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급등 원인은 자산효과??

in #kr7 years ago (edited)

이번이 2017.12.5 EOS 서울 밋업에서 제가 발표한 내용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이 내용을 이전에 공개를 했지만, 새 내용이 추가되어 다시 공개합니다.

이번 내용은 암호화폐의 가격은 왜 오르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제 나름대로의 해석일뿐 다른 가치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0.png

먼저, 가격이 오른다는 것을 경제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가격을 결정하는 수요와 공급으로 비트코인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비트코인의 가격을 공급 측면에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공급은 총 2100만개로 고정되어 있고, 2017년에 약 4.1%의 공급이 증가하였습니다.

따라서 공급이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는 결론에 다다릅니다.

이제 수요측면에서 가격을 보겠습니다.

수요측면에서 가격이 오르기 위해서는 1) 사용량이 증가하여 가격이 오르는 사용성과 2)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미래에 가격이 오를 것을 예상하여 매수 후 단기간에 팔지 않는 자산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즉, 수요가 증가하는 원인을 1) 사용량이 증가하는 것과 2) 미래에 가격이 오를 것을 예상하고 매수하고 보유하는 것으로 분류합니다.

1.png

아래 그림은 1850년 부터 2010년까지의 구리의 가격 차트를 보여줍니다.

즉, 본인은 사용량에 의해서 가격이 결정되는 금속의 예로 구리를 선택한 것입니다. 즉 사용성의 예로 구리를 선택했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구리의 가격은 1950년까지 거의 100년간 약 0.3달러를 유지했지만, 이와 달리 2000년 이후에 약 구리의 가격이 약 3배가 올랐습니다.

이때의 구리 가격의 급등은 당시 중국의 경제성장률 이 매우 높아서, 전세계의 금속을 중국이 엄청 많이 소비하였기 때문에 오른 것입니다. 즉, 당시 구리 가격의 급등은 사용량이 급증하여 생긴 현상입니다.

참고로, 2000년대 초에는 구리가격이 급등하여 구리 도둑이 심했었습니다.

2.png

아래는 대표적인 자산성 그속인 금의 차트를 보여줍니다. 즉 금은 사용하지는 않지만 미래의 가격이 오를 것을 예견하여 매수하여 홀드(hold)하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하는 금속입니다.

자산성을 지닌 것으로는 금 또는 부동산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금의 경우, 1971년 닉슨 대통령이 금태환제를 폐지하기 전까지 화페의 역할을 했기 때문에 가격이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1971년 금태환제가 폐지된 이후 80년대 초까지 금의 가격은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금가격이 오르는 것은 사용량이 늘었다기보다 금의 미래가격이 오를 것을 예상한 투기적 매수 때문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3.png

그렇다면, 왜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르까요?

4.png

저의 눈에 가장 먼저 보인 것은 국가의 화폐 발행량입니다.

이것은 금태환제와 연관이 있는데요.. 금태환제 이후 화폐 발행이 자유로워졌기 때문입니다.

아래 차트는 1960년부터 2015녀까지 우리나라의 통화량 추이를 보여줍니다.

먼저 1990년부터 2015년까지 약 25년동안 광의의 통화량인 M2가 약 10배 이상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시장에 풀려있는 통화량이 25년동안 약 10배가 많아졌으니, 공급량이 제한된 부동산이나 금의 가격은 당연히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10년동안 화폐 통화량은 10배가 증가했다고 가정하고, 이때 매수가능한 물건의 총량은 얼나나 늘까요?

어림잡아 이야기 하면, 아마도 약 2배정도 늘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없었던 스마트폰이 생기지만, 이전의 폴더폰은 사라지겠죠.. 또한 기능성만 생각했던 제품이 고급화되면서 여러 종류로 나뉘어지는 효과가 있겠죠.. 그렇다고.. 사람들이 구매하려는 전체 물건의 개수가 폭증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유통되는 화폐의 총량은 급증하지만, 이 화폐로 구매가능한 물건의 총량은 천천히 증가를 하겠죠..

(단 주의할 점은 이런 의견의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이 분야는 제 전공도 아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자산적인 특징이 있는 물건들의 가격이 오르는 것은 화폐를 가지고 있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손해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은 공급이 제한된 상태에서 자산 효과로 가격이 급등하는 것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과 달리 비트코인은 즉시 이체가 가능하고, 부가가치세 등의 즉 세금도 아직 없기 때문에 이런 거래의 편의성 및 세금을 포함한 총 거래 수수료가 매우 적기 때문에 가격이 급등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신문에 의하면, 금의 시총(약 7000조원)과 암호화폐의 시총(약 800조원)이 서로 거꾸로 움직인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즉, 자산성를 가진 상품들 사이의 경쟁에 의해서, 보다 거래가 쉽고 세금을 포함한 거래 수수료가 저렴한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의 가격을 밀어올리면서 금의 가격은 내리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금의 시총과 암호화폐의 시총을 관련성을 유심히 지켜보는 것은 전체 시장의 흐름을 보는 좋은 수단일 수 있습니다.

5.png

마지막 장입니다.

앞에서 저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하는 것은 자산성에 의한 것이고, 이는 비트코인의 공급이 제한되고, 법정화폐의 공급이 폭증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정리하였습니다.

이와함께 암호화폐의 사용성은 현재 좋지 않습니다.

즉, 한국 거래소의 프리미엄은 현재 약 50%정도이고, 적을 때도 약 2-3%의 프리미엄이 존재습니다.

이와 달리 비트코인이 추세적으로 하락할 때 국내 거래소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지만, 해외로 송금할 때, 가격의 하락에 의한 손해가 기존의 스위프트를 사용할 때보다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비트코인의 사용성은 현재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6.png

Sort: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은 공부가 되었네요. 보팅 팔로우 리스팀도 합니다. ^.^;;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밋업이 있었군요. 자료가 훌륭하네요.
감사드립니다.

조금 더 다른 시선으로 볼수 있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직업병.. 오타 몇 개 있는거 고치고 싶다~

본문을 한번 수정했습니다..

좋은분석 잘보았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26
TRX 0.20
JST 0.038
BTC 96560.41
ETH 3644.15
USDT 1.00
SBD 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