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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Soul essay] 책 속 편지

in #kr6 years ago

둘만의 키득거리는 비밀 대화를 엿본 기분

맞아요. 헌책에서 발견한 편지나 메시지는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하지요.ㅎㅎ 누군가가 그걸 쓸 때는 아주 뜨거운 감정을 품거나, 최소한 상대에 집중하면서 썼을 텐데 말이죠. 그 메시지들이 주인을 잃고 떠도는 걸 보면 참 묘한 기분이 들어요.^^

레일라님이 누군가와 만나고 이 사람이 나의 운명적인 짝인지를 알아보고 싶다면, 편지를 써서 헌책방에 팔아서 그 편지를 그 상대가 받게 될지 알아보는 것도 재밌겠지요.ㅋㅋ 하지만 위험한 방법입니다. 너무 오래 걸릴지도 모르니까요.
봄봄, 봄이 되면 자주 뵈어요. 봄봄, 봄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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