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지켜보며...

안녕하세요. kimmie2k입니다.

국내에서는 MB 구속영장 발부가 뜨거운 이슈이고, 해외에서는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이슈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기사나 블로그를 통해 많이 접하실 수 있을 것 같아 상세내용은 여기서 생략하고 다음 기사 전문을 간략하게 요략해 드리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214&aid=0000818886 

 미국 대선이 한창이던 지난 2016년, 트럼프 캠프는 캠브리지 애널리티카, 약칭 CA라는 회사에 6백만 달러를 주고, 유권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이 회사는 이른바 '성격분석 앱'을 페이스북에 올린 뒤, 이 앱을 내려받은 27만 명의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그런데 이 앱 사용자와 페이스북 친구 관계인 가입자까지, 모두 5천만 명의 개인정보가 CA로 넘어가 트럼프 캠프로 유출됐다고 이 회사의 전 직원이 폭로했습니다.


이용자들의 정치 성향까지 파악한 개인정보는 트럼프 캠프의 맞춤형 선거 전략을 세우는 데 활용됐습니다.
 

실제 해당앱을 다운받는 사람들은 권한 요청을 수락해야 하는 단계를 설치 과정중에 거치게 되니 평소에 나름 개인정보를 신경을 쓰는 사용자라면 주의깊게 행동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나와 친구를 맺은 사용자가 다운받아 설치한 앱이 나도 모르는새 내 개인정보를 털어(?) 갈 수 있는 구조를 대부분 사용자가 인지 못하고 있는게 가장 큰 이슈입니다.  위에 기사에서도 나왔듯이 문제의 앱을 설치한 사용자는 27 만명인데 유출된 개인정보 수는 5천만명으로 이는 약 185배 이상의 규모입니다.

잠시 개인정보에 대한 제 평소의 행동양식을 조금 말씀드리면..

구시대 시절의 개인 홈페이지부터 SNS 초창기를 거쳐 현재 steemit까지 다양한 미디어와 서비스를 접해보았습니다. 초창기에는 아무 개념없이 다양한 개인적인 일상과 정보를 인터넷에 노출 시키는데 꺼리낌이 없었습니다. 왜냐면 다들 이렇게 하고 있었거든요. 

제 생각이 조금 변한 계기가 있었는데.. 2000년 초중반쯤 싸이월드를 열심히 하던 시절에 제가 더이상 원치 않는 사진을 제 싸이월드 홈에서는 내렸지만... 해당 사진을 '스크랩'한 친구 싸이에는 여전히 존재하는 걸 보고 인터넷에 공개하는 정보에대해 다시 한번 돌이켜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경험이 있었기에.. 지금 현재도 페이스북뿐만이 아니라 인스타, 카카오스토리 등등 모든 활동은 오직 친구를 맺은 사람의 소식을 접하기 위함이지 제 개인적인 일상은 전혀 올리고 있지았습니다.  다만 Linkedin과 같이 적극적으로 나를 알려야하는 professional network에서는 경력과 학력같은 개인정보를 제한적으로 올려두었습니다. 물론 전적으로 저의 개인 성향에 따른 판단이니 개개인별로 상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아마 이번 페이스북 개인정보유출 사태뿐만이 아니라 기존 국내 은행, 쇼핑몰 유출 사태를  격으면서 저와 같은 일반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평상시 최소한의 필요한 정보만 업체에게 전달하는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평소에 따르는 저만의 개인정보 가이드를 몇가지 말씀드리면..

• 회원 가입용 이멜을 별도로 사용. 개인/회사 이멜 노출을 최소화
• 회원 가입 시 무의식적으로 동의 또는 다음 버턴을 눌러서 실수로 선택적인 광고/메일링리스트 가입옵션에 동의 방지
• 타인의 개인정보도 노출 금지. 예를 들어 친구랑 찍은 사진 친구 동의 없이 안올리기
• 주기적으로 보안설정 확인. 예를 들어 사용않하는 앱 권한 삭제

이번 페이스북 유출사태때 문제가 되었던 친구의 앱을 통해 나의 개인정보가 세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아래 설정을 바꾸는 것도 좋으실것 같습니다.

페이스북 접속 -> 상단 우측 역삼각형 클릭 -> 메뉴중 설정 클릭 -> 좌측 메뉴중 앱 클릭 -> 메인화면 하단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앱' 박스에 있는 '수정' 버튼 클릭 -> 아래 팝업윈도우가 나오면 필요없는 권한들을 모두 제거하고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