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채 / 덧글에 100% 보팅 해드려요~

in #kr7 years ago (edited)

세상에 색이 사라졌다.

남은 건 흑과 백 뿐.

사람들은 모두 극한 어둠과 빛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처음에는 이러한 갑작스러운 변화를 불편해했지만 이제는 모두 적응했다.

색 이라는 건 이제 사진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사람들은 바뀐 세상에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색을 그리워했고,

그 탓에 색이 담겨있는 오래된 사진이 비싼 값에 팔려나가기 시작했다.

수많은 과학자들이 색을 되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지만 그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고,

색이 없는 음식은 식욕을 저하시켜 대부분의 인구가 저체중에 이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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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본가 충남 서산 어릴적 이곳은 해가지면 정말 별과 달 반딧불이 외에 온통 암흑이었는데 지금은 왼갖 불빛들이 찬란합니다
어쩔땐 정말 흑백만 있던 시절이 그리워 지곤 합니다
흑백 하니 갑자기 이생각 나서 그만 주저리주저리 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allpass 님

색이 없은 세상, 상상하기 힘드네요. 그래서인지 오늘 밤 꿈에서라도 이런 장면을 만나보고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coffeenut 님

안녕하세요 letitbe님 오늘은 색에 대한 글을 올려주셨네요.
의미있으신 글이네요.. 오래된 흐릿한 색에 그림은 비싸지죠..
색이 없는 음식은 상상도 못하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kimsungmin 님

넵^^ 감사합니다~~

글을 보니까 어떤 영상이 떠올라요
세상을 회색으로만 보던 눈이 색맹이신 분이었어요
그런데 보정 안경을 쓰고서 처음으로 색이라는 것을 봤을 때의 모습을 찍은 영상인데
우리가 일상으로 치부하던 것에서 감동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모든 것은 특별하고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었어요

감사합니다 redkain 님

암울한 이야기네요.

너무 많은것을 먹고 내질러 놓는 환경 파괴범들에게 내리는 벌인가 합니다.

항상 가졌다가 잃어버린 것을 그리워하지요. 흑백 사진 시절이 그리울 때도 있지요

가끔 흑백이 좋을 때도 있죠 ㅎㅎ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갑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반복되는 삶에 지쳐 자기만의 색을 잃어버리는 사람들도
지금 이세상에는 존재하겠죠..

영화화해도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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