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국(4) 혁다세 환웅

• 배달국 환웅천왕 계보 (BC 3898 ∼ BC 2333)
  1 거발환(居發桓) 환웅
  2 거불리(居佛理) 환웅
  3 우야고(右耶古) 환웅
  4 모사라(慕士羅) 환웅
  5 태우의(太虞儀) 환웅
  6 다의발(多儀發) 환웅
  7 거 련(居連) 환웅
  8 안부련(安夫連) 환웅
  9 양 운(養雲) 환웅
  10 갈 고(葛古) 환웅
  11 거야발(居耶發) 환웅
  12 주무신(州武愼) 환웅
  13 사와라(斯瓦羅) 환웅
  14 자오지(慈烏支) 환웅
  15 치액특(蚩額特) 환웅
  16 축다리(祝多利) 환웅
  17 혁다세(赫多世) 환웅

17대 환웅천왕, 혁다세 환웅천왕의 집권.
1500년 간 평화의 시대를 누린 배달국은, 평화에 익숙해졌다.
풍요로움과 즐거움이 가득했지만,
나라의 기강이 문란하고 정세와 백성의 삶에 관심이 없었다.

혁다세 환웅에겐 2명의 부인과 자식들이 있었는데,
각종 권모술수와 암살시도가 잦았고, 정치적 갈등이 커졌다.
풍백을 중심으로 한 1부인 지지세력과, 우사를 중심으로 한 2부인 지지세력의
힘겨루기가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백성들의 고통이 심해지고
가뭄과 홍수, 벼락과 지진이 사람들을 괴롭혔다.
혁다세 환웅의 주술과 기도도 소용이 없었다.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이 바래고, 그 영롱함이 변색되니,
신시배달의 운이 기울고 있었다.

이윽고 혁다세 환웅을 지지하는 환웅의 조카, 풍백이 죽었다.
고령의 혁다세 환웅에겐 자식이 없었으니,
환웅의 조카인 풍백이 그 뒤 천황의 자리에 올라야만했다.
혁다세 환웅이 하늘로 돌아가자, 풍백의 아들이 환웅의 자리에 오르니,

배달의 마지막 환웅, 거불단 환웅천왕이 즉위하였다.