다고 본다. 돈이 부족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과도한 지출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5단계인 지출 관리하기 부분을 좀 더 자세히 써보도록 하겠다.

255쪽에 의하면 합리적이고 계획적인 지출은 마음먹기만으로는 어려우니 항목별 지출 경향을 파악하고 익월 지출 예산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예산 및 결산 가계부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비소비성 지출통장과 소비성 지출통장의 분리는 계획적인 지출을 가능하게 한다는 게 이 책의 주장이다. 그리고 상환할 수 있는 부채는 즉시 상환하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예금을 하느라 부채를 끌어안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예금이나 처분 가능한 자산이 있다면, 당장 지출해야 할 목적자금이나 필요 시기까지 따로 목적자금을 마련할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아니라면, 즉시 처분해 부채부터 상환해야 한다. 그리고 불필요한 보험을 리모델링하는 것도 지출을 줄이는 방법으로 소개되어 있다. 보험을 해지하면 해약환금금이 그동안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어서 손해가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 부분은 제대로 따져봐야 한다는 게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이다.

제대로 설계되지 않은 보험 또는 필요 이상의 과도한 보험을 유지하기 위해 만기까지 내야 하는 보험료를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이미 납입한 보험료에서 해약환급금을 뺀 금액과 남은 기간 동안 납부해야 할 보험료를 비교해보면 답이 나온다. 보험 리모델링 과정에서 발생한 해약환급금은 대출금 상환이나 초기 저수지 통장 운용 자금 또는 비상 예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257쪽에 의하면 비상 예비자금을 준비하는 것도 지출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비상 예비자금은 실직이나 전직, 이직, 질병으로 인한 무급 휴직 등으로 소득이 단절될 경우 새로운 직장을 구하거나 복직할 때까지 최소한 3~6개월 정도 생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말한다. 비상 예비자금을 위한 통장은 자금의 성격상 필요할 때 언제든 찾아서 쓸 수 있는 자유 입출금 상품이 적합하다고 한다.

사회의 경제활동은 결국 개개인의 경제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때 비로소 문제없이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체계적인 재무설계와 실천은 개인에게 이득이 될 뿐만 아니라 사회의 경제활동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늘 적자와 빚에 쪼들리는 사람들 모두가 재무설계를 철저히 하여 부자가 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그래서 대한민국의 경제가 지금보다 더 활성화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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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정기적인 수익이 없지만 삶에서 뗄 수 없는 부분이 재무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요즘 같은 하락장은 어떻게 해야 할지 더 고민이네요
글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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