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레스트 검프.

in #kr7 years ago

신랑의 추천으로 보게 된 포레스트 검프.
검색해보니 꽤 오래 된 영화인데
신랑은 내용을 다 기억하고 있다.
이럴 때 보면 정말 기억력 좋단 말이지.
난.... 어제일도 가물가물 한데.

한 남자의 인생을 그려놓은 영화 '포레스트 검프'
가슴을 울리는 많은 말들, 계속 생각나는 장면들.
한 여자를 향한 포레스트의 사랑.
감동 감동, 보는 내내 크.. 하면서 감탄을 어찌나 했던지.
결국 포레스트가 제니에게 하는 말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보면서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그냥 '툭'하자 였다.
해야할 일이 생긴다면 너무 오래 생각하지말고 앞뒤 재지말고 그냥 해버리자.
그럼 성공은 저절로 따라온다.

그리고 '사랑'
포레스트 검프가 쉽지 않은 인생을 살면서 잘 버틸 수 있었던 건
제니를 향한 사랑 때문이 아닐까.
인간의 가장 깊은 본질은 사랑이니까.
한 평생 사랑했던 제니 때문에 살아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영화 중에 미국의 굵직한 역사적 사건, 인물들이 나온다.
그런 장면들은 CG를 쓸 수 밖에 없는데 25년전엔 CG라는게
없었으니 필름을 한장한장 수작업으로 수정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보통 장인정신으로는 할 수 없는 작업인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이 원작인 영화.
원작은 훈훈한 내용의 영화와는 달리 냉전 시기의 미국사를 전체적으로 훑으면서
암울한 면을 주로 비추고 조롱, 비판, 성적인 묘사도 나온다고 한다.
원작도 읽어보고 싶은데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검색해보니 나무위키에 포레스트 검프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설명 되어있다.
영화 내용들을 생각하며 읽어보니 다시 한 번 더 보고싶다.
영화처럼 아는만큼 보이는 게 또 없어서 이것저것 알아본 뒤에 본 영화는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오랜만에 좋은 영화를 봐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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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코미디
1994.10.15 개봉
142분
미국
12세 관람가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명대사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단다. 너가 무엇을 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단다."

"엄마는 죽음이 삶의 일부라고 하셨어요. 그게 아니라면 더 좋을텐데.."

"내가 똑똑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랑이 뭔지는 알아"

"과거는 뒤에 둬야 앞으로 나갈 수 있어"

"나도 그 때 너와 함께 였다면 좋았을텐데"
"너는 항상 함께 있었어"

#영화 스포 안 하면서 얘기하려니 #어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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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오늘은 일요일!!! 이 아니라 토요일이네요^^
짱짱맨이 지나갑니다

앗 감사합니다!!:)

명작이 주는 감동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자주 뵈어요 ^^

맞아요, 시간이 지나서 봐도 좋은것 같아요, 자주 소통하길 바랄게요!:)

이 영화 너무 명작이에요 ㅎㅎ
터미널이라는 영화도 있는데 꼭 보세요

터미널!
추천 감사드려요!! 꼭 볼게요:)

포레스트검프 명작이죠 제 인생영화 탑10안에 들것 같아요 ^^

이 좋은 영화를 왜 이제야 봤을까요,ㅜ-ㅜ
탑10안에 다른영화 어떤것들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제 개인적으로 최고의 영화는 '시네마천국' 입니다 :) 그외 기억나는 것들은... 탐크루즈 주연의 '파 앤드 어웨이'도 있구요. 일본 영화중에 '러브레터' 도 있고... sf오락물로는 '백투더퓨처 1편' 도 추천합니다. 한국 영화중에 '파이란'도 있네요. 그리고 배경음악이 좋은 '마지막 황제'라는 영화도 걸작입니다...

백투더 퓨쳐는 본 것 같아요! 아.. 제가 영화 제목을 잘 기억못해서.. 맞는진 모르겠지만요,ㅎㅎ
시네마천국, 파 앤드 어웨이, 러브레터, 파이란, 마지막 황제!
좋은 영화들 추천 정말 감사드려요!
개인적으로 영화 추천해주시는 분들 정말정말 애정한답니다.ㅎㅎ
하나하나 시간 날때 마다 보도록 할게요:)

저도 최근에야 제대로 본 영화에요~ 어릴땐 모르고 지나쳤던 내용들, 몰랐던 가치들. 지금은 한문장 한문장이 가슴에 박히는게 많은 영화에요
그래서인지 요즘 자꾸 옛날것을 찾아보나봐요 새로운것들이 많이 나오는 이 세상에서 ㅎㅎ

새로운 것들이 자꾸 나와서 옛날이 그리운게 아닐까요?:)
어릴 때 모르고 지나쳤던 것들이 지금은 눈에 자꾸 들어온다는 말씀 대공감이예요!:)

지나가는 뉴비인데
명작 영화 하나 추천해드려도 될까요?
1998년작 다크시티 입니다.
철학적이고 상상력이 뛰어나며 어두운 분위기와 미술이 뛰어난 작품이죠 진짜 명작입니다

오! 영화 추천해 주시는 분들 완전 애정합니다:)
다크시티, 꼭 볼게요. 감사합니다:)

자주 소통해요
저도 영화 추천 해주시구요ㅎ

네네!!:) 영화 추천 포스팅 한번씩 하도록 할게요:) 자주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명작이지요. 저도 얼마전에 톰 행크스 나오는 캐스트 어웨이 다시 봤는데 지금보다 너무 젊어서 깜짝 놀랐다는 ㅎㅎ
2018년 소망 릴레이에 미음님을 지목했는데 시간 괜찮으시면 참여 부탁드려요.~ 자세한 내용은 링크로^^ 확인

맞아요,ㅎㅎ 세월이 많이 흘러서 지금은 다른 모습이더라구요,ㅎㅎ
앗! 소망 릴레이...몇일 전에 했어요....ㅜ ㅜ 죄송해요 ㅜ ㅜ

첫번째 명대사가 너무 좋네요^^
이왕이면 좋은걸 얻었으면 하네요.ㅎ

좋은 대사죠:)
무엇이 걸리든 좋은걸로 바꿀 줄 아는 사람이 되는게 제 소망입니다:)

[Seven Day B&W Photo Challenge - Day 7] / [7일간의 흑백 사진 챌린지 네번째 ] - @leemienm 님을 지목하였습니다 ^^

앗.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