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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안물안궁 일기 – 3(서울나들이 2편, 정.말. 행.복.했.어.요)
좋은 글에 한 가지만 첨언하고 싶습니다. 이번 올리브콘 행사는 쪼야님이 개인적으로 분양받은 부스에 나머지 작가님들을 초청한 방식으로 이루어진 겁니다. 원래 부스를 두 개 받기로 해서 하나는 쪼야님이, 하나는 다른 분들을 위해 쓰기로 했으나 씨제이 사정상 하나로 줄어들었습니다. 사정이 그러하니 쪼야님 단독으로 했어야 마땅했지만 책임과 의리로 손해를 감수하고 다른 분들에게 자리를 내어주신 겁니다. 왜 다른 분이 이번 행사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김작가님, 이렇게 정확하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부스를 2개 받기로 되어 있었는데 1개로 줄어들었다는 내용을 어디선가 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봤다면 제가 기억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니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김작가님에 정확하게 글을 적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지난 번 쪼야님 작품은 소요님의 기획을 통해 저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받아보신 것은 맞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부분도 혹시라도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면 죄송합니다. 제 기억는 이게 맞는 것 같습니다. ^^;
이 내용은 제가 두루뭉실하게 적어놓았는데 주어가 생략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본문의 수정을 진행하겠습니다.
"게다기 이번에도 올리브콘 준비에 작가님들의 많은 노력과 고생하신 것을 소요님으로부터 전해들었어요.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더 많이 함께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어요."
가 제가 의도한 문장이었습니다.올리브콘에 방문한 첫 날, 아침부터 지방에서 올리브콘에 가느랴 아침과 점심도 못 먹은체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점심을 같이 하기로 선약이 되어 있던 쪼야님이 식사를 않고 기다려주셔서(그리고 바빠서 점심을 그 시간까지 못드셨다고 생각합니다.) 마침 식사를 하지 않으셨던 야야님, 소요님과 함께 넷이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점심 먹는 자리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대화 내용에 김작가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은 없었지만... 다른 부분들에서 작가님들이 전시회 준비로 고생이 많은 이야기들과 조금 민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의미로 적었는데... 제가 주어를 생략한 것과 김작가님께서 말씀하시는 부스와 관련된 자세한 내막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지 못한 것도 제 불찰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가 없도록 본문의 내용을 수정하여 명확하게 잘못 전달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확한 정보를 기재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며 김작가님이 걱정하시는 부분으로 오해가 될 수 있게 글을 작성한 점 죄송합니다.
자세한 사정을 다른 분들은 모르시는 게 당연하고, 그러다 보니 혹여 오해가 생길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말씀드렸습니다. 혹시 제 문체에서 뭔가 날카롭거나 강한 어조가 읽힌다면 제 불찰이긴 하지만 절대 그런 게 아니란 것도 미리 덧붙입니다.
언젠가 확인하실 수 있겠지만 굉장히 덤덤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믿기지 않더라도 믿으셔야 합니다!원래 쪼야님 성격이 자신의 공이나 역할을 크게 어필하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누군가 알아주면 좋은 거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통이 크시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시는 듯하여 잠깐 스피커 역할을 한 겁니다. 저번 펀딩은 소요님 기획이 맞습니다. 다만 그때도 가격에 쪼야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 진행되었고, 이후 스달 폭락으로 쪼야님이 금액적으로 손해를 보셨는데 이 역시 지금까지 아무도 모르고 계시죠.김작가님 문체에서 조금이라도 날카롭거나 강한 어조를 느끼지는 못했고, 제가 몰랐던 사실에 얼굴이 화끈거렸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정확하게 내막을 알려주시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더불어 스달 폭락으로 쪼야님이 금액적으로 손해본 사실도 다시 한번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정신없이 지내고 그냥 행복한 기억이 강해서 간과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시 한번 인지하게 됩니다. 저는 만나서 좋았고 행복하고 즐거웠는데... 그 동안 쪼야님은 이래저래 참으로 많은 생각이 있었을 것이라고 짐작됩니다. 해맑은 모습 보며 힐링하고 있어서 미처 그 부분을 보지 못해서 정말 부끄럽네요.
어쩌다가 쪼야님을 그림작가로 좋아하게 되고 정말 응원하고 싶은 작가님인데 이렇게나 제가 관심이 부족했습니다. 정말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김작가님의 댓글을 통해서 많이 반성이 됩니다. 그리고 부끄러우면서도 고마운 이 마음은 김작가님과 쪼야님에게 나중에 다른 방법으로 갚겠습니다. ㅠㅠ
아닙니다. 언급되지 않은 부분은 아무도 모를 수밖에 없죠. 이렇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오히려 감사할 따름입니다. (꾸벅)
김작가님 저도 이 댓글보고 오늘에야 알았어요ㅎ 언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zzoya 쪼야님이 정말 많이 양보하시고 기여하셨네요. 저도 쪼야님 펀딩진행할 때, 주문만하고 지원할 생각을 못해서 마음에 걸렸었는데...앞으로 더 응원하고 싶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