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민] 후쿠오카에서 먹고 마셔보자 - (1)

안녕하세요 스팀잇 여러분들,
프리뷰에 적었듯, 이번 3박 4일동안 후쿠오카에서 먹고 마셨던 기억들을
되새겨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갔던 곳들 중 거의 모든 음식점 및 이자카야에서
너무나도 큰 만족감을 느껴서,
올해 꼭 한번더 가보겠다고 다짐하며 돌아왔습니다.
여운이 가시기 전에 생생한 소개를 드립니다.

0. 캐널시티 타코야키집(이름까먹음)

2번으로 소개할 오레노 갓포 예약시간이 좀 남았는데 배가 고파서 잠시 들렀습니다.

• 캐널시티 1층 위치
• 1인분(8개) 약 6천원
• 소스가 따로 제공되어 찍먹&부먹으로 먹기 좋았습니다.
• 한국인들이 아주 많은것으로 보아 현지인 맛집은 아닌듯 ><
• 그래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미니민평점 ★★★ (3/5)

1. 오레노갓포(俺の割烹)

이름(나의 갓포)에 걸맞게 갓포요리를 캐주얼하게 즐길수 있는 주점입니다.
갓포요리는 칼과 불을 사용한 요리를 뜻합니다.
푸아그라를 올린 안심 스테이크가 특히 유명한 곳이어서 기대를 했습니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매우 오래 기다려야 하며,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저는 8시반으로 예약하고 느즈막히 방문하였습니다.
위치는 나카스 지역 중심에 있어, 제 숙소(기온역)에서 걸어서 10분정도면 이동 가능했습니다.

일본 대부분의 술집은 자리세 개념으로 오토시를 받고, 대신 간단한 기본안주를 제공합니다.
오레노갓포의 오토시는 표준가격인 3000원(편하게 원화로 표시하겠습니다 100엔 = 1000원 적용)입니다.
시원한 기린이치방 나마비루(생맥주) 하나 들이켜봅니다.
이곳이 천국입니다.

첫번째 안주로 이곳의 또다른 명물인 고마사바(땅콩소스에 버무린 고등어)를 주문해봅니다(10,000원)
주문하면 서버분이 오셔서, 님아 이거 부먹인데 부어도 될까사바? 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어차피 못알아듣고 하이, 대답하면 맛있는 땅콩소스를 고등어회 위에 잔뜩 얹어주십니다.
이건 부먹해야합니다....
이가격에 이정도 퀄리티의 고등어회를 먹을수 있어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곧바로 사시미 모리이아와세를 추가합니다(18,000원)
모리아와세는 한국말로 모듬 정도로 해석하면 맞습니다.
저거 1인분입니다... 2인분 아닙니다.
그날따라 제일 신선한 회와 해산물로 한접시 내어주시는데요,

이날은 오징어(이카), 잿방어(칸파치), 참치(마구로), 연어알(이쿠라), 생새우(나마에비) 등 여러가지 회들을
두툼하게 내어줍니다. 이날은 연어알의 상태가 아주 좋아서, 후쿠오카산 오징어회에 연어알을 올려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회를 먹으며 일본 고구마소주를 온더락으로 한잔 클리어합니다.

배가 어느정도 찼지만... 이곳의 시그니처메뉴인 푸아그라를 올린 안심스테이크를 시켜봅니다(19,000원)
저는 파오후니까요~ 아, 이가격에 이정도 폼이 나오다니 아주 행복합니다.

안심스테이크는 적당히 구어져잇고, 푸아그라를 곁들여 먹으니 아주 행복합니다.
사실 이쯤되니 배가 남산만해졌지만, 일본산 사케 한잔과 함께 클리어해봅니다.
너무나 만족스럽게 계산하고(일본은 8%의 소비세가 추가로 부가됩니다) 숙소로 향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맛보긴 힘든 에비스 맥주 한캔과 함꼐 잠자리에 듭니다.

미니민평점 ★★★★☆(4.5/5)

다음메뉴들은 다음포스팅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