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랑 '방탄소년단'

in #kr7 years ago

남아이돌에 대한 관심을 끊은지 어언 (몇년이냐;;;)
동방신기 이후로 남아이돌에 대한 관심을 끊었는데 이번에 아주 애국적인 이유로 방탄소년단이 눈에 들어왔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017, 2018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는 소식에 방탄소년단에 관심이 생겼다.
빌보드에서 상을 받은 가수는 2013년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톱 스트리밍 송' 비디오 부문상을 받았는데, 2년 연속으로 수상한 한국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신곡 '페이크 러브'를 발표하며 컴백무대를 선보였는데, 무대 퍼포먼스가 환상적이었다. 음악이 시작하자마자 7명 멤버의 칼군무는 방탄소년단을 모르는 사람도 감탄을 자아낼 정도. 우연히 봤다가 홀딱 빠진 무대였다.

방탄소년단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프로듀싱을 맡았는데, 방탄소년단의 대단한 성공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거기다 이러한 계기로 방시혁 대표는 미국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73인 중 음악제작 부문 파워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그야말로 빅히트의 빅히트다!

예전에 원더걸스를 정말 좋아했다. 중독성이 강력한 후크송의 매력은 원더걸스로부터 시작했다. 방시혁 대표가 이 후크송에 대해 비난한 적이 있다고 하지만, 그 매력은 포기하기 쉽지 않다. 당시 SM의 소녀시대와 양대산맥이었던 원더걸스. 소녀시대보다 멤버가 적은데도 인기면에서는 소녀시대를 넘어섰었다. 한창 때의 소녀시대 인기보다 훨씬 높았으니, 원더걸스가 미국에 진출한 것을 소녀시대는 다행이라 생각할 것 같다. 그런 원더걸스를 미국으로 보내버렸을 때 박진영이 싫어질 정도였다. 그 어린애들을 부모랑 몇 년 씩 떨어뜨려서.. 굳이 그 먼 타국에 보냈어야 했을까? 성공을 기대했지만... 절망만 안은 채 돌아온 원더걸스는 지속적으로 활동하긴 했음에도 소녀시대의 인기만큼 올리기는 뒷심이 부족했다. 그렇게 최정상 그룹이 점차 쇠퇴해가는 모습을 지켜보기가... 안타까웠다.
미국 시장에서의 인정은 음악인이라면 누구나 꿈꾸지만, 어떻게 해야 그 시장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 yg, sm, jyp가 도전했지만 중박도 못 쳐보고 포기하고 만 꿈의 무대를 빅히트는 히트를 쳤다. 한국의 3대 기획사가 하지 못한 일을 해낸 빅히트 엔터... 어떤 힘이 방탄소년단을 세계 최고로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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