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그 다음으로는 어디로 돈이 흘러들어갈까

미국의 양적완화 뿐 아니라 국내 역시 저출산, 저성장 기조로 인해 저금리 시대가 되고, 이로 인해 많은 돈이 시중에 풀렸습니다

2014년 그리고 2015년부터 본격화되어서 2016, 2017까지 활활 타오르던 국내 부동산 시장만 봐도 알 수 있죠

작년 중순 까지 저는 부동산 시장에 주목하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투자금이 1년도 안되어서 2배가 되었으니 부동산 시장의 열기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죠

그래도 2015년도 까지는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한 실 수요자들의 시장이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2016년도 중후반 부터는 투기가 심해졌죠 전세가가 안정화 되어 감에도 매매가가 가파르게 오른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 정부의 규제책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2017년 8월에는 다들 아시는 본격적인 규제책이 나오죠. 부동산 시장의 단기, 중기, 장기 가격 흐름 중 단기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정부의 정책입니다 (무엇인들 그렇지 않겠냐마는)

kb 부동산에서 발표하는 주간 부동산 시계열 자료 중 매수 매도 지표를 보면 정책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불타오르던 매수세가 확 줄어들죠

때문에 정부에서 8/2 대책을 발표할 본격적인 움직이기 보이기 전부터 저는 부동산 투자를 멈추고 다른 투자처를 찾기 시작합니다. 시중에 풀리는 돈이 흘러들어가는 길을 정부가 막으려 하니 분명 돈의 흐름이 이를 피해 어딘가로 방향을 틀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와중 4차 산업에 대해 접하게 되고 그 중 블록체인, 임호화폐에 주목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장 서칭 결과 흐름이 여기로 올 수 있겠다는 생각에 당시 저로써는 거금을 과감하게 투자했지요.

8월 이후 암호 화폐 시장의 변화와 제 선택의 결과는 저 보다 여기 있는 분들이 더 잘 아시겠지요
저는 이 급속한 성장에 대한민국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한몫 했다고 봅니다. 부동산에서 암호화폐로 돈의 흐름을 바꾸는 데에 가장 결정적인 한방 이었다고 보고 있지요. (생각보다 너무 빨리 흐름이 바뀌어서 더 모으지 못한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항상 아쉬웠던 점은 “왜 좀더 빨리 시작하지 못했을까” 였습니다 사실 저는 가장 좋은 투자 시기가 지난 후에 부동산을 시작했었거든요
암호화폐는 개인적인 판단 기준에서는 남들보다 반걸음 정도는 빨랐지 않나 싶습니다. 덕분에 부동산에서보다 훨씬 좋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돈의 흐름이 옮겨간 후, 부동산은 어땠을까요? 제가 구입한 부동산은 그 이후로 거의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강남 아파트들은 지금도 오르고 있긴 하지만 이는 대한민국에서 절대 불변의 진리처럼 특수하게 받아들여지는 경우이므로 제외합니다

스팀잇에는 저처럼 반걸음이 아니라 열걸음 이상 빠르게 이 시장에 투자한 분들도 많으실거고 이분들은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두고 계시겠지요

부동산에서 암호화폐로 돈의 흐름이 옮겨온 것처럼 언젠가 암호화폐에서 다른 어딘가로 돈의 흐름이 옮겨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은 무엇일까요? 4차산업 관련 주식?
지금으로썬 워낙 이 시장이 뜨거운지라 잘 모르겠네요
요즘 스팀잇의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올해에는 실체가 있는 블록체인이 주목받으며 돈의 흐름은 암호화폐 시장 안에서 움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이후 경제가 살아나고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기 시작하면? 4차 산업 기반 기업들의 주식이 지금의 가상화폐 시장 처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때 4차 산업의 다른 분야에도 기여할 수 있는 비전을 가지고 구현에 성공한 블록체인은 더욱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암호화폐에서 저는 고작 반걸음 앞선 사람이었을지 몰라도 다음번 돈의 흐름에는 한걸음 그 다음에는 두걸음 조금씩 앞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기 위해선 항상 촉을 세우고 있어야 겠지요.

“그 때 비트코인을 샀어야 했는데” 라고 생각했을 때 샀어야 했는데, 라고 생각했을 때 샀어야 했는데 라고 말하는 분들이 제 주변에 많은 것 같습니다 스팀의 여러분들께서도 아쉬워하실 수 있겠지요...

그치만 돈은 항상 어딘가로 흘러갑니다.
부동산에서 암호화폐로 흘러온 것처럼요
그 흐름을 읽는 연습 노력을 꾸준히 한다면 기회는 항상 열려있습니다

p.s. 앞서 말씀 드린 부동산의 단기 가격 흐름은 정부의 정책이 결정할지 몰라도 중기는 수요와 공급 장기는 누가 뭐래도 입지 입니다 부동산 뿐 아니라 모든 투자자산의 가격은 결국 본질에 수렴하게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