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전략) 채굴시장은 아직 겨울. 이더리움클래식 & 모네로, 서로 다른 중립 전환
채굴시장 전반적 현황, 최근 이슈가 된 코인 2개(ETC, XMR) 간단 체크했습니다.
핵심내용은 2)번에 있습니다.
<"회상 December", 터보, 1997年>
1) 채굴시장 전반적 현황
① 채굴시장은 아직은 겨울
20일 전, 제 비트코인 채굴계약 하나가 멈췄다는 것 알려드렸는데요.
향후 코인시장 전반적 접근 전략 ( feat. 채굴기가 멈췄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비트코인 가격 및 그 채산성은 비슷한 상황입니다.
차이라면, 비트코인의 오랜 하락세가 조금 지지되고, 일단은 올라오는 모습이라는 정도겠군요.
② 개천에서 용나길 기대하는 상황
Whattomine기준, GPU 카테고리에서는 이더리움클래식, 이더리움, 모네로 정도 제외하고는 이름 모를 코인들이군요.
ASIC카테고리의 Scrypt, SHA-256 방식만 봐도, DGB코인, 라이트코인, 비트코인 등의 채산성이 그나마 상위권이지만, 채산성 자체는 매우 열악한 상황임을 그림 우측 빨간 네모박스 안 숫자로 대략적인 체크는 가능합니다.
몇몇 거대채굴자들을 제외하면, (일종의 치킨게임처럼) 중소형 채굴자들도 아주 어려운 시기이며, 무엇보다 유지비가 높은 편인 국가의 개인 채굴자들은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는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향후 시세상승을 기대하며 유명 코인 채굴을 지속하면서, 이름 모를 잡코인 중 유망해보이는 것을 골라 채굴함으로써, 이것이 대박나기를 바라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개천에서 용 나길 바라는 형국, 채굴시장(특히 일반인)의 전반적 현황이라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2) 서로 다른 방향에서, 2개 코인 중립 관점 전환
: 이더리움클래식(매수->중립), 모네로(매도->중립)
① 달동네에서 꽃 핀 이더리움클래식: (매수->중립)
깐깐하기로 유명한 코인베이스 상장이 공식화되면서, 디스카운트 요인 일부 해소를 통해 이더리움 대비 비율을 4%대로 맞출 가능성을 말씀드렸던, 이더리움 클래식이 일단 2만원선을 넘어섰습니다.
18일 전, 포스팅 당시 15~16,000원선이었는데, 언급드렸던 이더리움과의 비율은 당초 3%초반에서 현재 4%전후를 오가는 모습입니다.
(코인전략) 달동네에서 꽃 핀, 이더리움 클래식(ETC)
(상장 기준이 엄격한) 코인베이스는 왜 이더리움클래식을 상장시킬까? (번역 + 간단한 사견)
최대 7%대까지 열린 비율이지만, 코인베이스 상장은 이클을 중국 코인화시키기보다는 글로벌화시키는 요인일 수 있기에, 이제는 이더리움 대비 이클의 비율이 단독 상승하기보다는, 이더리움 등 메이저 코인들과 어느정도 같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졌기에,
개인적으로 시장수익률 수준을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 아닐까 싶어 당분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2만원 위에서 조금씩 분할매도 관점 접근입니다.
과거에는 "이클"의 상승이 단기상승의 끝물로 취급되던 때가 많았는데(해킹코인이라는 누명이 있기에 이마저 오르면 정말 다 오른거다 이런 마인드랄까요?), 이번에는 어떨지 재미있게 지켜볼 부분이네요.
② 채산성 일단 회복한 모네로의 다크코인 히어로 라이즈(Rise): (매도 -> 중립 전환)
다크코인이 1년 새 2회 정도 급등했었다가, 최근 상대적으로 매우 부진했는데요. 익명성에 대한 규제가 심해지면서, 일본 거래소에서 상장이 폐지되기도 했습니다.
그런저런 이유로 다크코인의 비트코인 대비 상대가격(사토시 기준)은 근래들어 다크코인의 인기가 시들해질 때의 레인지 상단 레벨로 내려온 모습이네요.
특히 모네로의 경우에는 여러 파벌(?)로 쪼개지면서 최근 고생이 심했었지요. 제 경우, 모네로 채굴한 것은 라이트코인으로 바꿔서 지급 받고 있는데요. 보시다시피, 다른 유명코인들보다 채산성 악화가 말도 안되게 극심했었는데, 요 몇일 새 기존 수준으로 돌아와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기존 CryptoNight 대신 CryptoNightV7 로 채굴방식을 업그레이드하여 기존 채산성 수준을 일단 회복한 모습입니다.
이 채굴사는 Eosgen이라는 이름으로 이오스bp에도 참여중이기도 합니다.
대시보다 익명성 관련 기술 측면에서 장점이 더 많았던 모네로는 동 기간 소폭 올라, 결국 시총 13위 코인이 되면서 14위가 된 대시를 제치고, 다크코인계 어둠의 히어로로 라이즈했네요.
물론, 채산성 지속 여부를 지켜봐야 하고, 회복된 채산성도 사실 비트코인의 채산성과 별반 다를바 없는 레벨이기 때문에 기대할 상황은 아니지만, 채굴기 성능향상 및 채굴 수요 측면의 구조조정을 통해 채산성이 가격변화 없이도 변할 수 있다는 징후는 일단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 다크코인 규제 우려와 극도로 떨어진 채산성을 근거로 매도 관점을 유지했었다면,
채산성이 기존 수준으로 돌아왔고, 주요국 규제 불구 어둠의 국가 수요는 여전할 것이며, 비트코인 대비 상대가격 레벨이 최근 1년 來 다크코인이 부진했던 때로 내려왔다는 점을 근거로 이제는 당분간 매도보다는 중립 전환하고 바라보는 것이 어떻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힘든 코인시장 여건이지만, 그나마 한두종목 씩 "어제와 다른 오늘" 국면을 보여주는 코인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군요.
