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nyBoy] 회사의 사업/앱 성장과 토큰의 가격은 비례하는가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DannyBoy 입니다. 


최근 들어 많은 국내 ICO 업체들이 실제 사용하면서 토큰을 지급받고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아직 메인넷이 개발된 상황은 아니며 블록체인 플랫폼을 사용하는 dApp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 MediBloc의 처방전 어플리케이션, 약올림
  • MVL의 Ride-Hailing 어플리케이션, TADA
  • Sentinel Protocol의 크롬 보안솔루션 웹 어플리케이션,  Uppward
  • Cosmo의 뷰티 인플루언서 SNS 어플리케이션, Cosmee


사용해 보시면 알겠지만 아직은 완성단계의 어플리케이션을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블록체인 회사들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이러한 회사들이 백서에서 보여줬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메디블록이 이야기했던 의료 데이터, 제가 이전에 Steemit 글에서 말했듯이 의료 데이터의 데이터화 및 수집 방법 그리고 그 데이터에 대한 가치를 보여주기 시작하였습니다. 

- Cosmochain의 cosmee 또한 뷰티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 수집 및 그것에 대한 보상 제도. 데이터들의 소유권은 사용자에게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시작하였습니다. 

- MVL의 TADA - 우버가 가장 강조하는 지도 데이터 및 이동 데이터들을 수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우버, 그랩, 고잭, 리프트 운전자의 가장 큰 불만인 중간 수수료를 없애고 & 블록체인이 강조하는 No-MiddleMan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하였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회사가 열심히 일하고 있다! 열심히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하기 위해 내놓은 서비스들이지만 오히려 투자자들의 생각은 달라 보였습니다.


“정말 아무 기능 없네" “보상도 적네"  “버그 엄청 많네" “계속 튕겨요" “무슨 디자인이 이래요" 

등 많은 피드백이 나왔고, 제일 중요한 “가격 변동 1도 없네” “오히려 실망 패닉셀 나오네" 등의 말도 나왔습니다.


일단, 처음부터 완벽한 어플리케이션은 없습니다.

가격 관련해서는 실제 어떠한 국외 ICO 업체에서는 앱 하나로 몇 배 펌핑이 들어오기도 하였습니다. 


회사의 생각과는 다르게 아직 완성되지 않은 종이만 보고 회사의 방향성/사람/가치를 보고 투자한 우리 초기 투자자들에게는 무엇보다 가격이 가장 중요합니다. 

“별것도 없고 가격 변동도 없네"라는 말에 몇몇 회사들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설전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너무 사업만 하려고 하지 말고 토큰 가격에도 신경 써달라, 앱이 잘 되는 것과 가격은 무슨 상관인가” “이러한 앱을 내놓는 것이 회사의 가치를 올리는 방법이다, 아니면 왜 투자했냐?” 


둘 다 사실입니다. 둘 다 맞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출시되는 앱들을 보며 또한 투자자/회사 반응들을 보며 저는 조금 다른 입장에서 생각해보았습니다.


토큰의 가치가 올라가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일까?


1차적으로는 사려하는 사람이 많아야 합니다. 

사려는 사람의 이유는 다양할 수 있습니다회사의 미래를 보고 사는 사람, 단기적인 성과를 보고 사는 사람, 펌핑을 보고 사는 사람, 새로운 기관투자를 보고 사는 사람 등 정말 많은 이유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앞으로 가장 큰 역할을 할 구매 동기는 그 회사와 사용자들이 제공하는 데이터의 가치에 대한 평가입니다. 


예를 들어 MVL의 지도 데이터 혹은 파트너 보험사 등에서 MVL TADA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다면 기관들은 MVL 토큰을 구매하여 그 토큰으로 MVL 내의 앱에서 이용자에게 토큰을 주고 구매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가치 있는 데이터를 창출하는데 지금의 어플리케이션들이 시작이자 가장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보험사에서 혹은 정부에서 이러한 데이터를 필요로 하기 위해서는 일단 데이터량이 많아야 할 것입니다. 1000명이 MVL 앱을 사용한다고 해서 혹은 1000명이 처방전을 제공했다고 해서 제약사, 정비소, 보험사에서 그러한 데이터는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면 토큰 생태계도 의도한 대로 백서에 써진 대로 돌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TADA의 경우 공식 입장에서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드라이버 숫자가 13,000명, 라이더 57,000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더욱 더 중요한 라이드 횟수 또한 75,000건을 넘었다고 합니다. 아직은 얼마 안되는 수치로 보일수 있지만, 이러한 수치가 늘어날수록 MVL의 데이터 가치 또한 같이 상승할 것입니다. 데이터 가치 상승은 기관입장에서는 데이터 제공자에게 구입 빈도가 늘어나고 MVL 토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토큰생태계가 더욱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어플리케이션부터 시작하여 파트너쉽 등 사업이 전진해 나가야지 앞으로 토큰 가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ICO 프로젝트는 기존 사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시도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즉, ‘프로젝트 전체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 사업적 시도들이 만들어낸 단기간의 퍼포먼스가 토큰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라는 생각은 굉장히 순진한 접근이라고 봅니다.

 IPO처럼 기업공개가 되고 기업의 재무제표가 나온다면 맞는 말이겠지만 현 ICO와 토큰들의 상황은 그들과는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단기적인 가격 관리도 필요는 하며 프로젝트팀은 그것에 대해 커뮤니티와 소통하면서 토큰을 홀딩해야하는 이유를 납득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을 무시한다면 그것은 초기 엔젤투자의 마인드로 프로젝트의 ‘밑그림’ 상태에서 투자를 결정해준 고마운 투자자들을 좌절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비단, 토큰에 대한 투자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투자 철학에서 중요한 것은 ‘균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단기/장기적인 관점이 균형 잡힌 상태에서 비로소 프로젝트의 발전과 토큰 가격의 상승도 궤를 같이 할 것입니다.


MVL TADA, Cosmee, 약올림 모두 성공을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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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있는 타다라는 서비스와 브랜드명이 똑같네요.. T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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