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 몇 달정도만 머물러도 거래소들의 영향력은 암호화폐의 가치와 시장의 흐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다 알것입니다. 대표 적인 예로는 가격의 변화가 가장 크겠죠. 대형 거래소에 상장되는 코인들의 가격들은 하나 같이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죠. 하지만 대형 거래소들의 영향력은 가격 뿐 만이 아닙니다. 사실 가격 보다는 좀 더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이번 글에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화 마켓

몇 달전과 비교를 해보면 거래소들의 원화 마켓의 코인 숫자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고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Upbit와 Okcoin거래소를 통해 원화로 쉽게 알트코인까지 거래가 가능하지만 아직 해외에서는 달러나 그 들의 화폐로 바로 알트코인을 구입을 할 수 있는 거래소는 찾아 보기 매우 어렵습니다. 사실 현재 원화 마켓의 알트코인의 숫자는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알트코인의 대략 80%-90%는 BTC 마켓에서 거래가 아직도 이루어 지고 있기 때문에 알트코인들의 가격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의 가격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다른 코인들의 가격이 비트코인에 의존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크고 작은 거래소들은 여전히 원화마켓뿐만 아니라 달러마켓을 추가 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있습니다.

그러면 왜 원화 마켓 또는 달러 마켓 또는 유로 마켓이 중요한가?

1. 알트코인에 대한 접근성 증가
   한국은 그렇지 않지만, 미국이나 유럽같은 경우는 처음 암호화폐에 관심을 가지고 암호화폐를 사려는데 그들의 화폐로 바로 살수 있는 코인들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시총이 큰 코인들이 다입니다. 알트코인들을 사려면 또 다른 거래소에 회원가입을 하고 전송을해서 BTC마켓에서 알트코인을 구입해야 하는데 사실 이를 실천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습니다. 즉, 알트코인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졌다는 뜻이죠. 알트코인에 대해 접근성이 증가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 당연합니다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되고 여러 코인들이 공존을 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굉장히 커지게 됩니다.

2. 암호화폐 시장의 성숙
   천개가 넘어가는 암호화폐들은 각기 다른 프로젝트로 각자의 목표에 맞춰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의도와는 다르게 비트코인의 가격이 떨어 진다는 이유로 암호화폐 전체 시장이 침채되는 것은 성숙한 시장이 분명히 아닐 것 입니다. 거래소들은 각자 나라의 화폐로 바로 암호화폐를 사고 팔수 있게 하는 순간 지금 현재와의 시장과는 분명히 다른 흐름으로 흘러갈 것이 분명합니다.

탈중앙화 거래소

현재 굉장히 많은 팀들이 탈중앙화 거래소를 만들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리고 있습니다. 그 중에 세계에서 거래량 1등인 바이낸스 거래소는 공식적으로 현재의 중앙화 거래소를 탈중앙화 시킬 꺼라고 발표를 했지요. 그러면 우선 현재 중앙화된 거래소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먼저 짚고 넘어 가보겠습니다.

1. 실제로 입금은 사용자의 지갑에 입금이 된게 아닙니다.
   중앙집중된 거래소들은 블록체인 기반이 아닌 거래소 서버의 데이터베이스에 의해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중앙집중식 거래소는 사용자들이 거래소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합니다. 이게 어떻게 해석이 될 수 있냐면 우리가 암호화폐를 자신의 거래소 아이디에 입금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거래소가 지갑을 제공해주지 않는다면 실제로 입금은 하나의 아니면 여러개의 분산된 거래소의 지갑에 입금이 될 뿐입니다. 거래소는 그 입금된 코인의 양을 서버에 업데이트만 할 뿐이죠.

2. 해킹에 너무나도 취약하다.
   물론 거래소들은 해킹을 방지하기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리고 있을 것입니다(사실 바람). 하지만 아무리 방지를 한다고 해도 블록체인 기술의 탈중앙화된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중앙화 거래소는 블록체인에 비교하면 매우 적은 서버로 운영을 하기 때문에 DDOS와 같은 해커의 공격에 쉽게 뚫리고 맙니다. 구글에 거래소 해킹만 검색을 하더라도 굉장히 많은 사건들이 있죠.

3. 거래소가 세력이 되버린다.
   메이저 거래소에 코인들이 상장이 될때 가격의 상승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이 사실을 알고도 거래소의 직원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까요? 추측컨데 코인을 매집 한후 상장시킨 다음 천천이 이익을 실현 하겠죠(추측이지만 높은 확률로 그럴 것 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암호화폐 시장은 누군가에 의해 가격이 쉽게 조작이 된다는 말이 나올 수 있는 것같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한은? 탈중앙화 거래소이죠.
그런데 왜 지금 당장 탈중앙화를 시키지 않는 것인가?

1. 탈중앙화 거래소들은 스타트업 기업이다.
   많은 탈중앙화 ICO들이 나왔고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핫한 ICO라고 볼 수 도 있습니다. 탈중앙화 거래소를 위한 움직임은 이제 시작하였고 완성 단계에 이르려면 시간이 당연히 필요할 것 입니다.

2. 속도의 문제
   바이낸스 CEO의 인터뷰 유투브에서 본 적이있습니다. CEO CZ는 중앙화 거래소의 문제점을 굉장히 잘 인식하고 있으며 탈중앙화 거래소를 만들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현재 중앙화된 거래소들은 문제점이 많지만 그래도 가장 장점은 블록체인이 따라 가지 못하는 거래 처리량의 속도라고 했습니다. 현재 바이낸스는 암호화폐 거래량 전 세계 1등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의 이유는 자신들의 빠른 거래 처리 속도라고 믿고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블록체인의 속도는 중앙화된 거래소들의 속도를 따라 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를 해결하는게 가장 큰 핵심으로 보입니다.

3. 유동성의 문제
   거래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거래량이 많아야 합니다. 거래량이 적으면 거래 성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당연하죠. 결국 탈중앙화 거래소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이 현재 쓰고 있는 기존의 거래소들을 벗어나야 하는데 과연 얼마에 걸쳐서 전환이 될지도 주목해야 할 점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점을 해결할 수 있는것이 지금 현재의 중앙화된 거래소들이 탈중앙화가 되면 좀더 보급이 빠르게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진행형인 Bifinex의 Ethfinex와 Eosfinex 그리고 준비중인 Binance의 탈중앙화가 좋은 예시가 될 것같네요.

정리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가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 보면 볼 수록 흥미진진 하네요. 거래소들의 변화와 함께 찾아올 또 다른 시장의 움직임을 정확히 예상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우선적으로는 긍정적인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부분에 대해 꾸준히 주목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 모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