<"어제와 다른 오늘", 노이즈, 1995年>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현 시점을 이해하려는 일시적인 개인 정리글이므로, 판단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코인 연재글
#1. 스달의 몰락. 그 배경과 스팀/스달의 향후 흐름은?
#2. 비트코인캐시 논쟁 이해와 관련 거래전략: 디지털메탈리즘과 인프라구조적상호주의 사이에서
#3. 라이트코인 이해와 거래전략: 은/금 비율에 대한 역사적 이해를 바탕으로
#4. (코인전략) 조금 이상한 코인, 비트코인 캐시. 나쁜 코인, 비트코인 골드
#5. 향후 코인시장 전반적 접근 전략 ( feat. 채굴기가 멈췄습니다. 언제쯤 비트도 알트도 뱅뱅할까요? )
#6. (상장 기준이 엄격한) 코인베이스는 왜 이더리움클래식을 상장시킬까? (번역 + 간단한 사견)
#7. (코인전략) 달동네에서 꽃 핀, 이더리움 클래식(ETC)
#8. (코인전략 + ⓐ) 스팀달러(SBD) & 스팀(STEEM)
#9. (코인전략) 성장률 시험대에 오른 스팀(STEEM)
#10. (코인전략 + ⓐ) 이제 다시, 스달이다(SBD)
#11. (코인전략) 어쩌면 가장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코인 섹터.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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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주차보상글이 8개로 완료되었네요^^
2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I strive not to be a man of success, but rather to be a man of value.
채굴에 관심이 가던차에 좋은정보 잘보고가요. ^^
네 코인시세 하락만큼 채굴기 시세들도 하락한 측면 있고, 극초기 코인들은 퍼주는 부분 있을 수 있기에 아주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닐거에요. 다만 채굴전문이 아닌 일반 개인은 그만큼 공들이기가 쉽지 않겠죠. 원래 과도한 기대수익률이 주어지는 곳은 금새 낮아지기 마련인 것 같네요 ㅠ 3개월에 원금 뽑을 수도 있었던 작년 말이 그립습니다 ㅎ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회상에 어제와 다른 오늘 이라니... 어째 저와 연배가 비슷하거나 좀더 높으실듯합니다.
글 내용에 노래 제목을 맞추고, 글 읽어주시는 분들 중에 은근 이 세대 노래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를 좀 고려했습니다^^ 가령 회상 december는 작년 말 채굴시장이 그립다는 의미와 채굴시장은 아직 겨울이라는 의미가 중첩되는 셈이구요. 어제와 다른 오늘은 최근 2개 코인을 바라보는 시각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보시면 좋겠네요. 저는 프로듀스48도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세대입니다 ㅎㅎㅎ 사실, 글로리님보다는 느낌상 많을 것 같긴 한데 잘 모르겠네요. 편한 주말 보내세요^^
마이너게이트의 경우 매일채굴량에서 관리수수료 제하고 들어오다보니 양은 줄어들었습니다. 계약기간이 무제한이라 아직은 견딜만 합니다^^
네 저도 무제한 계약인 곳은 조금 들어오고 있습니다. 마이너게이트의 경우 오래가는 편이지만, 구입가 대비 연수익률이 타 사들보다 한참 낮은 걸로 알고 있어요. 사실 장기적으로는 그 정도 기대수익률로 원래 수렴하는 것이 적당하긴 하죠. 대부분의 코이너들에게 아직 한참 부족하다 느껴지지만요. 말씀하신 것처럼, 몇몇 풀과 거대채굴자들은 아직 충분히 bep버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 비트코인 가격도 무조건 낮다고 보기 힘든게 아닌가 싶네요.
체굴하던 시대는 지난 것 같군요. 이젠 초대형 업체만 살아남을 것 같군요. 이것도 산업이랑 비슷하네요.
선진국일수록 채굴이 어렵다는 점에서 아직까지는 애매한 측면이에요. 그래도 저는 PoW코인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귀추를 주목하고 있답니다. 편한 주말 보내세요^^
채굴자들이 타격받는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오래가네요.역시 생각대로 하나도 안 돌아갑니다 ㅋㅋ
와 노이즈 음악 진짜 오랫만에 듣네요.요즘 작품들이랑 비교해보면 8~90년대 노래들이 가사도 그렇고 착한 느낌(?)이 있어서 좋아요.
네 그런 측면 있죠. 그때 1위는 온 국민 거의 아는 진짜 1위가 많았는데, 요샌 1위해도 관심갖고 보는 이들만 아는 1위가 많은 것 같아요. 편한 주말 보내세요^^
채굴 시장도 공부할수록 참 흥미로운 곳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저녁 보내세요^^
이번에 채굴시장이 또 다른 기회가 아닐까싶어서 관심가지고 있었는데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소통해요! 팔로우 및 보팅하고갑니다!
크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이클은 오를만한 요인이 있어서 관심있게 보고있었는데
다크코인류, 모네로는 의외네요 잘보고 갑니다!
네. 사실 둘 중에 꼽으라면 당연히 이클이겠죠.세분화하면 같은 중립(Marketperform) 레벨은 아니니까요. 단기적으로는 모네로도 좋겠지만 다크코인 규제라는 장기 불확실성이 오래 붙어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