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일기 # 코인시장 도전기?

in #kr7 years ago

금쪽같은 50만원..

우선 원금 160만원과 35만원을 본래 통장으로 고스라니 출금 시켰다.

자랑스레 와이프에게 '지난번 사고싶은 가방 있댔지? 그거 하나사~' 하고 큰소릴 쳤다.

와이프도 몇일간 애들과 놀아주지도 않고 뭐에 홀린듯한 남편을 보면서도
돈엔 장사 없듯이 '오우~ 고마워' 하고 화답했다.

나도 좀 뿌듯?ㅋㅋ 했다.

일부 수익금가지고만 하루 밥값만 벌어야지 꿈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가상화폐는 이렇게 접근을 하면 안되는 것이었다.)

거기에 이제 자유롭게 쓸수있느 내 용돈 20만원까지 해서

총 35만원으로 꿈 속을 헤매였다.

그래 좋아 하루에 2~3%만 수익을 낸다면 점심 밥값은 해결 할 수 있을꺼야..
봐봐 2~3% 등락은 하루에도 수십번 있잖아??

여기에서 돈 못 벌면 바보지...
(진짜 참 바보 같은 생각이었다.)

옆에서 회사 동료가 주식에 이런 말이 있다고 자기도 동참한단다.

그 동료 왈~
'주식은 말이지...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고 나오라는 말이 있어'
'그러니 이거는 우리도 그냥 가슴에서만 팔고 나오자고... 그럼 밥 값 문제 없지 않겠어??'
'하루에 1% 수익만 얻어도 한달이면 30% 야~ 하지만 이건 복리인 샘이지 더 좋지 않아??'
'어랏? 정말 그렇네.. 좋아 하자 하자 하자!!!'

(지금 생각하면 정말 웃음만 나온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일명 '단타'를 치기 시작한다.
디시인사이드 비트코인 갤러리도 보며 ㅋ

이게 왠일...
샀다하면 내려가고 팔았다 하면 올라가더라.
몇일 만에 그냥 절반 금액으로 뚝! 떨어져 버렸다.

이거 뭐하고 있나.. 그냥 접어야 겠다.
이거 하다보면 사람 망치겠다. 휴.. 한숨만 나왔다.

참 아이러니 하게 '똥손'이었다.

혹시 거래소에서 데이터를 보는 Client 들에게 그렇게 설계 해놓은건 아닐까?
우선 구매를 하면 일정 몇분동안은 low 된 데이터를 display 하게 말이다.
하는 의구심 까지 들 정도였다.

점심 밥 값은 커녕~
점심 밥을 굶게 생겼다.

남들에게 비하면 정말 일푼도 안된 돈이지만..
나에게는 큰 돈을 굴릴 배포도 없을 뿐더러, 그러한 여유 돈 또한 없다.

와이프 왈
'내가 해볼께~ 오빠보다 잘하겠다.'
'그냥 내비둬~~ 넣어 놓고 잊어 버려~'

속칭 '존버'를 하라는 얘기다.

그런데 그게 맘대로 되나 나도 그러고 싶지만 이게 쉽지가 않더라.

오르면 팔고 싶고 내려도 팔고 싶다.
내리는데도 팔고 싶은 마음이 드는게 코인 시장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하루 반전이 시작 된다.

가상화폐를 사랑에 비유 하고 싶다.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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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가 진리입니다.

그러게요 ^^ 너무 어려워요.

존버는 진리요 생명이다 !

존버만이 답이죠? ^^

위대한 '존버정신'이...

전자화폐 시장만큼 존버정신이 맞는 곳이 또 없는 것 같네요 :)

네... 존버... 존버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글을 통해 찾아 뵐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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